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문학] 곽 말 풍 의 꿈앱에서 작성

ㅇㅇ■(222.236) 2023.07.20 20:36:23
조회 6091 추천 110 댓글 10



해병대 모 부대의 포병대대 대대장 곽말풍 중령은 침대에 잠을 자고 있었다. 그날은 진급 시험을 얼마 앞두지 않은 밤이였다. 곽말풍은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 재능 있고 일 잘하며 부대 내 사건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유능한 간부로 소문이 나 있었기에 진급 시험의 결과를 기대하며 자고 있었다.

그는 꿈을 꾸었다. 첫 번째 꿈에서 그는 3사로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었다. 그때 목이 길게 늘어난 귀신이 그에게 다가왔다. "넌 왜 내가 죽으려 할 때 도와주지 않았지?"

그 귀신의 이름은 황근출이였다. 그는 황근출에 대해 기억했다. 황근출은 자신이 소위였을 시절에 군에 복무하던 한 이병의 이름이였다. 황근출은 선임 김평걸과 김덕팔에게 성적인 학대를 여러 차례 당하였다. 선임의 성기를 애무해야 했으며, 선임의 체액을 삼켜야 했다.
거절하는 순간 그에게는 끔찍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평걸은 그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지건'을 이용해 끈질기게 그를 괴롭혔다. 황근출의 인생은 하루하루가 지옥이였다.
곽말풍은 그가 쓴 마음의 편지를 대충 보고 넘겼다. 얼마 뒤 화장실에서 목을 매어 죽은 것을 보았지만, 군생활 부적응으로 자살했다고 상부에 넘겼다. 그런 그가 그의 앞에 끔찍한 귀신으로 나타난 것이다.

곽말풍의 두 번째 꿈에서 곽말풍은 부대 근처의 강변을 달리고 있었다. 곽말풍의 주변에서 두 구의 익사체가 튀어나왔다. 두 구의 익사체는 곽말풍에게 다가왔다. "넌 왜 우리가 죽게 내버려 두었지?"

첫 번째 익사체는 ___ 이병이였다. 그의 아버지는 포항에서 이름난 어부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다 큰 파도에 흽쓸려 동료 선원들과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때부터 ___ 이병의 고통은 시작되었다. 선임 굴뼡
창은 '언더더씨'를 개사하고 부르게 하여 ___에게 큰 고통을 주었으며, 또 다른 선임 개툴귱은 아버지가 좆같이 못생긴 인어공주랑 바람나서 바다에 제발로 뛰어들었다며 그를 희롱했다. ___가 쓴 마음의 편지 역시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___은 끔찍한 스트레스 끝에 바다에 몸을 던져 익사했다. 곽말풍은 그의 죽음을 '단순 실족사'라고 처리하여 상부에 보고했다.

두 번째 익사체는 ○○○ 일병이였다. 그는 곽말풍의 명령을 받고 폭우로 위험한 마을에 구명조끼 한 벌 없이 대민지원을 나갔다. 그러나 ○○○ 일병은 폭우로 불어난 물길에 휩쓸리고 말았다. 같이 대민지원을 나간 선임인 무득찬과 김유정도 그를 구하고자 했으나 역부족이였다.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싸늘한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곽말풍은 그의 죽음을 형식적으로 처리하고는 잠에 들었다. 그의 죽음이 알려진 것은 곽말풍이 잠든 오늘이였다.

곽말풍의 세 번째 꿈에서는 아까의 귀신들이 나타났다. "넌 죗값을 치르지 않았지. 이제 죗값을 치르게 될 거야." 수많은 귀신들이 곽말풍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리고는 곽말풍을 뜯어먹기 시작했다. 갈비뼈 하나하나, 다리뼈 하나하나의 살점을 남김없이 뜯어 먹었다. 인간이 당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일 중 하나였다.

곽말풍은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그의 비명은 누구도 듣지 않았다.




이튿날, 곽말풍은 심장마비로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진급시험을 앞둔 날이였다.

가족들은 사인이 불분명한 곽말풍의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을 앞둔 곽말풍의 시체는 한 의사가 받아갔다.

"단순 심근경색입니다." 의사가 말했다. 그 의사가 입은 옷에 쓰인 이름은 황룡이였다.

황룡의 얼굴에는 왠지 모를 증오심이 드러나 있었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110

