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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영덕 흉가 썰 풀께

Gips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8.05 20:01:54
조회 2538 추천 0 댓글 13

내가 초등학교 5년때였으니까 벌써 10년이 넘은 이야기네

기억을 더듬어서 썰을 풀어볼께

나 솔직히 귀신이고 뭐고 이론상으로는 아는것도 아무것도 없었어 지금은 다르지만,

그때는 평생에 귀신 한번도 못봤을 때였고 몸도 나름 건강했었어

일단 여기까지 잡소리였고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내가 이름말하면 대충 아는 검도를 다니고 있었다말이지

그 검도 관장님이 어느날 담력테스트를 하러 가제서 결정된 곳이 영덕 흉가야.

[참고로 영덕흉가가 어떤 곳이냐면 영덕군 안에 위치해있어서 영덕흉가라 부르는거지
정확히는 장사해수욕장을 바라다보고 있는 언덕 위에 있어 . 이 곳에서 6.25때 장사상륙작전이라는게 있었는데
그때 776명의 자원입대한 학도병들이 몸사리지않고 싸웠던 곳이야 <인천상륙작전>에 묻혔다고 보면되
여하튼 거기서 700여명 정도의 사상자를 냈었거든 / 아직가지 해변에서 뼈를 찾아주면 보상금을 준다는 얘길 들은것 같아]

설명해준다고 또 잡소리 풀어놨네 미안


여튼 자정시간에 맞춰서 도착하게끔 검도관 앞에 모이는데 관장님 포함해서 13명이 가기로 했거든

근데 어느 한놈이 쫌 늦게 왔어 이놈을 A라고 두고, 요주의 인물이야

그리고 자정이 좀 넘어서 도착하긴했는데 다들 조금씩은 피곤해도 존나 신나서 미친 새새끼마냥 돌아다녔거든

이 구조가 어떻게 되있냐면.. 그때기억으로는 별채같은게 하나가 있고,, 총 2층으로 되어있고 지하실이 있는 걸로 기억이나

2층은 횟집 수족관 잇지. 그게 존나 깨져있고 볼게 없어 근데 구석에 자세히 살펴보니 시발 마네킹머리 있더라고,

그걸 시작으로 모든게 무섭더라고, 그래서 다 치우고 지하실로 갔지.

그.. 지하실이 어느때가보면 물이 차있고 어느때가보면 물이 다말라있거든 우리가 갔을땐 말라있었고

그래서 거기에 자리를 폈지. 달빛이 비추는 것과 지하실 그림자의 경계선 그러니까 흑과백이라고 생각하면되, 그 경계선에다가

돗자리 펴놓고 과자를 존나 처먹으면서 이야기를 했지 무서운이야기.

아까 내가 얘기 했던 A라는 친구 있지. 그친구랑 나는 깜깜한 쪽에 앉아있었거든

근데 이 새끼가 화장실을 같이 가제

왠 후로게이인가 싶다가도 얘가 평소에 기가 허하니까 가줘야되겠다 싶어서 일어섰는데

관장이 "이새끼들 어디가!" 이러길래 화장실 같이간다 했더니 곧휴달린새끼가 뭘 같이가냐 한놈씩갔다 오라길래 어쩔수 없이 보냈지

한 10분? 있었나 애가 오더라고, 내옆에 좀 심하게 털썩 하고 앉길래 응? 하다가 그냥 신경끄고 이야기 마저 하고 있었는데

씨발.. 갑자기 내 쪽으로 쓰러지더니 경련을 하는거야

존나 놀래가지고 끌고 달빛있는 쪽으로다가 끌고 나갔더니 개거품까지 물면서 경련을 하더라고

담력훈련이고 뭐고 다 치우고 애들 다 챙겨서 집에 가기로 했거든

근데 무슨 정신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진이라도 한번 찍고 가자더라고

그래서 옛날에 봉고라는 차 알지? 스타렉스같이 승합차 같은 차인데..

그게 보면 운전석이랑 조수석 바로 뒤에 좌석은 뒤를보고 가게 되있잖아

그 운전석 뒤에 자리에서 조수석을 향해 사진을 찍었어, 조수석에 앉아있던 여자애는 몸을 뒤로 돌려서 양손으로 V를 날렸고

그거 찍고 그냥 집에 갔어

그리고 나중에 쓰러진애 병문안 가니까 A가 이야기를 하는데

그 화장실이 건물을 돌아서 반바퀴정도 가야 있었거든

화장실이라고 해봐야 그냥 풀숲에 있는 둔덕같은거긴 했는데

일단 가서 볼일을 보고 있었데 근데 갑자기 뒤에서 툭 치이는 느낌이 들어서

뒤를 봤더니 씨발 아무것도 없엇데

빨리가야 되겠다 싶어서 볼일에 다시 집중하는데 또 툭치이는 느낌.. 그니까 옷이 건들여지는 느낌이 나더래

그래서 존나 보기 싫었지만 뒤를 봤는데 또 아무것도 없었다네

나지근히 욕하면서 앞으로 다시 돌아봤는데 그 소변보는 부분이랑 자기 사이에

흰소복에 왼손에 아기를 안고 충혈된 눈으로 자길 쳐다보는 여자가 있었데

그러고 미친듯이 그냥 달려와서 내옆에 앉고나서는 기억이 없다네.

이 이야기만 들었을 때에는 시나리오쓰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좀 무서운일이 있었던게 돌아오기전에 찍었다던 그 사진있잖아

사진관에서 이상하다면서 빨리 찾아가라고 하길래 관장님이 갔었는데

우리한테 그사진을 보여주더라

거기에 여자애가 양손으로 V하고 있는 그 사진에, 그여자애 목옆에 손목이 같이 찍혀있더라고

씨발.. 그땐 아무것도 몰라서 안무서웠는데 좀 지나니까 진짜 무섭더라고

갔다와서 A를 제외한 12명은 한번씩 다 아펐어

대충 이런 썰이야

좆같은 마무리 해서 미안해

이밑에 신생글에서 내가 가지말라고 하는 이유는

내일이나 모레 다시 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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