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방송  2008년 7월 18일  금요일 밤 11 : 05

극본  하 명 희

연출  유 웅 식

출연 남편 (성찬) : 이 원 희 ,  아내 (유정) : 한 미 진 ,  혜윤 : 민 세 연

성찬과 유정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부부다. 성찬은 아내를 안고 싶지만, 일로 늘 피곤해하는 유정은 번번이 퇴짜를 놓는다. 성찬과 같이 근무하는 외과의사 혜윤 역시 남편과의 오붓한 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가, 만취해 코골며 잠들어 버리는 남편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 결혼 7년차에 접어들자 이들 부부의 잠자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귀찮으니까 빨리 끝내고 내려와.”란 유정의 말에 성찬은 집에도 들어가기 싫을 지경이다. 이런 속내를 눈치 챈 혜윤은 함께 술을 마시다 “오래 굶은 사람끼리 잘래?”하고 파격적인 제안을 하게 되는데......     

외과 의사 성찬과 피부과 의사 과정을 밟고 있는 유정. 달콤한 신혼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결혼 2년차다. 정식으로 의사 과정을 준비하느라 힘들어 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 성찬은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구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한다. 일로 늘 피곤해 하는 아내를 좀 쉬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 안고 싶기도 한 성찬은 병원에서 퇴근 후 집까지 힘들게 가느니 가까운 모텔에 가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다가 “당신 머릿속엔 그 생각 밖에 없냐!”는 면박을 당하고 마음이 상한다.

한편, 성찬과 같이 근무하는 외과의사 혜윤은 모처럼의 휴일 날, 오랜만에 남편과 둘만의 밤을 보낼 생각에 침대도 꾸미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하지만 막상 남편 정철은 만취해 밤늦게 들어와 그대로 쓰러져 잠들어 버린다. “밖에 딴 여자 있어서 나랑 안하는 거냐!”며 따진 혜윤은 “아예 안 하는 건 아니지 않냐”는 남편의 대답에 자존심이 팍 상하고 만다.

그렇게 5년의 시간이 더 흐른 후, 이들 부부의 잠자리 문제는 더욱 곪을 대로 곪아 터지기 직전이다. 아내와의 관계를 시도한 성찬은 ‘귀찮으니 빨리 끝내고 내려오라’는 유정의 말에 상처를 받고, 그날 이후론 집에도 늦게 들어간다. 부부 사이지만 제대로 된 잠자리한번 갖기가 쉽지 않은 건 혜윤 역시 마찬가지, 성찬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걸 눈치 챈 혜윤은 성찬과 술을 마시며 ‘섹스리스 부부’로 사는 고충을 털어놓는다. 얼마 후, 혜윤은 유정에게 내 남편은 날 소 닭 보듯 한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데, 유정은 “내 남편은 언제나 내가 손 내밀면 좋아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다. 성찬의 마음도 모르면서 그런 말을 내 뱉는 유정이 얄밉다는 생각이 든 혜윤은 성찬과 술을 마시다가 그동안 욕구를 풀지 못했던 사이끼리 “한번 자보자”며 제안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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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그간 뭐하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