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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채 리뷰 아닌 리뷰

현친놈(122.32) 2020.12.25 10:42:26
조회 2086 추천 44 댓글 26

강현채 캐릭터 리뷰_ 강현채는 왜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을까?
부제 : (작품 밖의) 현친놈적 강현채 시점


존나 긴 스압 주의




드라마의 결말까지 와서도 "그래서 강현채는 김서진에게 왜 그렇게까지 했대?" "그런데 강현채는 그냥 이병학 죽이면 될 걸 왜 못 죽였대?" 하는 물음이 많이 보여서 대답을 차근차근 하며 현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함. 현채 서사를 들여다보면 강현채는 왜 그랬을까 하는 답이 보이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유나'는 '이병학'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강현채'로 다시 태어나려고 했으나 망했고 이후엔 '강현채'마저 지워내려고 했음.
그리고 아래부터는 두 질문에 대한 아주 긴 부연설명이자 강현채 삶에 대한 설명임. 물론 엄청 주관적인 해석이고 현친놈적 해석임.



우선, 아동학대의 트라우마가 있으면 그 사람을 죽이긴 커녕 손도 못 댐. 학대 당하는 '나'의 존재는 학대 당하던 어린 시절에 멈춰서 아주 작게 느껴지고 학대를 하는 상대방은 어마어마한 거인처럼 보일테니까.


이런 쪽으로 유명한 이야기가 서커스단 코끼리 이야기인데, 서커스단의 코끼리는 아기 코끼리던 시절 발에 쇠사슬을 채워 묶어둠. 그 코끼리는 아기 코끼리였던 시절 쇠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는 경험이 축적되어 완전히 성체가 되어서도 '실패'의 경험으로 인해 쇠사슬을 끊어낼 수 있는 힘이 생겨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고 해. 해봤자 안 될거라고 생각한다는 거지.


기나 긴 폭력의 피해자였던 이유나는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살의를 가지고 이병학을 가두고 불을 질러. 어린 유나 입장에서는 그를 완벽하게 해치웠다고도 생각했을거야. 절대로 나올 수 없도록 막힌 문, 죄의 대한 대가처럼 활활 불타는 방, 그 안에서 비명을 지르며 타들어가던 이병학의 모습. 감옥처럼 튼튼한 쇠창살이 있던 그 단칸방에 이병학을 가두고 불로 태울 때 어린 유나는 나름대로 이병학에게 불지옥에 가두는 형벌을 내린 셈이지. 자신만큼 아프고 고통받길 바라면서. 그리고 보통 '불'은 문학적인 은유로 '소멸'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불이 활활 나던 그 상황은 자신을 괴롭히던 악마를 소멸하고 이에 덧붙여 '이유나'로서 불행하게 살아온 자기 자신의 소멸을 기원하는 의미로도 볼 수 있음. 자신을 옭아매던 모든 것이 깨끗하게 타들어가길 바란 거지.

(물론 안 죽었다는 게 함정이긴 한데...ㅎ)

당연히 작용되었어야 할 권선징악의 논리로 법이나 사회가 이병학을 심판한 게 아닌, 이유나가 이병학을 단죄하게 된 나이가 10살 전후. 최소한의 교육을 받을 만한 환경도 아니었을 뿐더러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았을까 싶음. 그러니 그나마 남아 있던 도덕관은 일그러지고 나를 지키는 방법은 착하게 고분고분하게 사는 게 아니라 남을 밟고 올라서는 것이 됨. 그 결과 고아원의 다른 아이를 다치게 하면서까지 '강현채'라는 이름을, 새 삶을 얻으려 함. '착하게 산 유나'는 학대 받고 죽어가고 있었지만 '나쁜 행동을 한 현채'는 부잣집 딸이 되었으니 죄의식이고 도덕관이고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유전적인(후천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닌 아예 그런 기질을 갖고 태어난) 것으로 본다면 이병학 딸 이유나에게 이런 성향은 이유나 입장에서는 끔찍하게도 자기 아버지 이병학과 닮았음. 전부 태우고 씻어버리고 싶었겠지만 불을 지른 순간부터 현채는 그 아버지와 다를 바 없는 사람이 되기 시작한 거야.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강현채가 아닌데다 드라마의 주제 또한 강현채처럼 살지 말라는 건데, 벌써부터 파국은 예견되었던 셈이지.

