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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한국 갈라파고스 만드는 또다른 법
세계 5대 위스키에 재패니즈 위스키가 포함될만큼 일본 위스키가 잘 나가고 저 목록에는 없지만 대만 위스키도 나름 알아주는 편인데 한국은 왜 소주말고 '고급화'시켜서 팔만한 술이 없는지 궁금한적 있지않음? 그 이유는 바로 세금에 있다 종가세는 가격에 비례한 세금 종량세는 알콜량에 따른 세금 한국은 바로 종가세에 속한다 해방직후 한국은 종량세였지만 1968년 기점으로 종가세로 바뀌어 쭉 이어져왔다고 보면 됨 21세기가 되기 이전의 한국에선 이러한 세금구조 말고도 '쌀을 이용해 소주와 막걸리를 만드는것을 금지' 하는 양곡관리법이라는것도 존재했는데 이 두가지의 법 구조로 인해 하나의 술이 거의 완벽하게 한국시장을 점령하게됨 바로 소주 종가세는 가격에 따른 세금이 부과되기때문에 단가가 낮을수록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 훨씬 유리했음 그것말고도 여러가지 법적 시기적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경쟁자없이 한국을 손쉽게 장악해버림 그리고 이는 한국 주류산업 세계화의 미래가 완벽하게 박살나게된 계기가 됨 21세기 이후 여러가지 규제가 풀려서 한국에서도 증류주를 마음껏 만들 수 있게 됐으나 한국보다 싼 세금으로 술을 팔아서 회사의 규모를 불린다음 양산라인을 만들어 단가를 낮추고 한국에도 비교적 싸게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각종 양주에 비해서 종가세라는 장벽앞에서 아무런 경쟁력도 갖춰지지 않은 소주를 제외한 한국 술들은 그냥 성장단계에서 싹을 잘린거나 마찬가지였던것 "주류산업 좆망한거에 소주이야기는 왜나옴? 그냥 주세가 병신이어서 그런거 아님?" 라고 묻는다면 그 주세를 뜯어고칠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이젠 너무 거대해져버린 소주산업과 그로 벌어들이는 세수에 있다는것 종가세가 소주를 탄생시켰고 이젠 소주가 종가세를 수호하는 구조에 이르렀다고 보면 됨 "그냥 니가 싸게 술마시고싶어서 징징거리는거 아님? 한국주류산업 어쩌고 하는데 세금구조 바뀌면 양주도 싸지니까 이러는거 내가 모를거같노? ㅋㅋ 지랄말고 담배포함해서 세금 올려야되는거 맞음 ㅗ" 이럴 수도 있는데 일단 한국의 담배세금은 전세계 비교해서 높은편에 속하지 않지만 주류의 경우 가격대비 세금이기에 양질의 주류에 한해서는 세금을 꽤나 높게 걷어가는 편에 속함 그리고 무엇보다 '술을 마시는것'에 세금을 부과하는 취지라면 당연스럽지만 가격에 세금을 매기는것이 아닌 알콜의 양에 세금을 매기는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그래서 알빠임? 주류산업 ㅈ도 관심없고 세금이나 팍팍 맥여라 이기" 라고 대답한다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멸망할때까지 해외에 뾰족하게 팔리는 술 하나없는 국가로 남아도 어쩔 수 없는거고 지금 해외에서 팔리는 소주도 드라마, 영화빨로 팔리는거지 경쟁력 전혀없는 술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 주류시장, 산업도 진짜 갈라파고스 그 자체임
작성자 : ㅇㅇ고정닉
(사진 스압) 캐나다 토론토 밋업 후기
안녕 캐나다 동부에 거주하는 키붕이야.작년 여름에 토론토 키보드 밋업을 처음 가본이후로 재밌게 즐겨서 다음에도 또가야지 했었는데 2달전에 밋업 티켓 팔린대서 부리나케 사고 어제 갔다 왔어.작년밋업은 찐따마냥 혼자 갔다 왔었는데 올해는 회사에서 커키 하는 사람+커키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끼리 모여서 4인 일행으로 갔다옴.덕분에 버스타고 기차타고 2시간반 걸려 갈거리를 한시간만에 편하게 갔어.밋업은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토론토 레퍼런스 도서관에서 하기떄문에 아침에 나와서 토론토에 사는 일행이랑 합류 뒤 올라갔음.개인적으로는 토론토 거지, 치안 등의 문제도 심하고 토론토 도시/지하철 냄새 너무 구려서 토론토 가는걸 별로 안좋아함. 