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 맥도날드 챔피언쉽에서 2위를 했었는데 올해는 출발이 썩 좋지는 않네요. 미쉘 위, '맥도날드LPGA챔피언십' 1R 평범한 출발 [스포츠서울 2006-06-09 14:02]   [스포츠서울] ‘천재소녀’ 미셸 위(16·나이키골프)가 미국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공동 41위로 평범하게 출발했다. 미셸 위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락골프코스(파72·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29·CJ), 이미나(25·KTF),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함께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한 미셸 위는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2번홀 보기로 스코어를 잃었다. 그러나 15~16번홀 연속버디에 이은 18번홀 버디 등 막판 4홀에서 3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 챔피언인 루키 이선화(20·CJ)는 5언더파 67타로 김초롱(22), 도로시 델라신(필리핀)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선화는 이날도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식지 않은 샷감각을 뽐냈다. 2주전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한 한희원(28·휠라코리아)도 4언더파 68타를 때려 ‘슈퍼땅콩’ 김미현(29·KTF),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공동 7위그룹을 형성했다. 우승후보인 캐리 웹(호주)과 줄리 잉스터(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한편 무명 니콜 카스트랄리(미국)는 버디만 8개를 잡는 신들린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때려 크리스티 커와 팻 허스트(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해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4위에 올랐던 카스트랄리는 남가주대학 4학년때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수술을 세차례나 받았던 선수다. 이강래기자 alti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