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살스펙을 브리핑해보자면


유부남 애비가 바람펴서 상간녀랑 사생아로 낳음.

2살때 생모 일본으로 도망.

2~5세 고아원

5세때 애비가 젊고 싱싱한 생모년이랑 나 핑계로 같이 살고싶어서

고아원에서 꺼내왔지만 생모한테 팽 당하고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며 짐짝 취급 받음

난봉꾼 애비덕에 계모 3번 바뀜


참고로 애비직업 도박 폭행 사기전과 다수 논두렁건달

(작은애비는 신문에 흉기난동으로 보도됨. 7남매중 6남이 전부 깡패 양아치인 집안)


어릴때 냉장고 문 허락없이 열었다고 싸대기맞고

배고파서 초코우유 하나 꺼내먹었다고 계모가 집에서 이틀간 굶김


학원 가본적 없음.


대학 못보내주니까 실업계가서 기술 배우라고 하는거 쌩까고

인문계 썼다가 초졸애비한테 엄마말 안듣는다고 재떨이로 대가리

찍혀서 응급실 실려감.


고2때 계모 튀면서 애비가 엄마 어디로 도망갔냐고 일주일동안

두들겨패서 새벽에 교복이랑 속옷 양말만 들고 야반도주 한 뒤

노숙하다가 친구네 엄마한테 50만원 빌려서 고시원 들어감.

이후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7시간 알바하면서 주경야독해서 석계역 근처 모 대학 컴공 문닫고 들어감.


근데 한학기 다니면서 생활비 버느라 학점관리 안돼서 바로 휴학 후

군대갔는데 휴가나와서 갈곳 없고 쓸 돈 없어서 찜질방에서 자고

인력나가서 돈 벌다 복귀함.


요약 : 어릴땐 방치 학대 존나 당하고 18세 이후로 100원짜리

하나 지원없이 월세 식비 전부 자급자족


나보다 흙수저인 새끼 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