근데 토론토 에서 반경 150~200 킬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토론토 만큼 뭐 놀게 없어서 뭐 놀고 싶다하면 토론토 와야할수 밖에 없더라고.캐나다 오는 한국인들 (특히 고등학생 이후로 오는 학생들) 같은경우엔 캐나다를 지루한 천국이라고도 부르기도 함.근데 골프치는 아저씨 아줌매들은 토론토 조금만 나와도 골프장 많아서 좋아하더라.여하튼, 이번 토론토 키보드 밋업은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좀 급조된 이벤트여서 그런지 작년에 비해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았고, 크리에이터도 기키갤에서는 양섭이라 자주 부르는 Alexotos 말고는 안온거로 기억하고 벤더도 아마 전부다 캐나다 벤더 였었음.대충 기억하는 벤더리스트:Apexkeyboard (캐나다 모노케이, F2 벤더, 토론토 토론토 밋업 주최)Minokeys (캐나다 라인프렌즈 TKL 벤더, 토론토)Osume Keycaps (캐나다 오스메 키캡 벤더, 토론토)Rndkbd (캐나다 3d 프린팅, 다신흑/갈/닉 벤더, 캘거리)아무래도 이번 밋업 발표가 너무 늦게 나버려서 여러 벤더들과 크리에이터들이 못온거 같다. 작년에도 주최했던 Apex keyboard 쪽에서 이제는 다른사람들에게 넘길각 보고 있는거 같은데 올해는 아무도 안하려고해서 그냥 총대매고 마지막으로 급조한거같음.사실 이번에 양섭에게 수제 초콜릿 쿠키 줄려고 많이 구워왔는데 거절당함. (거절당한 분량은 같이 온 일행의 자녀분들이 맛있게 먹었음)작년에는 처음 만나는거기도 해서 이것저것 이야기 나눴었는데 올해는 그냥 짧게 사진만 찍고 잡담 조금만 나눴는데 대화하기도 편하고 그래도 자기 강단은 어느정도 있어서 좋았음.아무리 양섭게이가 키보드 핥는거 좋아하고 타건할때 가끔 바지에 지린 표정 짓긴 하긴하지만 사람은 착해.급조된 이벤트였지만 다른사람들의 이쁜 키보드도 많이 보고 많이 쳐보고 같은 취미 하는 사람들 끼리 노가리도 까다보니 4시간 금방가더라.올해도 만족하고 돌아왔음.사진 더 보기전에 대충 감상 요약하면1) 싱가 상우 매랩 파티 <<< 대충 중상위 기종들은 대부분 얘내들 밖에 없더라, 그만큼 많이 팔린건지는 모르겠는데. 키컬도 몇몇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적었음.2) 작년에 비해 참석 인원이나 크리에이터, 벤더 숫자는 줄어든게 보였음. 너무 급조되서 그런지 안타깝긴한데 내년에는 좀더 정상적으로 돌아갈거라 기대해봄3) 최근 보급기종들도 많이 보였는데 코로나시절마냥 키팬, 두부 이런거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생긴거 같아 이전보다는 커키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은 해볼만 해진거 같음.밋업 티케팅후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 좀더 안에 강당에서 사람들이 자기들의 키보드 가지고 와서 전시하는 곳이 있고 바로 밖은 벤더 부스 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팔고 추첨 같은것도 돌리더라.사람들이 줄 길게 서있길래 보니까 오스메 키캡 부스 였음. 일행 중 두명이 커키 입문하고 싶어하던 키린이들이 여기 오면서 키캡 사고 싶다 하길래 줄 서 있었는데 오스메 스티커팩 공짜로 주고 있었음.이번 키보드 밋업 한정으로 프린팅해온 티셔츠, 오스메 키캡에서 티셔츠도 만들어서 팔고 있어서 가져온듯밋업에서만 판다고 하길래 그냥 내가 입으려고 한장 샀다.아마 내가 기억하기론 이번 밋업에서 가장 멀리서 온 벤더 부스임. 캐나다 동부 밋업 참석하겠다고 캐나다 반대편에서부터 온 Rndkbd게이터론 특주축, 머신흑/갈/닉 외에 키보드 필요 재료같은것들 취급하는 벤더임.머신닉은 2백만회 돌려놓고 팔던데 머신갈은 60만 밖에 안돌렸는데 60만머신갈 = 2백만 머신닉이라 생각하는 고트 옹호론자 인거 같음.맨처음엔 머신갈 사고 게이터론 특주축 90알 사려 했는데 머신닉 87알 남았대서 냉큼 다 사왔음.벤더 주인장의 제인 ce? 였던가? 하루 지나서 바로 까먹음. 머신갈에 상남자 키캡 만 기억함. 