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아시안컵 2차전 득점 실패로 SNS 악플 도배...도 넘은 비난 자제해야

메디먼트뉴스

2024.01.22 1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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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에 2대2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선 조규성(미트윌란)은 득점에 실패하면서 SNS에 악플이 쏟아졌다.

조규성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바레인전과 마찬가지로 골을 넣지 못했다. 특히 전반 55분 이기제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조규성이 재차 슈팅했지만 공이 골대 위로 빗나가면서 결정력 논란이 일었다. 결국 그는 후반 24분 오현규(셀틱)와 교체됐다.

경기 후 조규성의 SNS에는 그를 비판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주로 그의 긴 머리 등 외모를 지적하거나,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것을 문제 삼는 내용이었다.

누리꾼들은 "헤어밴드 신경 쓰느라 축구에 집중을 못하는데 머리 좀 잘라라", "앞으로 '나혼자 산다' 같은 거 찍지 말고 축구나 열심히 해라. 짜증 난다", "축구는 멋부리는 게 아니다. 멋 좀 그만 부려라", "'나혼산'에 고정해. 축구하지 말고"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조규성을 향한 도 넘는 악플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마녀사냥 그만해라", "아무리 그래도 국가대표 선수에게 응원은 못 해줄망정 욕부터 하는 거는 아니라고 본다", "악플 적당히 달자" 등의 댓글도 나왔다.

경기 후 조규성은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찬스가 온 걸 내가 잘 살려야 한다"며 "매번 말하지만 나만 잘하면 된다. 남은 경기는 잘해서 꼭 골을 넣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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