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이라는 왕은 참 똑똑하고 영민하다고 들었어.
세자생활을 참 많이 오래 했었고,임난을 거치는 동안 몸소 백성들을 어루만지는 능력도 보였었고,
한데 그 무지한 선조때문에 똑똑한 아들 (서자라는 이유만으로)엄청 갈굼을 했지.
그리고 대신들도 마찬가지.
광해군이 정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지.
자기편이 없으니까...아무리 왕이라고 해도 자기편이 잇어야 뭘 하지.

그러다가 신하들은 광해군 하는 일이 맘에 안든다고 반정을 일으키고
원래 왕 노릇도 하지못할 아니 수업도 하나도 못받은 인조(신성군)을 왕위로 올려놓고
지네들 맘대로 가지고 놀지...
그렇게 놀다가 오랑캐라고 멸시하던 청에게 오천년역사의 최대수치를 당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엄청 똑똑한 소현세자마저 죽여버리고,알랑방구 조금 뀐 봉림대군을  왕으로 올리고...결국에는 그 후손들인 경종 영조 정조시대 한 번 더 기를 살려볼라고 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왕권은 회복 불가능...
효종이 정사를 못했다는것이 아니라 너무 싸우기만을 좋아햇지
예전에 효종이 옳았고 소현세자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는데
단편적이나마 역사책을 읽고 우리가 역사교육을 뭐같이 배웠었구나!!!라는 것을 알게되지...

결론적으로는 정조도 훌륭한 임금이었겠지만,
그보다 더 똑똑하고 영민한 군주는 광해군인 거 같아.
우리가 배운 광해군은 아주 ㅈㄴ 폭군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