고정닉 8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공지 해병대 갤러리 이용 안내 [593] 운영자 08.09.24 98773 144
337215 영가장애로 고통스러운 분들에게 ㅇㅇ(211.226) 01:38 36 0
337214 해병 마이너 갤러리로 ㄱㄱ 말딸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59 0
337213 아직도 벌레 먹이냐? 해갤러(211.235) 04.26 43 0
337212 해병 마이너 갤러리 _ 모집 및 병영 정보 모두 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44 0
337211 유학 간 딸 2명 죽인 586 남자의 대한 토론 해갤러(122.43) 04.26 148 0
337210 우크레인이 동예 옥저에 대륙간탄도탄을 했다는 남진국인들 해갤러(122.43) 04.26 46 0
337209 우주최고가치 여성분들의 소중함을 김독자의 해갤러(118.235) 04.26 158 0
337208 상류층 부모·아내· 유학 간 2명 딸까지 5명 살해i 해갤러(118.235) 04.26 43 0
337207 전후 신라은 T-80U 드론 타격 표적수 UGV 될껍니까? 해갤러(118.235) 04.26 43 0
337206 외로워도 국가위신 국제추락 최악의 날을 추모합니다 해갤러(122.43) 04.26 50 0
337205 동구권 정치 장교들의 운영 시스템에 관하여 입니다 해갤러(122.43) 04.26 36 0
337204 천명에 달하는 북한 도,시,읍,면,리 장 연봉130억이다 해갤러(211.246) 04.26 23 0
337203 117억원의 국민세금 손실입혔는데 민사적 손해배상도 없이 자기나라로 웃으 해갤러(211.246) 04.26 33 0
337202 파주 상류층 아파트에서 슬렌더 귀족여성 폭행 합니다 [2] 해갤러(211.246) 04.26 50 0
337201 디시메트로 4호선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다음 정차역(갤러리)를 정해 [2] 엔젤엔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9 0
337200 지금 디시메트로 4호선 순회열차가 들어오고있습니다 [2] 아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7 0
337199 지금 디시메트로 4호선 순회열차가 들어오고있습니다 [2] 노노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7 0
337197 자금 대구메트로선에 4학살를 일으킬 백창기가 옵니다 [2] 해갤러(211.246) 04.26 37 0
337196 지금 디시메트로 4호선 순회열차가 들어오고있습니다 [2] 해갤러(211.246) 04.26 48 0
337195 전독시 공XX작가 XINGXYONG 광화문 선결제 CHAICHI [2] 해갤러(211.246) 04.26 38 0
337194 자금 성 확보에 나선 자원 강대국들의 단합입니다 [2] 해갤러(39.7) 04.26 37 0
337193 소련군의 우크라이나에서 UFO 지대공 미사일 격추 보복당함 [2] 해갤러(39.7) 04.26 37 0
337192 평하여자보다적어도 못생긴 여자는 물리적으로 입니다 해갤러(39.7) 04.26 35 0
337191 폭행당하거나 군대나 산업재해에 할 일이없는 못생긴 여성 해갤러(118.235) 04.26 37 0
337189 적어도 못생긴 여자는 병약한 남자보다 행복하다 해갤러(118.235) 04.26 36 0
337188 기폭제 우라늄원자핵분열탄을 기폭제로한 수소원자핵융합탄 해갤러(118.235) 04.26 30 0
337187 해상함 보고 장보고 통일신라 발해 진짜 약한 번 인류 최종 해갤러(118.235) 04.26 60 0
337185 합동군으로서 해병공지기동부대" ... 원정 기동전은 21세기 미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50 0
337182 독자 개발 한국 잠수함 설계 타이완 유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2 0
337181 방위사업청 해상 상륙전 무기체계관 해갤러(59.23) 04.26 34 0
337179 국방대학교 교수 칼럼니시트 대한 해갤러(118.235) 04.26 18 0
337178 사령부 김용현이 방첩사 정보사 중 택 해갤러(118.235) 04.26 41 0
337177 브리튼 왕국 방산기업 BAE 상륙전 죄담회 해갤러(118.235) 04.26 34 0
337176 동구권 정치 장교들의 운영 시스템에 관하여 해갤러(59.23) 04.26 30 0
337175 국가위신 국제추락 최악의 날을 추모한다 해갤러(59.23) 04.26 36 0
337174 등불 하나로 117억 소멸시킨 스리랑카인 [2] ㅇㅇ(39.7) 04.26 49 0
337173 우크레인 수도에 북한 KN-23 미사일 폭격 [2] ㅇㅇ(39.7) 04.26 48 0
337172 조형기는 대중인식과 달리 가석방아닌 아예 실형 면제 [2] ㅇㅇ(59.23) 04.26 34 0
337171 야이 기자조선에 대한 한민족의 근원지 [2] ㅇㅇ(118.235) 04.26 43 0
337170 야이 조형기자새끼야 깽값치지말고 껴안 [2] ㅇㅇ(118.235) 04.26 43 0
337169 야이 조현병자새끼야 깽판치지 말고 뒤져 [2] ㅇㅇ(211.234) 04.26 33 0
337167 야이 스리랑카새끼야 도망가지 말고 와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77 0
337163 야크 트판터차쉐리던 발칸지지 못말 려져 [2] 해갤러(118.235) 04.26 68 0
337161 건진법사의 인사청탁과 내란수괴 기도비 [2] 해갤러(39.7) 04.26 43 0
337159 둔덕 항공기 참살 , 제 4의 새 벽 , 이태원 생명의 ,문 스즈메(59.24) 04.26 49 0
337158 베테랑 항공기 조종사와 관제탑 둔덕 있는 대로 안내 해갤러(211.246) 04.26 45 0
337157 치파오 둔덕에 총탄 먹으며 죽어간 모델급 여성들 해갤러(211.246) 04.26 34 0
337155 유학 간 딸 죽인 이 아재를 어떻하면 좋나 ㅇㅇ(59.24) 04.26 73 0
337154 평하여자보다 평하남자의 삶이 더 힘드지 ㅇㅇ(59.24) 04.26 20 0
뉴스 “내가 연예인은 왜 해서”…고준희, 난자 채취하다 대성통곡한 사연 디시트렌드 04.2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