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친척의 담보 부동산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친척이 뭐 비트코인하다 망했는지 어쨌는지 급처한다는 거를 어머니께서 낼름 받아온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가족 중에 신용등급 제일 좋은 게 저라고 하시면서 제 명의로 하겠다 하시는 겁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1. 친척의 담보부동산을 채무까지 승계하는 조건으로 저렴하게 매수한다

2. 채무 승계할 때 내가 친척보다 신용등급이 높고 조건도 좋으니까 친척보다 더 좋은 조건의 주택담보대출로 갈음할 수 있다

3. 친척은 짐덩이 하나 급처해서 좋고 우리 가족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 생겨서 개이득이다

인데 짧은 지식으로 알아보니까 담보 부동산 매수할 때 조심해야 한다더군요...

매도자가 해당 주택으로 담보 받아 만든 대출이 얼마인지 다 안 알리는 경우가 있다고...

솔직히 형이나 아버지 명의로 받는 거면 상관 없는데 제 명의로 진행되니까 저도 모르는 빚을 떠안을까 너무 걱정됩니다.

사회초년생이고 아직 직장에서 자리도 잘 못 잡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여쭙습니다.

담보 부동산을 매수할 때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한 대출(내가 떠안게 될 채무)이 얼마나 있는지 확실하게 알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알아보니까 매도자에게 "피담보채무범위 확인서" 떼오라고 하면 확실하다던데, 정말 저거 하나로 전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건가요?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