그래도 처음 '강현채'로서의 삶을 얻고서는 나름대로 행복했음. 집안도 부자였고 부모님이 때린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음악도 했고 음대도 가긴 갔으니까. 그런데 대학 들어간 지 1년 만에 집이 망함.

처음에는 휴학계 내놓고 부잣집 딸인 척 했겠지. 자존심 때문에 바이올린을 전공하고도 술집에서는 피아노를 쳤음. 자기 몸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며 비도 안 맞게 들고 다니던 바이올린은 이까짓 하찮은 곳에서 연주될 것이 아니라는 듯이. 그러다 서도균도 만나게 되었고. 자신을 부잣집 딸 '강현채'로 알고 있는 서도균과 연애도 함. 악마 같은 친부를 물리친 보상으로 10년을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았는데 망한 거니까 누릴 거 다 누리는 부잣집 딸 강현채가 당연한 제 삶인 양 콧대만 높아졌고 그 자존감으로 서도균을 몰아붙이게 되었음.


세상 속에서 본인은 그냥 어둡고 침침한 구석에서 잡일이나 하는 엑스트라 정도로 생각해오던 서도균 입장에서는 강현채로 인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을 거야. 그러니 여자 주인공인 강현채가 반드시 행복해져야 했음. 동화의 결말은 늘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잖아? 그렇게 서도균에게 강현채는 동화 속 공주님이었지만 현실 속에서 강현채는 공주가 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것도 아님. 아무리 열심히 맞춰주고 잘해줘도 너저분하고 구질구질하게 느껴졌기에 헤어졌겠지. 그게 과거 서도균의 한계였으니 다시 만나서는 납치극 설계까지 하게 된 거지만.

이렇게 어릴 적에는 맨날 악마 같은 친부에게 맞았다가 그 악마새끼 사라지고 좀 풀리나 했는데 집안은 망하고 나 좋다는 놈은 어짜피 내가 부잣집 딸이라고 좋아하는 거겠지 흑흑 내 인생 불쌍해 왜 이렇게 되는거야 흑흑 하던 현채. 자기연민이 심하기는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다른 속셈은 없었을 거야. 휴학을 연장하는 것도 점점 한계고 그나마 자기가 부려먹던 서도균과도 헤어졌으니 자퇴서 내려고 했음.

그런데 우연히 포스터 하나를 보게 됨. 운명처럼 유중건설과, 정확히는 김서진과 인연이 닿게 됨. 기회다, 싶은 거지. 이미 유나에서 현채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에서 죄의식 같은 건 도움이 안 되는 걸 깨달았으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뭐든 잡는 것이 곧 '생존'이었음.

중간에 좀 망하긴 했지만 '강현채'라는 이름으로 부도 누려보고 남들 다 하는 연애라는 것도 해보고 멀쩡한 가정도 이루고 말 잘 듣는 예쁜 딸도 낳아서 잘 기르고 이만하면 됐다 싶었겠지. 김서진이 능력은 좋아서 돈은 잘 벌어오긴 하는데 일에 몰두하면서 자신에게 조금 소홀해지는거나 본인 일 때문에 나보고 바이올린 연주까지 하라는 게 좀 답답하고 불편하기는 했지만 김서진의 지위가 높아질수록 제 지위도 높아진단 건 알았으니까.

그런데 이병학이 나타남. 퇴치했던 악마가 더 흉측한 모습으로 부활함. 게다가 남편의 직장에는 구질구질하다고 차버린 과거 남자친구도 있음.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내가 부잣집 딸이 아니라는 걸 알아버림. '강현채'가 부잣집 딸이 아니란 이유로 이혼하기엔 김서진도 잃을 게 없진 않을테니 당장 이혼할 건 아님. 하지만 만약 '이유나'를 들킨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거고 제 삶의 균열이 생긴다고 생각했겠지.

내가 죽이려 했던 친부가 나를 목조를 때마다 불행하게도 본인은 '강현채'가 아니라 '이유나'가 되기 때문에 저항 한 번 못하고 떨고만 있게 되고, 도저히 살아날 수 없는 방법으로 시도했는데도 죽지 않은 악마를 또 다시 죽일 만한 용기도 안 남. 그러니 '이병학'을 다시 죽일 수 없다면, 이병학을 죽이지 않은 채로 이병학에게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면, '강현채'를 죽이는 수밖에.