제인 타건감 정말 좋더라.그외 벤더쪽에서 팔던 키보드, 밑에 있는건 보스턴 이라고 부르는듯. 원래는 3d 프린팅으로 뽑는 플라 키보드 였는데 알루로 뽑아서도 조금 팔더라. 바로 옆 벤더 부스 인 Minokeys에서는 아직 남은 라인프렌즈 TKL 외 커키 관련 재료들 팔고 있었음. 부스 자체 사진은 안찍은거같다.쿄하쿠와 빌드된 라인프렌즈, 근데 빌드 정보는 모르겠음. 라인프렌즈가 오링 TKL 인데다가 jjw 에서 디자인 한거여서 믿을만은 한거 같은데커키판이 좀 죽고 희소성이 없어서 그런가 잘 안팔리는거 같음그리고 다른 당사자는 모르는 콜라보랑은 다르게 라인에서 라이센스 받아온거로 아는데 그거 때문인지 가격이 높게 책정되서 좀 그런점도 있는거 같음.이번 밋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수밖에 없는 타자기. 특히 두번째 짤은 개신기했음. 왼쪽에있는 포인터기로 해당 키 포인트 시키고 기계옆에 붙어있는 버튼 누르면 해당 키가 입력되는 방식이였는데 되게 신기했다누가 키보드 봉 들고 왔더라 밋업중에 타자 빨리치기 대회 같은거 있었는데 주인이 저거 들고 가서 줄 서 있었음.대회 승자는 monkey type 기준 183wpm 나온 사람이 1등했음. 나는 최고로 잘쳐봤자 155가 한계인데 190은 사람새낀가 싶었음.양섭게이가 들고온 구름구와 이벤트 호라이즌. 개인적으로 릴리 가져오길 기대했는데 그거는 리뷰하고 다시 배송했다 하더라고. 한국 밋업에서 릴리 별로 였다는 말이 있었어서 궁금했는데 밋업에서 타건해도 어느정도의 타건감말고는 알아보기 힘들테니 그냥 내가 직접 먹어봐야지..이벤트 호라이즌도 이쁘고 좋더라.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작년에 옷디 들고 와서 그냥 앉아서 노가리만 까던 사람 있었는데 이번엔 LZ-S 들고 왔더라.돌아와서 대충 쳐보니까 2015년 2014년 글 보이던데. 저 색상은 뭐 3대 밖에 없다고 하는데 나 시작하기 이전 키보드 여서 갠적으론 별 감흥 없었음.포박이 빌드, 안타깝지만 나는 포박이가 아니여서 잘몰라!영삼의 루나, 루나 2. 알프스 빌드 인데 알프스 스위치가 되게 독특해서 기억에 남더라. 알프스 갈축 걸림이 ㄹㅇ 미쳤음.레비아탄, 주인이 말하길, 자기는 그레이 탔는데 갈색이 왔대.잉어 들 사진 코하쿠, 유니콘은 이번 밋업에 되게 많았음. 근데 레드는 진짜 1라 레드가 최고가 맞는듯유니콘, 커미션도 꽤 많더라 코알라는 오스트렐리아 커미션 이라는데 생긴게 웃겼다.상우무게딸에는 낭만이 있다.제인키컬까만건 주인말대로는 2대 있던거 스까놓은거라고 했는데 미조립이였음.그외도 찍지 못한 키보드, 찍어둔 키보드도 여럿 있긴한데 너무 글이 길어지니까 이정도로만 하고, 소감으로는 다른사람들꺼 쳐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음. 개인적으로는 알루탑마, 가스켓 밖에 안먹어봤는데 무보강은 쳐볼때마다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다가 또 미루게 되더라.돌아오는 길에 일행들이랑 키보드 이야기 좀더 하다가 결국에는 한명은 QK75N 질렀는데. 회사 내에서도 커키 하는사람이 좀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내년 토론토 밋업은 좀더 느긋하게 준비되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즐겼으면 좋겠는데, 원래 주최 하던 Apex Keyboard 가 이번해를 마지막으로 주최를 그만둬서 어떻게 될진 모르겠음.밋업 아직 못가본 사람들이라면 가보는걸 추천하는게, 타건음같은거는 자극적인 세팅말고는 듣기 힘들긴한데 타건감이라던가 만듬새라던가 렌더나 영상으로는 못보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갈때마다 흥미롭고, 특히 같은 취미의 사람들이랑도 이야기 해보고 정보공유도 하고 재밌음.마지막으로 이번에 가서 받거나 사들고온 물품들, 키체인은 rndkbd에서 무료로 주는건데 하나는 이미 전에 쟤내들한테서 스위치 좀 산적 있어서 받은거임.
작성자 : 키붕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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