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결국 LH 공채 미뤘다…공급 대책 차질 생기나

ㅇㅇ(175.223) 2021.04.04 12:48:32
조회 207 추천 1 댓글 0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공공주택복합사업의 첫발을 뗐지만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력난’으로 사업 진행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LH 땅 투기 의혹’으로 올해 신규·경력 공채를 미룬데다 앞으로 LH 조직이 슬림화될 가능성이 커져서다.

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3~4월 이뤄질 것으로 계획됐던 LH 신입·경력 공채가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LH가 올해 초 공지한 2021년 채용 계획을 보면 상반기 채용형 인턴(5·6급) 150명, 하반기 채용형 인턴(5·6급) 200명, 업무직(무기계약직)160명, 체험형 청년인턴(700명)을 뽑을 예정이었다. 약 1200명으로 지난해 960명의 채용보다 25% 늘어난 채용 규모다.


그러나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LH의 올해 채용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채용 공고를 지난 3월(하반기 인턴 제외)에 낼 계획이었으나 광명·시흥지구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채용이 뒤로 밀린 것이다. LH관계자는 “LH 채용 공고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라며 “언제 채용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LH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면서 올해 채용을 진행하는 게 쉽지는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LH 채용 연기가 불가피해지면서 2·4대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단 점이다.

앞서 LH는 2·4대책 이후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충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100여명 규모에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운영 중 중이긴 하지만 해당 직원들은 전담 인력이 아닌 겸직 업무를 수행 중이다. LH직원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 인원들 TF팀 개념으로 만든 게 특별 본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사실 공공사업의 핵심은 인력인데, 공직자들의 업무 과중 등으로 볼 때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주도해 8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말 그대로 그만큼의 공직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실제 공공사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기 위한 인력 충원은 다른 공기업에서도 이뤄졌다. 공공재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서울주택공사(SH)도 사업 추진을 가속화 하기 위해 최근 전담부서 인력을 6명에서 12명으로 확대했다. SH 관계자는 “공급 정책은 민원도 적지 않고 업무도 많아 직원들의 관심이 크게 필요하다”며 “공공재개발 사업 확대를 위해 SH도 최근 조직 개편에서 전문 인력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LH 슬림화’ 작업도 공급 대책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는 LH혁신과는 별개로 2·4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한다.

