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갤횽들 오랜만이야~
3년전인가 4년전에 하우스 자막팀횽들이랑 홍대영화카페에서 특정에피 같이보면서 맥주한잔 했었는데.

그 이후로 발길을 안했네. 이래저래 난 잘 살고있었어 횽들~!  암튼 유동닉(평생)뉴비 근황은 아무도 안궁금해할꺼 같으니 패스하고.

에피소드는 이랬어.

금요일밤에 예거밤을 먹고, 안주를 먹고, 노래방을 갔다가 집에왔어. 근데 딸꾹질이나네? 물을 마셨는데 도무지 가라 앉지가 않는거야.. 네이냔지싴에 물어봤더니 누가 \'찬물을 벌컥벌컥 숨 안쉬고 먹으면 횡경막인가가 놀래서 딸꾹질이 멈춘데\' 해봤는데 효과 직빵이데~

그렇게 하고 나서 자려고 누웠는데 가슴이 또 간질간질해서 기침을 두어번 콜록콜록 하면 또 딸꾹질이 생긴다..

이걸 두시간 정도 반복하다가 새벽4시엔가 겨우 잠듬. 토요일낮에도 이지랄 밤에도 이지랄 잠은 다 잤지 겨우 잠들면 시부엉 마신 물 땜에 화장실을 두시간마다 들락하니 이게 잠이냐. ㅡㅜ


일요일밤에는 더이상 찬물효과도 안 먹히더라고. 그래서 이러다간 잠도 못자고 미칠꺼 같아서 밤에 혼자 운전해서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 갔다.

자 진단을 시작하자!

환자(남자)는 최근 파마를 했으며, 머리길이는 그리 길지 않아보였고.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
과음이나 과식 등이 유발할 수도 있으나 취하게 먹지도 않았고, 과식도 아니었다고 한다.
악성(나쁜케이스)일 경우 호흡기나 가슴쪽에 문제가 있을까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수액을 놓고, 약도 먹여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물론 나는 해결하고 두 시간만에 집에왔고 집에오면서 한번 더 딸꾹질을 했고, 편의점에서 냉수 벌컥벌컥으로 딸꾹질을 해결했고, 그 시간이후 딸꾹질을 지금껏 하지 않았다!

Case closed~!!

심심한 횽들 막 던져봐. 종종들어와서 덧글 달게!
ps베어터스바하 머그 좀만 일찍봤다면 나도 손들었을텐데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