'강현채'를 죽이기 위한 과정에서 나름대로 셈도 해봄. 자기가 부잣집 딸 아니라는 거 눈치채더니 뒷조사하고 냉랭하게 대하는 남편은 버리는 게 낫지만 말도 잘 듣고 떼도 안 쓰고 착한 '내' 딸은 가져야 함. 그래서 자신에게 충실했던 구남친에게 손을 내밀게 됨. 강현채가 동화 속 공주님 같았던 서도균은 강현채가 내민 손이 다시 현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잡았음. 마 내가 돈이 없지 현채가 없냐 싶었겠지 응 사실 둘 다 없어 호균아...

'강현채'를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하기 위해 '친딸을 납치하는 척 빼돌리고 자기도 자살하는 척 몸 숨기고 그 사이 남편은 감옥에 넣어버린다'는 플랜을 서도균이 짜옴. 이거면 이병학도 못 찾겠지 싶어 현채도 동의함. 그렇게 '이유나'에 이어 '강현채' 또한 세상에서 지우는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망함ㅎ

현채 입장에서는 나름 치밀하게 준비중이었는데 웬 여자가 본인의 계획을 다 아는 것처럼 불기 시작함. 이병학이 어떻게 이유나가 강현채가 될 수 있었는지 옆에서 지켜본 사람마냥 읊는 것처럼. 불안해지니 서도균을 다그치는 한편 동시에 그 여자, 한애리를 경계함. 이병학을 죽이고 이유나가 아닌 강현채를 얻어낸 것처럼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삶을 얻기 위해 제 계획에 방해되는 사람들은 죽일 생각도 함. 그만큼 급했고 그만큼 불안했겠지. 물론 그게 자충수였지만.

그랬기 때문에 김서진을 죽이라고 말하게 된 거야. 여기서 들키고 김서진이 자신을 내치고 이혼하면 강현채도 아니고 이유나로 돌아갈 것 같았으니까. 본인이 살기 위해서 누군가를 이용하고 다치게 해왔으니 그걸 위협한다면 그게 누구라도 없애버려야 한다고 생각한 거. 괴물의 딸로 태어나 본인은 괴물이 아니라 부정했겠지만 모든 것이 끝나고 자신을 마주했을 때 흉측한 몰골의 자신의 아버지와 본인이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았겠지.

여기까지가 '강현채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임. 짧은 질문 하나에 답하려 10살 이유나부터 시작하게 됐고 결말까지 이야기했네. 최후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쭉 결론까지 말하자면 이병학은 계속 접근하지, 일은 틀어지지... 불안한 현채는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한애리를 찾아가서 경고하기도 했는데 무슨 뒷배가 있는지 안 먹힘. 서도균은 살인은 안 된다며 약한 소리나 하고.

계획을 수정하던 중에 유중건설 회장도 한애리를 경계하네? 이것도 이용해보고 싶은 한편 서도균과 별개로 '강현채 죽이기' 계획을 다시 세움. 서도균이 세우고 동의했던 계획 때만 해도 누군가를 죽이지 않고 진행했고 현채도 굳이 뒤처리 할 것도 많은데다 불쾌한 기억도 있어서 살인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싶진 않았겠지만 점점 김서진이 너무 많은 걸 알게 되고 현채가 가진 걸 점점 잃게 될 것 같으니 죽이는 편이 낫겠다 판단한거겠지.

물론 이것도 김서진이 여행 안간대서 결과적으로 안 이뤄짐ㅋ....

심지어 서도균이 그토록 숨기려 했던 이병학과 '이유나'의 존재를 알아버림. 불까지 질렀는데도 살아남은 악마새끼를 살인은 안된다는 놈이 처리하겠다니 답답함. 자극시켜서 좋을 게 없는데 본인이랑 이야기하자는 소린 왜 하는지. 궁지에 몰리면 쥐도 고양이를 문다고, 겁이 나서 도저히 다시 시도하려고도 하지 않았던 이병학 독살 계획을 세움. 납치극 준비하던 짬으로 태연한 척 연기도 함.

또 망함
설상가상으로 이제 내가 죽게 생겼음


본인과 이병학을 제외하고 '이유나'를 아는 사람은 서도균 뿐이니 서도균에게 살려달라고 했겠지. 서도균이 자기를 그렇게 모르냐며 어필하기도 했고. 그래서 서도균이 오게 됨. 이병학을 물리쳐주길 바란 건 아니고 서도균 도움 받아서 같이 도망갈 생각이었겠지. 그런데 서도균이 이병학과 몸싸움을 하다가 칼에 찔리고 이병학도 찌름. 그러면서 현채야 빨리 가 하면서 지켜주고 막아줌. 그 때 안 거지. 아, 서도균은 나를 진짜로 사랑했구나.

