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골든 리조트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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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희:(전화받으며 복도 걸어오는)네..형님,,걱정마시라니까요

태상:그래..잘 부탁한다 ..갑자기 장지명회장님이 오셨는데...다른사람 접대시킬수도없고...

창희:글쎄..형수님은 제가 잘 모셔다드린다니까요

태상:지금 소품창고에 있는거 같은데...내가 데리러 가는줄 알아...

모시고 식당으로 가..나는 바로 갈테니...

창희:피곤하실텐데... 식당은 왜요??

태상;글쎄...미도가 가족 모두 불러놓고 할 얘기가 있다네?

창희:훨~~형 한사람만으로도 모자라 이제 온집안이 형수님 손아귀에 있네...

이거...너무 좀 창피한 거 아닙니까??

태상:너도 아다시피 미도가 은근 여우아니니??어느 누구 한사람 한테도 못하는 데가 있어야지...

결혼 한 달 만에 시댁식구 다 휘어잡더라!! 거기다...야...그거..아니...?

창희:아!! 시끄러워요!!!끊어!!(끊는다) ...빙구...

   
# 5 골든리조트 지하 공연용 의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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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창고, 플래쉬 든 미도,

리조트 공연 의상체크중

이미 챙긴 소품들 카트에 가득

드레스 하나하나 꼼꼼이 체크,체크, 또 체크!

마지막 행거 따라 걸어가며 의상 하나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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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낮은 혼잣말)......아...오늘따라..술고프다...ㅎㅎ 참...나 술마시면 안돼지...

빨리 끝내고 가야징~~

(의상 하나씩 뺀다) 난장이의상이...하나..둘..셋..넷...다섯..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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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용갑:(번들거리는 눈빛..)입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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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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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실 복도)

창희:(시계보며 걸어온다)

아~~이것봐.9시면 끝난다더니..벌써 15분오바쟎아...태상이형이나 형수나 일하는 거 하나는 징하다~~나중에 어떤녀석이 2세로 나올런지...아주 독할거야~~

형수님!!!

(문 똑! 똑!

형수님!!!

(몸 빼곰)

형수님!! 이제 갑시다!! 태상이형이 아니라서 미안해요..오늘은 제가 모셔다드릴게요!!

(쥐죽은 듯이 조용)

창희:(이상??) 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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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으응.......약한 신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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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희:(휘둥그레지며 달려간다)형수!! 이게 어찌된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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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행거앞에 쓰러져있는 미도.하얀 원피스자락에 선명한 피가 낭자하고...

창희 보자마자 기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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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사거리식당 직전 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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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전화받는, 밝은 표정)응...창희야...나도 다와가,,,가게앞이야....

(돌변한다)뭐?? 대체 이게 무슨소리야??

(동공 튀어나올 듯 험악해지며 급히 방향 바꾸어 미친 듯 질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