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3인데 인문계를 다니고있어요.
공부는 그럭저럭 내신이나 모의나 2~3등급 왔다갔다 거리구..
그런데 사실 공부에 흥미는없어요.
당연히 다 그러겠지만 공부하기싫고 공부로 먹고살기는 싫은것같아요.
내가 공부하는이유는 남이 시켜서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애들이 배운만큼은 배우고 가고싶어서거든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가 일식 갤러리에서 형님 누님 선배님들이 하는애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힘든가봐요..
사실 조리사라는 직업을 선택한건 고2중반이에요.
그 동안 조리사라는 직업에대해서는 관심도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어 그냥 요리하는건가? 그런정도로 생각했지
그리고 딱히 어떤직업을 가져야겠다라는 생각도없었고 그런데 tv에서 직업같은거 보여주거나 그럴때 뭐 의사 변호사 기타 등등봐도 아 그런직업인갑네 하고 대충 보기만했어 그런데 딱 일식조리사가 나오는거야 내가 평소에 깔끔하고 뭔가꾸미는걸 좋아하긴 했거든 근데 일식조리사들을 보면서 뭐랄까 되게 두근거리는거야 하고싶기도하고 좀 오글거리긴하지만 진짜였어 와 그런느낌 처음이였어 그래서 부모님 설득해서 이쪽으로 진로를 정하기로 마음먹었고 고2겨울방학때 요리학원 다니면서 일단 필기는 2주만에 따놓은상태고 거기서 칼질같은거 빨리배우고 그런다고 칭찬받기도하고 기분좋았지 근데 딱 어느날 일식관련 요리라던가 등등 찾아보다가 여기에 오게된거에요.
여기서 일식조리사는 더럽고 돈도못받고 그런다더라고요.
전 상관없어요 진짜 제가 하고싶은일이면 더럽고 돈못받고 힘들어서 되는데 선배님들이 하다가 분명 후회할날이있고 100명중 50명은 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돌아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전 이게 제일 고민이거든요 전 지금도 학교에다니면서 일단 수능공부를하려고 요리학원은 잠시 쉬고있고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요리를 잘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그냥 설레여서 한것뿐이라서 과일깎는거나 야채다듬는것밖에 안해봄..)그래도 하고싶은데 내가 나중에 이 길이 아니라고 후회하는게 두려워 아무래도 여기 계신분들은 나보다 인생선배님들이고 그러니 진지하게 물어보는거에요.
전 진짜 후회안할자신있어요 물론 지금이지만 정말 인생모르는 저에게 현실적인 충고를 부탁드려요.

여긴 3줄 요약하던데?

1:인문계다니면서 공부하다가 요리의길에 눈을뜸
2:어느날 일식갤러리에 흘러들어와 멘탈이 붕괴당함
3:요식계 선배님들에게 충고를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