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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재업)코가손 해병, "윤회"에 대해 말하다.

해갤러(61.40) 2024.03.01 19:07:56
조회 1822 추천 6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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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의 74%가 전부 바싹말린 오징어가 되어 똥꾸릉내조차 더위를 참지못하고 자결한 해병성채의 톤월 톤일!

온 대대의 움직이는 것들은 그늘과 차가운 것을 찾아다녔지만, 본디 더운 지방에서 살다온 코가손 일병에겐 이 더위는 고향땅에 대한 기억을 되새김질할 훈훈한 날씨였을 뿐이었다!


해병성채의 땡볕에서 가부좌를 튼 채로 상념에 잠긴 코가손! 그런 그의 옆에 6974892번째 부활 후 도망쳐온 황룡이 헐레벌떡 옥상문을 박차고 나왔다!




"으악씨발 여기도 똥게ㅇ..휴...코가손 너였냐?"

"...."


"나 여기 있어도 되냐?"


"...."


"아무말 없는거보니 괜찮다고 생각해도 되는거지?"




가타부타 말이 없는 코가손 옆에 황룡은 오랜만에 편안한 자세로 누워있었다!




"...야 코가손. 너 근데 뭐하는거냐?"


"...황룡 해병님께선 자신이 어떻게 부활하시는지 아십니까?"


"뭐?"


가부좌를 틀고 미동도 하지 않던 코가손이 갑작스레 황룡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사실 나도 잘 몰라. 근데 부활하고나서 내 본능이 도망치라고 말하고 있었어"

"혹시, 삼사라(Sam Sara) 라는 말을 알고있습니까?"


"삼...뭐?

"고향말로는 수레바퀴처럼 빙글빙글 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땅에서는 그..."


"윤회?"

"아. 그랬지요. 감사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자신의 후임에게 감사하다는 표현을 들은 황룡의 표정은 묘해 이루 말할 길이 없었다!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기 전까지 윤회는 계속되며, 번뇌와 업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해방이 되어 성자가 됩니다."


"그게...내 부활이랑 상관이 있는거야?"

"이미 수천만번 이곳 해병성채에서 "윤회"하고 계시잖습니까?"




듣고보니 그렇다. 분명 대학시절 교양시간때 들었던 것 같았다. 다만, 그건 죽어서 다른 세상에서 태어나는것 아니었던가?



"하지만 계속 여기에만 부활하고 있잖아? 여긴 대체 어떤 공간인거야???"



코가손 해병은 옅은 미소를 띄며 그제서야 가부좌를 풀고는 일어서 황룡에게 다가갔다.




"황룡 해병님의 말에 따르면...황 해병님께선 어떠한 업도 번뇌도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어? 그..그럼! 그렇고말고! 저 똥게이새끼들이 나를 못살게 구는 이유ㄴ..."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겁니까?"




그 순간 코가손의 엄지가 황룡의 미간을 강하게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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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년아 니가 뭐라고?"


"이병! 방!국!봉!"

"씨팔새끼야 방구뽕이 어떻게 사람이름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커흑!"

"야 룡아 적당히 해라..애 잡겠다..."

"어쭈? 황근출 씨발럼아 니도 재밌어했잖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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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좆같은 씨발년아 아주 선임이 만만하지!"


"악!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다냐 씨발년아? 아주 먼저간 지 애미마냥 좆병신새끼 아니랄까봐!"

"악! 이병 공 구 희!"

"공구리고 빠구리고 애미뒤진새끼야 엎드려 좆같은새끼야 이딴 물건 달고다니는게 수치야 씨발년아 다리 벌려"


"커헉!! 살려주십시오! 황룡 해ㅂ.."

"닥쳐 개새끼야 누가 소리내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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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상병님 고생하셨습니다!"

"어 그래 고맙다. 씨발새끼들 장난으로 불 한번 지른거 갖고 존나 빡빡하게 구네 개씹새끼들


야. 오늘 신병들 다 집합시켜라 기분도 좆같은데 잡아 돌리던가해야지 니미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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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죄업을 한편의 단편영화 모음집처럼 지켜본 황룡의 피부색은 뽀르삐립의 삼두박근만큼이나 새하얘졌다.




"아니..그건...그냥..."

"아무래도 황룡 해병님께서 업을 다하실때쯤엔...."




코가손 해병은, 아니 코끼리의 머리를 한 성자는 냉엄한 표정으로 악귀나찰에게 말했다.




"아니 그러기엔 억겁의 시간도 모자라겠군요."




황룡은 이내 절망하여 머리를 쥐어뜯으며 울부짖다 옥상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완파된 황룡 조각의 대부분은 쨍한 날씨탓에 그대로 해병육포가 되었지만, 그늘로 들어간 황룡의 조각들은 해병짜장이 모자라 밥을 굶고만 아쎄이들에게 흔적도 없이 뜯어먹히고 말았다.



코가손 해병은 핏자국을 응시하며 말했다.



"걱정마시길. 결국 윤회란 깨우침을 얻는 계단일 뿐. 긴 시간동안 언젠가 깨우치시면, 갈구하는 평화도 얻을 수 있으실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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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알바의 찐빠로 이유없이 지워졌던 명작 문학을 타 사이트에서 운좋게 찾아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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