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는 비키니 시티
스폰지밥은 오늘도 하루일과를 마치고 콧노래를 흥얼대며 집으로 향하는 중이다.
"잘 있었니 핑핑아? 나왔어."
..........
"핑핑아?"
하지만 집 안에서 핑핑이의 반응은 없었다. 스폰지밥은 대신 뭔가 불길한 인기척이 느껴지는것을 느꼈다.
그때 별안간 검은색 좆찌릉내나는 검은색 형상들이 스폰지밥을 덮치는것이 아닌가!
"누... 누구세요?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앜!!!!!!!!!!!!!!!!"
..............................
여기는 집게리아.
오늘도 집게사장은 사무실에서 돈을 세는데 여념이 없었고 징징이는 카운터에서 맥심을 보며 딸이나 잡는
여느때와 별 다를바 없는 하루의 시작이었다.
그때 누군가가 정적을 깨고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사장님! 스폰지밥 왔어요! 무려 1시간 9분이나 늦게요!"
징징이가 말을 마치자 마자 집게사장이 사무실 문을 열고 나왔다.
"스폰지밥! 대체 왜 이제야 온거냐!? 그것도 1시간 9분이나 지각을 하고 말이야!!
그런데 너 복장이 그게 뭐냐!? 그 붉은색 모자랑 바지는 왜 입은거냐? 네모바지는 어쨌어!?"
"새끼 기열!!! ...이 아니라 사장님, 전 해병대니까 그에 맞게 69분하고도 74초가 지난뒤에 출근을 한거에요.
그리고 이건 해병대의 상징인 팔각모와, 각개빤쓰죠! 어때요? 멋지죠? 따흐흐흐흐흐흑!!!"
"아, 그리고 제 이름은 스폰지밥이 아니에요. 제 이름은 월 요일이좋아 해병이에요 사장님."
"해병대? 너 군대도 안 갔잖냐, 무슨 해병대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이제 손님 올 시간이야! 빨리 버거나 만들어!!"
스폰지밥의 입에서 나오는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변명에 집게사장은 부아가 치밀었지만
이제 곧 손님들이 물 밀듯이 밀려올 것이기에 지각에 대한 비용은 스폰지밥의 월급에서 삭감하기로 하고 화를 삭혔다.
그릴에서 버거패티가 구워지는 소리가 들리고 조리실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를때 쯤
징징이와 집게사장은 그 냄새가 범상치 않음을 느끼는데는 0.69892초도 걸리지 않았다.
그것은 고기 패티가 구워지는 냄새가 아니었다.
그것은 지옥에서나 맡을 법한 개씹썅똥꾸릉내였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집게사장과 징징이는 조리실을 들여다보았고 그들의 눈앞에는 상상도 못할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수세미로 만든 번위에 정화조에서 막 퍼올린것 같은 검은색 슬러지 덩어리와 정체모를 노란 곰팡이가 그릴위에서 지글거리는 것이었다.
"스폰지밥!!!! 이게 뭐하는짓이야!!!!!!!"
집게사장은 마치 상어처럼 달려들어 스폰지밥의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스폰지밥!! 버거를 만들랬지 누가 똥을 가지고 장난을 치라고 했냐!!"
"집게 사장님! 이건 장난을 친게 아니에요. 이건 바로 해병버거라구요~"
"해병버거라고?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이걸 만들면 분명 6989274명의 아쎄이... 아니 해병대원들이 참 좋아할거에요 사장님. 돈도 벌고요."
그 순간 6989274명의 손님과 돈이라는 소리에 집게사장은 금방이라도 평정을 되찾은 듯 눈에서 안광을 내뿜었다.
"6989274명의 손님이라고?"
"네 사장님."
"그 사람들 돈 많냐?"
"물론이죠~"
"아, 그럼 됐어! 그 해병버거인지 뭔지 빨리 만들어!!"
그렇게 집게리아 안은 황갈색 기체와 말로 형용하기 힘든 썅내로 가득찼다.
그리고 가게를 오픈한 그 순간!
저 멀리서 노란색 해병구름을 띄우며 땀내음으로 가득한 사내들이 집게리아로 돌격을 감행하는것이 아닌가!
그 사내들이 집게리아로 들어서자 가게안은 순식간에 들어찼고 6989274명의 해병대원들이 너도나도 해병 버거와 황룡 튀김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비록 그 지옥의 썅내를 견디지 못한 비키니 시티의 손님들이 전부 36계 역돌격을 하긴 했지만
이미 수많은 지폐들에 뒤덮여 헤엄을 치고 있는 집게사장에게는 그저 아오안일 뿐이었다.
