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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도 다시 잘 안보는 낵아 5번이나 다시보게 만든"타짜" 이야기~

구용해 2005.10.01 02:35:03
조회 1363 추천 0 댓글 10




유식대장 -인생자체가 도박입니다.*^^* 어찌보면 각 개인의 인생 자체가 도박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타짜라는 만화는 그걸 잘 보여주는 허화백의 대표적인 만화라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도 계속 올라오는 BEST 3나 10 같은 게시물을 보면 타짜는 극과 극을 달리는 작품 중에 하나라는걸 알수 있게 된다.. 얼마전에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재미있게 읽은...   1부 지리산작두   2부 신의 손   3부 원아이드 잭   4부 벨제붑의 노래 순서를 정해보자는 글이 올라온걸로 안다..많은 맆흘이 달렸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 타자를 1번 읽고 난 내 생각은 이랬다.. 3부>4부>2부>1부..  이유는 선호하는 도박 게임의 종류 때문이었다..머 흥미위주의 결과랄까? 카드-카지노-고스톱-섰다 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내심 1부,2부를 재미있게 읽고도 아직 나오지도 않은 3부,4부를 엄청 기대한 독자 중 한명이었다.. 즉,애초부터 3부를 읽지도 않은 상태에서 미리 1등으로 꼽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두번째로 타짜를 읽고 난 후 느낀것은 도박의 종류보다는 각 주인공의 내공을 따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의 내공순서로 또다시 순위를 매겨보았다.. 4부>3부>1부>2부 의 순위가 만들어졌다.. 4부의 주인공이 1등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3부까지는 국내무대지만 4부는 국제무대이며,정태의 천재적인 두뇌와 말레이지아에서의 수련,벨제붑이라는 빽그라운드 수호신..ㅎㅎ 1부와 3부는 주인공의 내공을 그 시대의 최고라는 판단하에 사실 =로 매길 수 밖에 없었다.. 타고난 능력,좋은 스승...단지 3부에서 보여준 도일출의 궤짝에서의 수련과 스테키의 연마 과정,그리고 파트너이자 라이벌인 나라에게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게되었다.. 문제는 이 2부 대길이다.. 얘는 스스로의 자질,빵에서의 수련을 빼면 좋은 스승도 없었고 그의 내공도 사실 짐작하기 힘들다..그렇기에 1부 고니와 많이 비교하게 만들었다..그러나 그런 그도 결국은 당대 최고 타짜였던 아귀에게 이기지 않았는가.. 타짜를 3번 읽어보고나서 또 다시 바뀐 순위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번 순서는 4부>1부>2부>3부 였다.. 이번 순서는 주인공의 스케일과 드라마틱한 삶에 중점을 둔 순서였다..   장태-수학을 좋아하는 밝은 천재 소년에서 절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한 재일동포 갬블러 오야마로~   대길-지명수배된 운동권 대학생 초보 재떨이 기사에서 전라도 최고의 타짜 아귀를 이기는 승부사로~   고니-지리산 촌놈에서 전국 제일의 타짜 작두로~   도일출-명문대다닌다는것 외에는 말더듬이 왕따 소심한 돼지에서 핸섬까진 아니지만 개성있는 원 아이드 잭으로~ 타짜를 4번 읽어보고나서 역시 난 또 순서를 바꿀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순서는 3부>4부>2부>1부 였다.. 이번 순서는 주인공에게 정이 가는 순서였다.. 도일출-아웃사이더 왕따,소심 덩어리 돼지가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키스했다는 죄로 허영도에 의해서 인생 밑바닥까지 망가졌다가 나라에게 영혼을 팔고 되찾는 과정,마돈나와의 사랑과 그녀를 속여야하는 갈등 등등 인간적인 면에서 보여준 그의 이야기가 가장 정이 갔다. 장태-절친한 친구이자 동업자 박태에게 당한 배신을 되갚는 과정,일본여인 가네꼬에게 보여준 사랑과 의리,500원 동전 내기(똥끗)에서의 승부에 굴복하고 동생이 되기로 한 중환,레이첼과 인디언 성지에서 태어난 인디언 제프와의 우정 등등 사랑과 동지감 부분에서 두번째 점수를 주었다. 대길이-의외의 인물(고니 누나와 인간 말종 매형사이에서 태어난 조카)이 주인공이란 사실부터 맘에 안들었고, 1부 고니와 비교가 되서 처음부터 정이 안갔다..어찌보면 4부에서의 박태를 닮은 대길의 외모때문에 더욱 정이 안갔다..녀석에게 정이 가기 시작한건 빵에서부터..그 후 광숙이(미나)와의 사랑과 파트너쉽에서 보여준 매력,아귀와의 승부에서 결국 고니보다 더 정이가게 만들었다.. 고니-말 할것 없이 타짜에서 고니가 갖는 비중은 아주 중요하다..그의 사내다움이나 인간적인 매력은 사실 고니를 가장 정이가게 만들고도 충분하다..하지만 너무 멋있었다고나 할까? 장동건이 잘생긴건 누구나 인정하는것 처럼 말이다..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많은 다른이들이 고니를 챙겨주기에 더욱 다른 주인공들에게 정을 주고 싶은 이유가 생겼다.. 타짜를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읽고 결국 또 순서가 바뀔 수 밖에 없었다.. 내 마지막 순서는 이렇다..3부>2부>4부>1부 이렇게 말이다.. 이 순서는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순서이다.. 3부-40억을 들고 튄 두 여인네가 해외의 한여름 바닷가에서 선텐을 즐기며 나눈 대화와 일출과 나라가 한국의 추운 바닷가에서 나눈 대화가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었을까? 마돈나-잊어버려 대한민국 노름판의 돈은 모두 다 걔네들 거야..걔네들은 원아이드 잭이니까~ 도일출-부인하지마 사랑했기 때문에 믿은거고,믿었기 때문에 속은거야.. 2부-아무래도 광철이 고칠수도 있는 병을 키워서 일부러 끝장을 본 장면이 많이 아쉽게 남는다.. 4부-중환을 시켜서 박태에게 똥끗을 보게하고 보트로 빠져나가는 장태..동전이 세로로 서기 직전 스톱을 외치는 박태...박태의 마지막을 독자의 판단으로 던져준 작가의 센스! 암튼 먼가 아쉬운 엔딩이었다..박태의 마지막을 보고 싶었던 바램때문이었을까? 1부-아쉬운 기억이 없다...다만 2부에서 대길이 고니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갔을 때,나이든 외숙모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지않을까에 대한 바램을 여지없이 무시했다는거... 굳이 대자면 파트너 고광렬이 공갈로 던진 쇠망치에 맞아 재수없게 죽었다는 것....그리고 그가 남긴 유언을 빌미로 곤이 사랑(은주)을 버리고 의리(화란)를 택했다는 거... 그러나 글을 마치는 지금 현재는 1부가 가장 많이 생각난다... 부디 영화가 잘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보는 수 밖에...그래야 2부,3부,4부도 영화로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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