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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이 최고야: 10화 (10) (※ ㅌㅂㅇ 주의)

울은섬사야가조타(110.11) 2024.01.04 22:28:20
조회 222 추천 10 댓글 8
														

옛날에

어떤 장군이 

있었는데,

등에 종기가 나서

전장에도 나서지 못하고

병상에 누워 괴로워하는 병사를 보고는

몸소 입으로 그 등의 

고름을 빨아 내며

사기를 진작 

시켰다고 

해.


그 말을 전해 들은

병사의 어머니가 

통곡하자,

사람들은 

감격에 겨워 그런 

모양이라고 수군댔지.


하지만

그 어머니는 

울음을 그치고

이렇게 

말했다더라.


예전에

그 애 아버지가

장군의 돌봄을 입고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다 죽었는데,

이제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아들도 집으로

돌아올 가망이 없는 것 같아

울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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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신기는 

분명

성공하든, 실패하든,

원군을 보낼 수 없다고

말했어.


그러니까

어떤 상황에서든,

태마자는 그 나무에

불을 붙여야만 했을 거야.

함께 온 동료들이

모두 죽고,

혼자만 남은 상황에서

정말 고지를

눈앞에 두고서

불을 붙이지 못한다는

분함에 눈물을

머금었던 그인지라,


태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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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가 

귓가에 들린 순간,

이미 그는 알았을 거야.

내가 죽더라도,

이 임무는 

완수할 것이다.

완수할 수

있다!!!


달래 벌판에서

아스달 군에게 포위된 채

바랑길에서 

들려오는

이나이신기의 외침을

들었을 때,

타추간가 미루솔의

마음이 이런 것이었겠구나

......싶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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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몸이

아스숲을 태우는

불쏘시개가 되더라도

이나이신기가 말했던

역화공을 성공

시키고야

말겠다는 그런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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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아스 숲에는

붉은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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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태알하가 쓰고 있는

아스달 연대기에는 그 날,

태마자가 자신의

몸을 던져

피워 올렸던

그 붉은

바람이 불던 저녁

의 이야기가

그렇게

적혔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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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희생은

누군가의 성공,

누군가의 성공은

누군가의 실패.


그렇게

기적은 다시,

일어나게 되는 거야.


이나이신기의

재림이 있은 뒤로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던

기적.


그거 알아?


이나이신기 

은섬은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다는 

거.


(* 그러니까 오늘도

소 해피 준기 데이!!!

조타도 코끼리 바지를 입고

방콕 시내를 거닐고 싶은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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