연기를 한 배우가 인터뷰에서 캐릭터를 해석하며 말하기로는 이 때 본인을 향한 서도균의 마음과 서도균을 향한 본인의 마음을 깨닫고 서도균을 사랑했다고 언급함. 본체 스스로 표현했던 연기도 그랬던 편이고. 다만 여기서 서도균은 자신에게 있어 강현채는 늘 동화 속 공주님 같았고 자신의 목표, 꿈, 이상 그 자체였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지만 강현채가 깨닫게 된 사랑은 어릴 적 원래 부모에게서 받았어야 할 부재된 사랑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드라마의 여주인공과 남주인공도 서로가 애정 관계에 있는 건 아니지만 자신이 위험해질 걸 알면서도 공조하며 몸을 던지잖아. 그래서 현채가 깨달은 참사랑도 단순히 죽음을 뛰어넘는 남녀간의 애정도 있...겠지만 그런 의미도 있지 않을까 싶음. 남녀 간의 감정으로만 해석할 수 없는 거 말이야.

배우도 그렇게 해석 안 한 그 차이에 굳이 포커스를 잡을 필요가 있긴 할까 싶기는 한데, 작중에서 부모로 나오는 사람들은 자식을 위해 목숨도 내놓을 사람들임. 과거에는 김서진의 아버지가, 현재에는 곽송자나 김진호 그리고 김서진까지. 심지어 박 팀장 또한 자기도 딸 아빠라서 더 마음이 쓰인다고 이야기함. 작중에서 유일하게 누군가의 부모로 등장했으면서 이런 유형에 들어가지 않는 인물은 이병학 한명 뿐이고. 강현채는 유일하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캐릭터야.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부재에 대한 반작용으로 스스로를 '타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에 가두고 누가 자신을 좋아해도 조건을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속물 취급하는 거지. 김서진과 서도균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런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네가 외계ㅇ 아니 이유나든 강현채든 다른 이름이든 간에 상관없다는 사람이 생겼음. 있는 그대로의 본인을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사람의 존재를 깨닫게 된 거야. 그것도 그 사람이 죽고 나서. 그러니 상실감이 크게 느껴졌겠지. 서도균이 부모는 아니지만 부모조차 주지 못했던 조건 없는 사랑의 일부분을 서도균을 통해 얻는가 했는데 바로 잃음. 그랬기 때문에 강현채가 서도균이 죽은 후 상실감을 더 크게 느낀 게 아닌가 싶어. 이런 면에서 보면 사실 강현채는 결국 서도균을 진심으로 사랑했었다고 보기는 좀 애매해. 상실한 것에 대한 그리움만 남았을 뿐. 도균과 살던 곳에 계속 머무르는 게 아니라 서진과 다빈이 있는 집으로 돌아와 모든 걸 잃은 공허함으로 지내거든. 마지막 엔딩을 제외하면 딱히 서도균을 찾지도 않음.

이렇게 보면 마지막 엔딩도 감옥까지 다녀온 후 모든 걸 다 잃었으니 이유나도 아니고 강현채도 아닌 것 같이 느껴졌을 때 '네가 무엇이어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했던 서도균을 떠올리고 환영을 본 것이라 생각해. 잠깐이나마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준 사람이 있었다는 걸 서도균을 통해 깨달았고 자기 연민에 빠진 선택은 절대로 선이 될 수 없다는 것도 김서진을 통해 깨달았으니 어찌저찌 살아가지 않을까. 물론 앞으로의 삶은 '강현채'로 살아야 하는 게 맞아. 자신이 '강현채'로 살면서 저지른 죄들을 반성해야 하니까. 엔딩이 어찌 말하면 여운을 주는 엔딩이고 다르게 말하자면 마침표를 안 줘서 여러 추측이 나돌고 서도균의 마음을 깨달은 강현채가 자살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안 죽었으면 좋겠어서 서도균을 연애적으로 좋아한 건 아니라는 해석을 하는 걸수도.



다른 캐릭터들도 리뷰 쓰려고 생각은 했는데 일단 현친놈이라 이거부터.

솔직히 불쌍한 건 불쌍한 거고 과몰입도 해봤는데 모든 사람이 현채처럼 산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끔찍하기 때문에 현채에게 일침하는 서진의 모습도 좋았고 현채에게 도균을 잃게 만드는 것도 좋았음.


스압을 이겨내고 읽은 삼삼이가 있다면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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