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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식 평론가의 위대함 논란 종결한다.txt

ㅇㅇ(121.131) 2016.02.01 20:32:29
조회 108659 추천 761 댓글 125
														



박평식이 위대한 이유


1. 가장 짧음
2. 가장 의미전달이 잘 됨
3. 다들 자기해석을 웅얼거릴 때, 혼자만 핵심을 짚음

4. 가장 아름다움






아래는 그 예시들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장영엽 | 우연한 발견의 즐거움
윤혜지 | 낡은 물건도 다시 보자
이화정 | 시대를 앞서 나간 여성, 뒤늦게 알았지만 더 많이 알고 싶은 작가
박평식 | 횡재!

다들 웅얼거릴 때 혼자 두 글자








<폭스캐처>

이동진 |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는 자의 지옥.
이화정 | 멘토가 되고 싶었지만, 멘토가 필요했던 남자
이용철 | 자신이 리더라고 착각하는 자의 일그러진 초상
송형국 | 몸에서 시작해 돈으로 끝나는 비극적 시대를 보다
김성훈 | 콤플렉스가 배배 꼬일 대로 꼬인 연기는 스티브 카렐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
박평식 | 결핍은 어떻게 팽창하는가

가독성, 압축성,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명문장








<오빠생각>

이용철 | 이런 신파를 영악하다고 불러야 할까
정지혜 | 전쟁과 위로는 그렇게 안이하게 볼 일이 아니다
김성훈 | 합창단 아이들에게 의존한 채 윤리적인 길을 잃은 서사
윤혜지 | 누구를 위한 영화일까. 무성의한 위로로는 한 사람의 진심을 얻기도 어려운 것을
박평식 | 신파는 늙지도 않아

영갤러들의 마음을 가장 짧게 요약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이용철 | 이렇게 정치적인 시리즈였나?
김성훈 | 다음편을 빨리 만들어 내놓아라
이주현 | 올드 앤드 뉴, 너와 나의 연결고리 편
이화정 | J. J. 에이브럼스, 치우치지 않는 지휘
장영엽 |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혜리 | 성과 인종에 대한 관점을 개정증보한,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리팩
박평식 | 아쉬워도 감격, 힘찬 시동!

스타워즈 팬과 일반인 모두 만족시키는 문장인데다, 가장 짧음







<히말라야>

이주현 | 편견 없이 보면 더 감동적인 감동실화
김성훈 | 실화의 빈 곳을 영리하게 메우는 산악영화
이동진 | 도통 터지지 않는 웃음. 맺히자마자 얼어붙는 눈물
황진미 | 운명처럼 도착하여, 인간과 시신에 대한 예의를 일깨우다
이용철 | 안 그래도 울 일은 많으니까 억지로 울리려 애쓰지 말기를
윤혜지 | 모범적인 실화의 영화화. 예기치 못한 지점에서 호감이 생긴다
박평식 | 생고생 연기, 헛고생 연출

핵심, 비판, 요약








<인터스텔라>

김혜리 | 큰 질문을 던지는 큰 영화
이용철 | 과학 문제를 풀다 안 되면 마술 놀이
장영엽 | 물리학의 최전선과 오래된 사랑 이야기가 만나면
황진미 | 인간이 만들었으나 인간을 뛰어넘는 경이로운 수작
송형국 | 상상의 시청각화라는 도착지를 향해 새로 뚫린 웜홀
유지나 | 황막한 지구에서 별헤는 밤, 망망대해 우주적 매혹!
이동진 | SF를 향한 놀란의 웅대한 꿈. 그 속에 자리한 가족영화의 간절한 순간
박평식 | 5차원의 탄성과 피로

영화의 장단점을 '5차원'이라는 단어로 한방에 정리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장영엽 | 스냅백을 쓴 ’영’ 제임스 본드의 탄생
김혜리 | 새로움을 가장한 패션 뒤의 노골적 퇴행
이용철 | 한심한 블록버스터들을 비웃어줄 짜릿한 녀석. 빛난다.
이동진 | 취향의 폭주 끝에서 마주치는 뻔뻔한 클라이맥스의 쾌감
송경원 | 우아한 난장판. 매너로 무장한 똘끼. 점잖게 미쳐 돌아간다.
이주현 | <킥애스: 영웅의 탄생>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뛰어넘는다
박평식 | 폭력의 댄디즘이라니


