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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전기] 수술을 잘하는 손 으로 하는 수술은 뭐든지 잘해 해병의 탄생

ㅇㅇ(218.38) 2021.11.15 16:02:38
조회 21708 추천 317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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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섭기도 하고, 거절하기도 했었던, 이제 와서는 완전히 일상이 되어버린 대리수술.


그런 대리수술을 이제는 오늘 몇건이나 했을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진 손수현 간호조무사는,

한 손에는 메스, 한 손에는 피우다 만 담배꼬다리를 쥐고선 채 6.9초도 지나지 않아 완벽한 형태의 포신을 완성하였다.


"이젠 아주 선생님이야 선생님. 어?"


이 좁아터진 동네 비뇨기과에 의사의 윤리강령이라고는 짜장에 밥말아먹은 이 돌팔이 의사는,

자신의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수술을 손수현 간호조무사에게 맡겨버리고, 황룡이라는 가수가 나오는 트로트 프로그램만을 주구장창 보고 있었다.


저 돌팔이 의사에게 감정이라고는 없지만, 그래도 어려운 가정형편에, 별 다른 재주가 없어 먹고 살고자 하는 이유로 간호조무사가 된 수현에게는 이 대리수술은 나름 짭잘한 수입원이었다. 이른바 윈-윈 관계라는 것이다.


하루에 수십, 수백건의 포경수술과 포신수술을 집도하던 그에게도, 위기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이 황룡이라는 가수에게 빠진 기열찐빠같은 돌팔이 의사가, 세무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그만 세무조사에서 대리수술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어쩔 수 없었다. 아무리 손으로 하는 수술은 뭐든지 잘한다고 소문이 났지만, 불법수술은 불법수술. 수현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이 어찌 된 일인가? 그 돌팔이의사는 의사라는 이유로 많은 돈을 변호사비에 쏟아부어 금새 가석방, 집행유예 1년이라는 솜방망이 구형이 내려졌지만, 자신에게는 징역 7년 4월형 이라는 말도 안되는 형이 구형된 것이 아닌가...!


수현은 분노했다. 아무리 유전무죄, 무전유죄라지만, 자신에게 대리수술을 맡긴 그 돌팔이녀석은 금새 빠져나와 다시 병원을 차리고, 나는 징역살이라니!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것이 사법정의이고, 국가인 것을. 그 누가 국가 권력기관에 감히 대들 수 있겠는가?



@



한편 포신항문기합짜세오도해병특별자치시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무적해병들은 오늘도 큰 수심에 잠겨 있었다.


그것은 무모칠, 톤톤정 해병이 민주적 철차에 의해 6974% 자원으로만 이루어지는 모집에 의해 수거된 아쎄이들이 모두 포경수술이 되어있지 않았던 것이다...!


기합짜세가 가득했던 90년대 아쎄이들은 모두 포신의 껍질따위 기합따위로 태어나자마자 벗겨냈지만, 요즘 흘러빠진 아쎄이들은 거의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고, 이는 그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전우애 행위에 지장을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비열한 물개새끼들에게 의무병을 긴빠이쳐온들, 고도의 의학기술이 접목되어야 하는 포경수술을 해낼 수 있는 아쎄이들은 없었고, 모두 맛좋은 해병수술의 재료로 활용될 수 밖에 없었다.



"흠... 좋은 방법이 없는가...!"

6.9초에 이른 마라톤 고민 끝에, 비키니시티의 일상을 그리고 있는 네모바지 스펀지밥을 시청하기 위해 티비를 틀었다.

(포신항문특별시의 원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주하여 잘 살고 있는지를 늘 확인하는 자애로운 마음을 가진 해병들이었다..!)


티비에는 한줄 기사가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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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다...!


황근출 해병은 자신의 포신을 청소하던 아쎄이를 군홧발로 걷어차고는 마치 중력의 법칙을 발견한 에디슨마냥 유레카!를 외치고는 바로 손수현이라는 아쎄이를 자원입대 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중력과 에디슨이 무슨 관계인지 묻는자는 "이크! 즐거운 해병과학!을 참조)



@


20xx. 6월 9일


오늘은 재판날이다.


아무리 이 세상이 개씹똥꾸릉내나는 더러운 자본주의 사회라는 것은 안다. 돈이 없는 것이 죄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왜 나만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것인가? 알 수 없었다.


내 옆에 서있는 국선변호사는, 그저 사무적으로 고개만 끄떡이기만 하고는, 변호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그저 기계적으로만 차가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 이것도 내가 돈이 없는 죄인 것이다.



그 이후로는 어떠한 이야기도 들리지 않았다. 검사의 구형도, 변호사의 이야기도, 그냥 이 시간은 언제 가나, 하며 피고인석에 있는 책상의 주름 갯수가 몇개인지 세는 작업에 골몰했다.


66... 67... 68...


69... 를 세려는 그때였다.


"뽀르삐립 뽀르삐립"


생전 처음들어보는 괴상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재판장의 모든 유리창이 깨져버린 것이다...!



@


"저자가 그 수술을 참으로 잘한다는 그자인가?!"


포신항문...특별시의 실질적 지배자인 황근출 해병이 물었다.


"그허흡히다" 황근출 해병의 포신을 물고 있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아쎄이가 대답했다.


"좋다! 무모칠, 톤톤정! 저자를 자원입대 시키도록!"


"악!"


인간인지 고릴라인지 알 수 없는 괴상망측한 시커먼 피부색을 가진이와 전래동화에 나오는 도깨비가 있다면 딱 저런 모습일 것 같이 생긴이가 재판장으로 뛰어들어왔다.


"비열한 간첩들을 소탕하라!"


뒤에서 우렁찬 소리와 함께 개씹쌍똥구릉내가 나는 개조M16으로 무언가 끔찍한 악취가 나는 물건을 쏘아대더니, 그것을 맞은 판사와 검사 모두 즉시 코가 녹아내렸다.


"으악...! 경비! 경비!"


하지만 경비들은 이미 모두 5분전에 자원입대를 완료했으므로, 그 누구도 이 재판정에 들어설 수 없었다.


비열한 간첩놈들에게서 재판장을 해방시킨 황근출 해병은, 그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김수현에게 다가가 물었다.


"자네가 그 손으로 하는 수술은 뭐든지 잘한다는 그 아쎄이인가!"


"네...? 아.. .네..."


"새끼... 기열! 이럴때는 악! 이라고 대답해야 한다!" 옆에서 피부가 괴상하게 검은 사내가 입을 열었다.


"톤톤정! 곧 입대를 앞둔 아쎄이다. 너그러히 넘어가도록 하지.!


"악!"


톤톤정...? 그게 저 괴생명체의 이름인가...? 사람의 이름은 아닌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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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좋다...! 아쎄이! 해병이 되어라!"


"해병...? 저... 이제 민방위인데요..."


황근출 해병은 엣큥 귀염깜찍한 귀싸대기를 김수현에게 갈기고는 대답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너는 앞으로 해병이다! 내 친히 너를 여기서 구해주도록 하겠다!"


여기서...? 앞으로 몇년을 깜방에서 썩어야 할 자신을 구해준다는 말인가?


이들은... 나같이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을 거둬주는 사람이란 말인가?


저기 더러운 권력자들... 판사와 검사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리는, 정의의 사도란 말인가...?



"아쎄이! 앞으로 너는 의무병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저는..."


그리고 수현은 결심했다. 이제 자신의 이름을 버리기로. 나는 새로 태어난 것이다.


"저는...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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