정부는 LH 땅투기 재발방지를 위해 △기능·조직에 대한 혁신적 개편 △투기방지를 위한 강력한 내부통제 △공공기관으로서 탈바꿈하는 경영혁신 등 3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 중이다. 특히 조직·기능의 슬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기능에 대해서는 민간·지자체 이양 및 타 기관 이관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국토위 관계자도 “LH가 해체를 막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 조직 규모를 크게 줄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LH를 전면 개편을 하게 될 경우 정부가 주도하는 공급대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공급 주체인 LH를 안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뚜렷한 대안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정부의 고심은 막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LH가 시행에 참여하는 만큼 LH 내부 혼란은 공급 대책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내부정보 이용 등을 위해 업무를 지나치게 쪼개다 보면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AD 새롭게 태어난 LS증권에선 USD 100 증정 운영자 24/07/01 - -
AD [삼성선물] #제로데이옵션 #4인4색 #전략 #9분컷 운영자 24/07/02 - -
3859700 분당 vs. 한남동 어디가 윈? [7] ㅇㅇ(119.194) 21.08.01 134 1
3859698 안산은 이름부터 기분이 나쁨 ㅇㅇ(118.235) 21.08.01 70 5
3859697 내가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초등 여교사 [2] ㅇㅇ(223.62) 21.08.01 138 1
3859696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살고있는데 [9] ㅇㅇ(1.216) 21.08.01 322 2
3859695 안팔아 안팔아 ㅋㅋ [1] T Ttt(211.195) 21.08.01 54 0
3859694 교사존나좋은직업임 원칙주의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1 131 0
3859693 한국에서 뭐 좀 고급지향한다고 하는거보면 [1] ㅇㅇ(121.132) 21.08.01 55 0
3859692 서울이 집값으로 망한다고 치면 런던은 왜 안망함? [4] ㅇㅇ(153.133) 21.08.01 111 1
3859689 문프의 자존심을 건 마지막 펌핑이 시작된다 ㅇㅇ(211.34) 21.08.01 54 0
3859687 잠파들은 사기치는게 늘상 일이구나 ㅇㅇ(223.62) 21.08.01 39 1
3859686 판교 분당 등 신도시 환경이 정말 좋은가 한번 짚고 넘어가자 ㅇㅇ(118.235) 21.08.01 421 0
3859685 남자에게만나자니까 내가 니가 만나자고하먄 만나야하냐?리는건 뭔의미죠 [1] ㅋㅋ(39.7) 21.08.01 55 0
3859684 집이 갖고 싶으면 집을 지으면 됨 ㅇㅇ(39.118) 21.08.01 46 0
3859683 교사가 연봉으로 어딜비벼 ㅡ ㅡ [7] ㅇㅇ(106.101) 21.08.01 242 2
3859681 전세대출 금리 올리고 있다. [1] ㅇㅇ(1.243) 21.08.01 210 5
3859680 서판교가 정자수내보다 근소우위네 [11] ㅇㅇ(106.101) 21.08.01 242 4
3859679 광교가 신분당선으로 존나뜬거잖냐 [1] ㅇㅇ(59.14) 21.08.01 120 0
3859678 줄리 벽화가 윤석열 지지율 반등 발판이지 ㅇㅇ(154.16) 21.08.01 97 0
3859677 코로나는 그냥 감기다 ㅇㅇ(121.142) 21.08.01 59 0
3859676 아리팍 30평대 25억 거래 완료요 ㅋㅋ ㅇㅇ(1.216) 21.08.01 105 0
3859675 은행가서 20억도 못벌고 은퇴당하느니 초등교사해서 35억 벌고 [4] ㅇㅇ(223.62) 21.08.01 145 1
3859674 과천애들 인덕원이 진짜무섭긴한가보네ㅋㅋㅋ [17] ㅇㅇ(220.74) 21.08.01 268 2
3859673 은행 가면 15년일하고 15억받고 짤림 초등교사 36년일하고 35억벌고 ㅇㅇ(223.38) 21.08.01 88 0
3859672 수지구가 성남시 편입하려면 어떻게하냐 [1] ㅇㅇ(221.150) 21.08.01 132 0
3859671 대통령 이분화 하면 안되냐? ㅇㅇ(153.133) 21.08.01 42 0
3859670 분당판교권 동별 실거래가 근황 [5] ㅇㅇ(119.194) 21.08.01 256 3
3859669 예전에는 은행퇴직금으로 강남아파트 샀었음 ㅇㅇ(175.127) 21.08.01 54 0
3859667 윤석열 이재명 각각 네이버 다음 대통령하면 되겠다 ㅇㅇ(223.38) 21.08.01 64 0
3859666 은행 희망퇴직금 6억 7억 받는 기사 본 적 있음 ㅇㅇ(125.184) 21.08.01 71 0
3859665 은행 평균 퇴직금.jpg [7] ㅇㅇ(58.78) 21.08.01 287 3
3859664 이 인증짤 초등교사는 10년 세전 6200이지만 성과S면 세전 7000받 [4] ㅇㅇ(223.62) 21.08.01 144 0
3859663 잠실은 강남이랑 비교하면 어느급임? [7] ㅇㅇ(211.36) 21.08.01 106 5
3859662 은행퇴직금 6-7억 흔한일인데 ㅋㅋㅋ [1] ㅇㅇ(221.139) 21.08.01 197 1
3859661 그냥 양극화의 시작이얔ㅋㅋㅋㅋㅋㅋㅋ [12] ㅇㅇ(1.243) 21.08.01 210 7
3859660 (분석) 왜 윤석렬이 저리도 "지금"공격당하는가 ㅇㅇ(112.154) 21.08.01 89 0
3859659 부모한테 기댈언덕 없는 2030들은 근데 진짜 이제 어떡함? [13] ㅇㅇ(116.36) 21.08.01 171 3
3859658 초등교사 쪽팔려 좀 아닥하자 [2] ㅇㅇ(223.33) 21.08.01 134 3
3859657 여기 글쓴이 64프로가 백수라던데 [1] 토끼(223.62) 21.08.01 61 0
3859656 흑사병 나병이 뭐라고 번개같이 삭제하고 그럼 ㅇㅇ(118.221) 21.08.01 26 0
3859654 잠실막내 파크리오 = 개포신축가격 ㅇㅇ(223.62) 21.08.01 112 3
3859653 여자 공무원 8년차 캐리어 보고가라 [9] ㅇㅇ(153.133) 21.08.01 214 4
3859652 학교 선생들한테 뭘 바라냐?애새끼 키운다고 누가 뭐 해주는줄아냐? ㅇㅇ(112.187) 21.08.01 44 1
3859651 미용실 왔는데 설렘 [2] ㄹㄹㄹ(223.62) 21.08.01 79 0
3859650 초등교사 떡하니 작년기준으로도 10년만에 세전 6200 세후 5000넘는 [2] ㅇㅇ(223.62) 21.08.01 95 1
3859649 2021년 리얼 교사 봉급표(개념글 사기) [56] ㅇㅇ(118.235) 21.08.01 4226 41
3859646 벤츠 옥상에 주차해두면 생기는 일.jpg ㅇㅇ(223.39) 21.08.01 182 2
3859645 은행원의 최고 복지 = 억대 희망퇴직 [12] ㅇㅇ(58.78) 21.08.01 244 0
3859643 공시생 개새끼들 인지부조화 일어나지 보수명세표보면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2.187) 21.08.01 50 3
3859642 시세 조작 많았으면 경찰청장이 왜 앉아있냐 ㅇㅇ(154.16) 21.08.01 43 1
3859641 근데 요즘 분위기에 무주택자 놀리면 벽돌로 맞음? [2] ㅇㅇ(211.173) 21.08.01 8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