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맬 경우 보통은 두가지 경우에 의해 사망합니다. 첫번째는 목을 맨 상태로 급속도로 바닥에 떨어졌을 경우 경추신경에 손상이 가면서 즉사하는 경우이고요... 두번째는 경동맥이라는 목의 큰 혈관이 막히면서 죽는 것입니다. 경동맥은 목 중앙 양쪽으로 움푹 들어간 부위에서 그 박동을 느낄 수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사람이 죽었는지 살펴볼 때 이 부분 박동을 많이 잡아보죠. 이 경동맥은 뇌의 혈액공급을 담당하여 생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뇌의 경우 단 몇초만 산소공급이 없어도 뇌세포가 죽어나가고 뇌기능이 저하되죠. 이 산소는 단순히 목을 눌러 숨을 쉬지 못한다고 공급이 되지 않는 건 아니고요... 숨을 몇분 참는다고 사람이 죽진 않죠... 혈액에 포함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서 죽는 거죠... 즉 혈액에는 단순히 혈구세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당분 등 영양분과 산소가 결합되어 있는데, 이들 영양분과 특히 산소가 뇌에 공급되지 않으면 점차 의식이 떨어지고 뇌기능이 저하되며, 호흡이나 심박 등 생명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기능 역시 파괴되면서 서서히 죽어가게 되는 것이죠. 영화 같은데서 목을 조여 사람을 죽일 때, 우리 생각엔 몇분도 참는데 저걸 못 참냐라고 하지만, 별로 오래 조이지 않았는데도 숨도 제대로 참지 못하고 죽는 것이 바로 숨을 쉬지 못해서가 아니고 이러한 경동맥 압박 때문이죠. 목을 매면서 숨을 제대로 못쉬는 건 당연하지만, 그 직접적인 사인은 이러한 경동맥 압박으로 인한 산소공급 중단으로 죽는 걸로 보시면 됩니다. 네이버 지식인 펌 뭐 여기서 어떤글보니 뭐 뇌수종 뇌경색으로 사망한다던데..대체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