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랑 같아.

출소한 재현에게
- 형량이 너무 쎈거아닙니까. 주가조작이랑 횡령 다 회장님이 하신거 아닙니까? (김비서)
- 재현이 따르던 사람들 다 잘라버린 장회장


회사로 바로 간 재현이 처음 마주하는 건
마트해고자들와 권혁수 아버지.
- 아직도 그 문제인거고


과거의 재현선배의 기조연설
- 정확한 진상규명을 하지않은 5.18
- 재개발을 빌미로 살고있는 곳을 떠나야하는 사람들
- 회사 경영을 이유로 몇마디 말도 없이 해고당하는 가장들

이건
- 장회장의 비자금 배당금. 그리고 재현 아버지와 권혁수의 죽음 종용한 장회장의 방법들
- 지수의 집을 부당하게 철거하려는 서경이
- 개인적인 이유로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을 자르는 서경이

즉, 1화의 기조연설과 처음 마주한 장면이 지금과 같다는거 보이지?
다시 연설듣고와봐.


이때, 권혁수아버지가 재현에게 계란을 던짐
그걸 닦으려는 강비서를 재현이 저지하고,
그 모습 그대로 장회장에게 감.

- 환영인사가 화끈했군 (장회장)
- 계란이 아니라 똥물을 맞았어도 미친놈처럼 웃었을겁니다.
다시 세상에 나온 첫날이라. (재현)


* 오늘 꽃을 준비한 이유도, 다시 세상에 나온 날이라서.
+즉, 세상에 다시 나온 첫 날 맞았던 계란과 칼.


이번에는, 지수를 보자.

화진선배의 죽음으로,
- 처음으로 후회가 되네. 사람들한테 등돌리고 떠난 거. 안 그랬음 조금 더 볼 수 있었을텐데.
- 하나 둘 셋 사진을 찍을 때도 3초의 시간을 주는 데, 이런 이별은 예고도 없고 복선도 없이 속수무책
- 내가 떠났을 때 다른 사람들도 이랬을까


* 예고를 봐서는 지수가 떠나는 걸로 나오는데, 글쎄... 혹여나 떠난대도, 저때의 후회가 있기에 떠나진 않을 것 같다.
이미 그렇게 떠난 과거의 자신에 대한 후회.
그 아래의 이런 이별엔 예고도 없고 복선도 없이 속수무책이다.
= 오늘 칼 맞은 사건과 같음.



그리고 바로, 동진이와 재현의 장면
- 너도 건강검진 제대로 받아. 그게 우리나이의 유일한 성적표야 (동진)
- 그런 성적표 하나도 안 무서워 = 건강 = 칼 맞은거 하나도 안 무서워
- 기적처럼 재회란 걸 하게 됐는데, 그게 영정사진일까봐. = 결국 지수를 다시 만나지 못할까봐의 두려움이 가장 큰 재현.
= 영정사진 = 죽음 = 죽음의 앞에서 지수를 보는 재현.
지수가 재현의 칼맞는 걸 볼 수밖에 없는 복선이었음.



- 찾을 수 없었으니까
- 어디 잘 숨어있을거야. 그리고 지수, 그렇게 허술한 선수가 아니야. 걔가 여리여리해서 다들 청순가련형인줄 아는 데 대학때, 윤지수 완전 여전사였다고. (동진)


* 마지막까지 잠시 숨어있을 수는 있어도, 결국은 여전사처럼 싸울 지수



그 다음, 지수와 세훈의 이혼법정.
- 양육비, 위자료 안받음. = 양육비 = 형성그룹 = 복수이자 보상
- 당신 돈, 당신 어머니 돈으로 영민이 키울 생각 없음. =그 회사 처음부터 선배거 아니었잖아요.
- 아버지가 곧 돌아가셔서 생명보험금이라도 나오는 건가? (세훈)
= 난 이게 맞을 것 같다. 이런 대사 그냥 나오는 거 아니거든. 아마 지수 아빠가 마지막으로 지수에게 주는 돈일거 같음. ++


잘 봐봐. 지금이랑 완전 같지 않냐.
1화 다시 복습해봐라.
우리 들마의 특징이,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잖아.
그때 후회했으니, 그런 선택을 하지 않겠다. 이거.


내가 알기론, 울 들마가 공모전 작품이라 알고있거든.
즉, 처음부터 16부작의 이야기가 나온 상태로 찍은거지.
그래서 드라마를 자세히 보면, 구조적으로 짜임이 완벽하다.
특히 과거와 현재의 매치가.



즉, 1화는 마지막 이야기의 서론이였던거고.


재현이는, 이 사건으로 정말 다시 세상에 나온 거임.
장회장은 권혁수와 재현이 아버지의 자살에 대한 일에 책임을 지지 않을까 싶고, ( 재현 아버지때 검사가 나온 이유 )


비자금, 배당금 문제는 재현이가 서경이를 위해 마지막으로 해 줄 수 있는 일 같은데, 내 생각 이 일로 서경이가 재현이를 완전히 보내 줄 것 같아. 이건 내가 조금 더 복습해서 다시 써보도록 할게.



상당히 계몽적이고 착한 드라마라, 결말이 허무하진 않을거다.+


발뻗고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