"악! 집게리아에 들어오는것을 허락해주실수 있는지에 대해 여쭈어보는것을 (이하 69중첩의문문) 허락해주셔도 되겠습니까!"
해병들의 식사로 아비규환이 된 와중에 뚱이가 문을 열고 69중첩문을 사용하며 징징이가 있는 카운터로 향했다.
징징이가 뚱이를 바라보니 뚱이 역시 스폰지밥과 같이 붉은색 팔각모와 각개빤쓰를 입고 있었다.
"그래, 뚱아 오늘은 뭐 먹으러 왔냐?"
"뭐? 새끼..!! 선임에게 69중첩의문문을 쓰지 않다니!! 기열!!!"
"너도 그 해병대인지 뭔지 그 이상한 놀이 하는거냐? 아니 지금 뭐하는짓이야 으악!!!"
뚱이가 포신을 휘둘러 전우애를 실시한뒤 순식간에 징징이를 해병 오징어링으로 만들고는
조리실에서 해병버거를 만들고 있는 스폰지밥을 보고 미소를 띄었다.
그리고는 둘이서 해병버거를 맛있게 나눠어 먹으며 전우애를 나누니 그 모습은
마치 지옥에서 올라온 작은 악의 존재가 먹이를 게걸스럽게 뜯는것과 같은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스폰지밥은 갑자기 슬픈 표정을 지었고 그것을 본 뚱이는 스폰지밥에게 말을 건냈다.
"스폰지밥?"
"새끼.. 기열!! 난 월 요일이좋아 해병이다, 모 자를받아드릴까요 해병!! 그리고 난 너보다 6.974초 먼저 입대 하였다!!"
"악!! 죄송합니다 월 요일이좋아 해병님!!!! 이 기열찐빠를 용서 해 주실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묻는것을 허락해 주셔도 (이하 69중첩의문문) 되겠습니까!"
"새끼.. 기합!!! 그래서 말인데..."
스폰지밥은 이어서 비키니 시티의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한것은 해병대에 입대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그들이 비록 기열 민간인들이지만
해병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뚱이 또한 맞장구를 치며 둘은 아비규환을 틈타 가게를 나선 뒤 어디론가로 향했다.
해가 지고 밤이 되자, 비키니 시티는 불길에 휩싸였고 도시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명소리로 뒤덮였다.
그것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던것은 스폰지밥과 뚱이, 그리고 포항시의 해병 무모칠과 톤톤정이었다.
인간인 그들이 어떻게 바다속 비키니 시티에서 숨쉬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기열 민간인들이 내세우는 모든 법칙을 거부하는 그들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월 요일이좋아 해병!! 아쎄이중에 아쎄이인데도 이런 계획을 세우다니, 후임이 계획을 세우는건 기열이지만 오늘은 넘어가도록 하지!"
"악!! 무모칠 해병님!! 실은 제가 꼭 모셔오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제 상사이자 제게 아버지와 같은 분이십니다. 꼭 해병대에 입대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새끼.. 감동!!"
"톤!!"
그렇게 일행이 도착한 곳은 바로 집게사장의 집이었다. 스폰지밥은 바로 집게사장을 해병대에 자진입대 시키기 위해 온 것이었다.
불길한 기척과 형용할 수 없는 썅내에 잠을 청하고 있던 집게사장은 일어나 현관으로 향했다.
"스폰지밥, 대체 여긴 어쩐일이냐? 이 사람들은 또 누구고?"
"사장님, 아까 집게리아에서 제가 해병대에 입대했다는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래서 집게사장님도 입대시켜 드리려고 이렇게 찾아왔어요~"
"또 그 해병대 얘기냐!? 그리고 난 벌써 해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인데 나보고 또 군대를 가라고?"
"사장님."
"제발 그 이상한 해병대 놀이 좀 그만해라. 가게를 아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대체 뭐하는거냐 스폰지밥!!"
"사장님..."
"그리고 징징이를 그런식으로 만들면 어쩌자는거냐! 카운터는 누가 보라고!?"
"집게 사장..."
"그리고 아까 가게에서 뚱이랑 한 그 이상한 짓 말이야. 너희 둘이 물고 빨거면 제발 내가 안보는데서 좀 해라! 두눈뜨고 못 보겠으니까!!"
"새끼.. 기열!!!"
그 샤우팅에 집게사장은 순간 얼어붙어 아무말도 하지못했고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선임의 뜻을 헤어리지 못하고 찐빠를 놓다니!
