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유일 ‘국가연구중심병원’
SCI논문발표 지방 국립대 1위
中요청, 칭타오 진료센터 설립

 칭다오 경북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예정지

○ 경북대병원이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협력구인 칭다오에 국립대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국제진료센터를 설립한다.

○ 경북대학교병원(원장 조병채)은 12월 7일 중국 칭다오에서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 [조사옥(趙士玉)서기 겸 주임, 장건국(張建國)부서기 겸 부주임, 이하 청도협력구로 지칭]와 ‘경북대학교병원 칭다오 국제진료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업무협약 내용으로는 경북대병원은 첨단 의료기술 및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시스템 구축 등을 하고, 청도협력구에서는 병원 설립을 위한 하드웨어 시설에 대하여 적극 지원하여 첨단의료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 특히 중국의 요청으로 메디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립대병원 중 처음 있는 일이다.

○ 칭다오경제신구 내 칭다오협력구에서 추진 중인 한·중 건강산업단지에 들어설 경북대병원 칭다오 국제진료센터에는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건강증진센터, 모발이식센터, 미용성형상담센터, 소화기센터 등 경북대병원의 경쟁력 있는 특화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이 센터에서 중증으로 진단되는 중국환자는 경북대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하여 향후 경북대병원의 의료브랜드 가치를 대외적으로 높일 계획이라 밝혔다.

○ 경북대학교병원 칭다오 국제진료센터 설립을 위해 경북대학교병원은 병원 설립에 필요한 자문과 의료진 인력 지원, 교육, 경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칭다오협력구는 병원설립에 대한 정책지원, 행정지원 및 자본투자 관련 제반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북대학교병원은 12월 중으로 칭다오협력구에 담당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고 이어서 2016년에는 경북대학교병원 칭다오 국제진료센터 설계 및 건물 착공, 201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조병채 경북대학교병원장은 “경북대학교병원은 앞으로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환자들에게도 최상의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중혁신산업단지 내 의료분야의 눈부신 성장과 양 기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더 나아가 한･중 FTA 체결에 힘입어 한국과 중국이 많은 교류를 통해 양국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라고 밝혔다.

○ 장건국 칭다오협력구 부서기는 “현재 칭다오는 높은 인구성장률에 비해 의료시설과 기술이 낙후되어 있다. 경제신구 내 종합병원이 2개가 있지만 모두 구식병원이기 때문에 경북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이 시급하다” 면서 “이러한 배경으로 봤을 때 이번 협력은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호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향후 두 기관의 업무협력이 본격화되길 희망했다.

○ 경북대학교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 칭다오 국제진료센터를 통해 중국 의료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전역의 주요 권역에 의료네트워크를 구축 해 나갈 계획이다.

※ 참고 - 칭다오는 국제 항구도시이자 관광도시로 유명하며 중국 10대 경제 도시로 중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도시의 하나이다. 칭다오 서해안경제신구는 2014년, 중국에서 9번째 국가급 경제신구로 공식 비준되었으며 한･중 FTA를 기점으로 한국과 해양과학기술, 신재생에너지, 첨단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방적이고 특혜성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아래 칭다오협력구는 국제표준의 산업도시로 건설하는데 있어서 중점적으로 무역, 문화, 헬스케어 등의 산업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칭다오협력구 내 경북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 설립 역시 첨단의료 도입을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