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디서 본건데 --------------------------------------------------------------------------- 얕은 개울위를 가로질러 20센티정도 폭에 10여미터 길이의 길다란 널판지가 놓여있다 치자 좁고 위아래로 흔들리지만 누구나 조금만 조심하면 쉽게 건너 지나갈것이다. 근데 만약 그 널판지가 천길 낭떠러지 위를 가로질러 걸쳐져 있다치자. 과연 개울위처럼 쉽게 지나다닐수 있을까. ----------------------------------------------------------------------------- 기술연습때는 빠르고 몸이 들어간 위력적인 공격을 하던 사람이 자유연습때는 몸도 잘 안들어가고 기검체 일치도 안돼고 예비동작도 많은경우 도장에서 자유연습은 잘하던 사람이, 시합장에 나서면 맥을 못추고 맨날 죽쑤고 "도장용' 소릴 듣는다 관장님한테 공격을 하면 매번 허공을 치거나 반격에 당하고 죽도가 제껴진다.. 그러다 갑자기 관장님이 일부러 틈을 딱 만들어주면서 치라고 대주면 매번 실패할거란 자포자기 상태라 못치고 주춤한다. 몸으로 익혀서 마음으로 벤다 진검으로 1:1하던시절엔 정신력이 더더더욱 크게 좌우했을거같고 진짜 처절한 심법, 내면의 결단 이런게 필요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