이는 해병군사재판에 회부될 중대 사안이나 아직 민간인이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빠 앙통조림 해병!!"
그러자 뒤에서 해병 오징어링이 된 줄 알았던 징징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징징아.. 너..."
"빠 앙통조림 해병!! 지금부터 집게사장의 집에 '장난'을 실시한다!!!"
"악!!"
"이런 씨발!!"
집게사장은 말이 끝나자마자 쏜살같이 도망쳤고 그 뒤를 나머지 해병대원들이 쫓았다.
징징이가 클라리넷으로 휘발유를 내뿜고 이어서 뚱이가 불을 놓자, 집게사장의 집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으며
살려달라는 진주의 비명이 들렸지만 해병대원들로부터 도망치는 집게사장에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도주는 오래가지 못했다. 대기하고 있던 조조팔의 해병 진정제를 얻어맞고 집게사장은 쓰러져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포신을 꺼내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는 스폰지밥과 뚱이였다.
거사를 마치자 막 비키니 시티에 도착한 황근출 해병이 나타나 무톤듀오와 아쎄이였던 스폰지밥과 뚱이가
수 많은 신병과 물자를 징발한것에 대한 업적을 치하 하였다.
그때 황근출에 눈에는 언덕에서 비키니시티를 바라보고 있는 스폰지밥이 보였고, 가까이 다가가니 스폰지밥은 분노로 몸을 떨고 있었다.
"왜 그러고 있나 아쎄이!!"
"황근출 해병님.. 비키니 시티가 불길에 휩싸였고 사람들이 사라졌습니다... 이건 필시..."
"기열 플랭크톤놈의 소행이 분명합니다!!"
플랭크톤, 그는 미끼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이자 집게사장의 경쟁자이며, 항상 집게리아의 버거 비법을 노리는 주적이다.
스폰지밥은 플랑크톤이 드디어 게살버거 비법을 탐하다 못해 도시까지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황근출은 스폰지밥의 사연을 듣고 이런짓을 벌인 플랭크톤을 벌하겠다는 이유로 미끼식당으로 향했고
그들이 타고 있던 오도봉고는 그대로 돌진하여 미끼식당의 문짝을 날려버렸다.
그 난리통에 미끼식당의 플랑크톤은 눈을 떴다.
"이게 무슨짓이야!! 집게사장한테 얼마를 받았는지는 몰라도 우리 가게는 안돼!!"
"이봐 플랭크톤!!"
"집게사장??"
플랭크톤이 본 집게사장은 분명 이전에 집게사장과는 달랐다. 그는 해병대에 자진입대 당한뒤 돈 이좋아 해병으로 재탄생한 것이었다.
이어서 징징이가 미끼식당에 장난을 실시하는 동안 집게사장은 도망치는 플랭크톤을 붙잡았다.
해병대원들은 모두 모여 플랭크톤의 처분을 결정하는 6.9초간의 마라톤 회의를 거쳤으며
스폰지밥은 비록 플랭크톤이 비키니 시티를 파괴하고 사람들을 납치하는 중죄를 지었지만 해병대에 입대하는것으로 그 죄를 속죄하게 하자는 제안을 내었고
황근출이 그 제안을 수락하면서 플랭크톤 또한 해병대 입대를 위한 전우애를 준비하였다.
하지만 생각하지도 못한 난관에 부딫혔으니, 전우애를 실시하기에는 플랭크톤은 너무나도 작은 몸집을 가진것이었다.
급작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수많은 아쎄이들이 머리가 터져나가는 도중, 집게사장이 상상도 못한 의견을 내었으니
"악!! 플랭크톤을 전투 콘돔으로 사용하는것이 어떠하신지에 대한 (이하 69중첩의문문) 여부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새끼... 기합!!!"
"뭐!? 전투 콘.. 뭐라고? 안돼 그거 치워!! 저리가!!!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스폰지밥과 뚱이, 그리고 징징이와 집게사장, 그 뒤를 이은 수많은 해병대원들이 거대한 포신을 꺼내고
지칠줄 모르는 전우애 마라톤으로 인해 전투 콘돔으로 재탄생한 플랭크톤의 비명소리가
온 바닷속을 메웠고 그 소리는 포세이돈의 귀에 들어갈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비키니 시티는 오도 해병들의 손에 또 다른 해병동산으로 재탄생 하였고 집단 떼씹으로 어우러진 전우애 동산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어서오세요 비키니미씨발좆찌릉개씹썅똥꾸릉내 시티
인구수 6,974,8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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