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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황룡의 해병성채 대청소기 - 下

육군(219.248) 2024.05.20 22:02:57
조회 633 추천 55 댓글 12


[시리즈] 황룡의 해병성채 대청소기
· [해병문학] 황룡의 해병성채 대청소기 - 上

기열 황룡은 취해서 잠든 황근출을 업고 생활관에 뉘였다.


다른 해병들은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고 황룡은 황근출이 너무 졸려서 자는거라 대답하였고 박철곤 해병이 드림워킹으로 황근출 해병의 꿈으로 들어갔고 황룡의 말이 진짜라는 것을 알자 다들 바로 잠을 청했다.


다음날 6시 9분이 되기 전 황룡은 몰래 바깥으로 나와 남은 비누를 가지고 비누를 만들었던 구석으로 가 마시기 위해 남겨둔 빗물을 모두 이용하여 비눗물을 만들어냈다. 황룡은 크게 만족하였고 이걸로 해병성채 전체를 청소하고자 마음을 먹은 것이다.


양동이에 비눗물을 들고 나오는 황룡을 이런! 하필이면 긴빠이의 1인자 견쌍섭 해병이 보고야 말았다!

"기열 황룡, 그것이 뭔지 내가 긴빠이 하기 전에 말해 봐라!!"

'왐마 점마는 언제온기고?'

말 잘몬하면 목숨이 긴빠이 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의 황룡...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 나가야 하는가??

"아, 이건 내가 특별히 만든 밀크티다, 걱정하지 말그라."


비눗물도 먹으면 안 되는 거라 해병밀크티라 속인 황룡, 견쌍섭 해병은 그것을 순식간에 긴빠이하였다.


"밀크티?? 역겨운 냄새가 나지만 차중에선 이런 것들이 흔하지 뭐..."

역한 냄새(싸제어로 향기)가 나서 의심이 갔지만 그런 차들도 많기에 의심없이 홀짝 마시는 견쌍섭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견쌍섭 해병은 입에서 거품을 내면서 쓰러니는게 아닌가?

"견!!" 기열새끼 이걸 뭐..."


견쌍섭 해병은 비눗물을 먹고 쓰러진 것이었다. 긴빠이 1인자가 목숨을 긴빠이당할 위기에 처한 것이었다.


"왐마 이건 또 무슨 상황이고? 저걸 묵고 쓰러져뿐네..."

그래도 해병 하나가 쓰러진 상황인지라 견쌍섭 해병을 의무실로 옮긴 황룡이었다.


"기열 황룡! 도대체 견쌍섭 해병님한테 뭘 먹인 것이냐?"

쓰러져온 견쌍섭 해병을 본 손 으로잘하는수술뭐든지잘해 해병이 화를 내며 황룡한테 물었다.

"아 그러니께...:

문득 어떤 생각이 든 황룡... 지금 비눗물을 뺏기면 노력이 물거품이 되니 그냥 별거별거 긴빠이하다 그런거라 이야기를 하자고 생각하였다.

"그래 된기다."

"그래?? 허 나참... 별걸 다 긴빠이했구먼..."

의심없이 황룡의 말을 믿은 손수잘 해병이었다. 황룡은 여기서 또 하나를 생각해낸다.

'저쉑히들 딴건 다 해병푸드라며 입속에 쳐넣는데 비눗물은 예외인기가? 그라믄 이쉑히도 이걸로 어떻게??'


황룡은 비눗물 양동이를 들고 수술을 집도하려는 손수잘한테 비눗물을 소량 뿌려버렸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손수잘이 괴로워 하는것이 아닌가?

"캬아아악!!! 이 기열쉑히!! 갑자기 뭔 짓을 한거야...!"


비눗물을 맞은 손수잘 해병이 괴로워 하면서 땅을 뒹굴며 환호(싸제어로 고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는 니가 하도 열심히 일해가꼬 한번 쏵 시원하게 뿌린기다. 감사는 되었데이~"

"어어억... 이런... 미친... 으으..."

힘이 빠져 쓰러진 손수잘이었다. 손수잘이 쓰러지자 황룡의 얼굴은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


'점마들 깨끗한거에 쥐약이네? 쌍섭이도 근출이도 다 이거에 무릎꿇은기라, 잘하믄 싹 다 청소가 끝나겠데이~"

이윽고 견쌍섭 해병이 눈을 뜨며 일어났다. 황룡은 갑자기 깨어난 견쌍섭에 깜짝놀랐지만 황룡이 보는건 황룡이 알던 견쌍섭과 좀 많이 달랐다.


"어?? 여기가 어디지?? 의무실인가?? 앗! 황룡 병장님 아니십니까?"

기열 중의 기열한테 경어를?? 이건 황룡 본인도 깜짝 놀랄 일이었다.


"어어... 니 뭐 잘못묵고 쓰러진기라, 상태는 괘안나?"

"아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을 괴롭혀서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하극상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말투, 분위기 전부 달라진 견쌍섭인 것이었다. 황룡은 어이없어하며 물었다.

"쌍섭이, 니 진짜 괜찮나? 펭소와 좀 다른데?"

"상병 견성섭! 절대 그런거 없습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일과를 하러 가 봐도 되겠습니까?"

중첩의문문도 관등성명도 아주 제대로 된 해병으로 태어난 견성섭 상병이었다. 이윽고 손수잘도 일어난다.

"으으... 뭐지? 이 피고름냄새가 나는 의무실은???"

황룡은 손수잘 해병을 보고 이야기를 하였다.


"얌마 손 으로잘하는수술뭐든지잘해, 니 괘안나?"

"앗! 황룡 병장님! 제 이름은 손수혁입니다! 저는 분명 견성섭 상병님을 보고 있었는데..."

"수혁이, 나는 괜찮다."

"앗! 견성섭 상병님, 아무 문제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황룡이었다. 아니 아무리 비누가 때를 벗겨낸다지만 비눗물을 많이 뿌리고 먹은만큼 오도해병에서 r기열해병이 되는 찐빠(사제어로 정상화)가 날 줄이야... 이윽고 황룡은 결심했다. 이것만 있음 외형만 청소할게 아닌 내부도 청소가 될 것을...


견성섭 상병과 손수혁 상병한테 도움을 구하고 본격적인 해병성채 정화에 나선 황룡이었다.





-終에 계속-



분량조절 실패, 상중하로 바꾸고 싶지만 상이 념글을 가 버려서 부득이하게 上下終으로 가게 되었음, 다음편은 진짜 終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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