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별곡의 빛’ 조연들 이른 죽음 아쉬워

빠른 전개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한성별곡-正>에서 사실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조연배우들이 극 속에서 하나 둘 죽음을 맞고 있다.

여러 드라마나 연극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들은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주면서 드라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이들의 이른 죽음이 시청자들은 못내 아쉬운 것.

서얼 출신 개혁파 신료로 등장해 시청자들로부터 ‘대단한 카리스마 연기’였다는 평을 받은 이조판서 역의 전현은 등장한 첫 회에 이나영(김하은)으로부터 죽음을 당했고, 이나영과 같은 비밀결사 조직원으로서 그녀에게 침술을 가르치는 등 스승 같은 존재로 등장했던 황집사 역의 김명수는 지난 2회에 양만오(이천희)의 사주로 죽음을 맞았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소름 끼치는’ 명연기에 감탄하면서 “이제 ‘한성별곡-正’에서 볼 수 없는 것이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 <한성별곡-正>을 돋보이게 하는 '빛나는 조연들'

지명도 낮은 배우들을 주연으로 캐스팅하여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한성별곡-正>은 부족한 “스타급 배우들 보다는 연기력 있는 배우들로 승부하겠다”는 감독의 의지대로 김명수, 전현 이외에도 안내상, 정애리, 박철민 등의 실력파 연기자들을 기용하여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복수극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한성별곡-正>에서 앞으로도 연쇄 살인사건의 희생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드라마를 이끌어갈 주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시청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8부작 퓨전사극 <한성별곡-正>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2007. 07. 11

글 : KBS인터넷 전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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