'폭력'의 '댄디즘', 명사 2개로 영화 전체를 요약








<인크레더블>


임 범 | 픽사 것 치곤 낮은 상상력, 또 부시 시대엔 덜 유쾌한
황진미 | 슈퍼히어로 성가정 만들기. 가족주의가 걸리지만 재밌네
이성욱 | 장난감과 몬스터에 이어 픽사가 따져본 초인의 애장가치
박평식 | 싱싱하다, 짜릿하다, 따뜻하다


다른 이들은 '해석'할 때, 혼자 '감동'함








<러브레터>


강한섭 | 사루비아문고가 프루스트를 만났다
유지나 | 누가 이와이 순지를 얄팍하다 하는가
심영섭 | 순백으로 치장한 기억과 시간의 세레나데
김영진 | 메아리는 없지만 어떤 순정만화도 필적하지 못할 감각
박평식 | 먼 그대여, 기억들은 이제 눈발이 되어 흩날립니다


시인 박평식







<갱스 오브 뉴욕>


김봉석 | 미국의 폭력은 왜, 어떻게 시작되었나
홍성남 | 스코시즈의 `야심`이 완벽하게 실현되진 못한 듯
박평식 | 피를 먹고 자라난 도시여, 나라여


시인 박평식2








<브이 포 벤데타>


김봉석 | 음울한 현대 정치 스릴러
이성욱 | 야심찬 정치판타지를 물타기해버리는 워쇼스키의 장광설
황진미 | 배트맨과 조커를 합체시켜 파시즘을 공박하니… 어째 졸립군
박평식 | 선동하지 말고 성찰하게 하라


때론 요약보다 지적








<환상의 빛>


허남웅 | 어둠으로 빛을 밝히고 삶으로 환상을 빚다
이용철 | 지금 되돌아보면, 잔뜩 힘을 준 게 보이지만
이화정 | 남겨진 사람의 통증. 답을 찾으려, 빛을 찾으려
유지나 | 동전의 양면 같은 생사불이, 거기 아롱대는 빛의 매혹!
김소희 | 사람, 사물, 시공간의 경계 너머 주고받는 애틋한 신호
정지혜 | 대답 없는 生의 미스터리를, 그 신기루를 폭 껴안아주어
박평식 | 환상의 힘


제목을 활용한 재치








<포화속으로>


강병진 | 총들고 탱크를 탄 감독의 심정
이동진 | 갓 제대한 학도병들이 만든 영화 같다
이용철 | 전쟁 장르의 진화와 시대정신에 모두 역행한다
황진미 | 뉴라이트 역사관에 빛나는 150억원짜리 반공영화
박평식 | 겉멋 속으로


제목을 활용한 재치2








<약속해줘!>


김도훈 | 이제 쿠스투리차의 이름이 약속하는 건 없다
문 석 | 밴드와 뮤지컬 하시느라 영화엔 신경 못 쓰나봐
박평식 | 오두방정에서 지랄발광까지


모두가 고상한 척 할 때, 혼자 용기있게 쌍욕








<은밀한 유혹> (임수정, 유연석 나온 그 망작)

이용철 | 너무 은밀했나, 유혹한 줄도 몰랐다
이동진 | 극의 기본 분위기조차 설득시키지 못한다면    
황진미 | 감정은 어디 가고, 모든 것이 책 읽어주듯 매끄럽군    
송경원 | 암만 아무렇지 않은 척해봐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헛웃음이
김성훈 | 어설픈 연출과 문어체 대사가 빚어낸 2시간짜리 아침 드라마
박평식 | 많이 낡았다

5글자의 위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김혜리 | 어떤 쪽의 쾌감도 없어 나오는 50번의 한숨
송효정 | 제인 에어의 여주인공이 체험하는 사드의 규방철학
이주현 | 판타지 로맨스와 소프트 포르노 사이에서 갈팡질팡
이용철 | 이 시대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우습고 한심하고 얕으니까
박평식 | 변태 연습

4글자로 종결







<명량>

김성훈 | 해전신은 꽤 볼만하다
이동진 | 어쨌든 해전 부분은 인상적
주성철 | 피토하는 이순신의 최종병기 의리
이용철 | 인물은 흐릿하고 해전만 요란하다
장영엽 | 해상전의 제물이 된 인물과 이야기
이화정 | 해전의 치열함속에 묻혀버린 캐릭터
정지혜 | 폭발해야 했던 건 배가 아니라 이야기
김혜리 | 해상 전투는 순류, 나머지는 역류. 반반 무(武) 많이
황진미 | 왕이 아닌 백성을 향한 忠. 영웅이 아닌 백성을 향한 카메라
유지나 | 전쟁영화 한국판 블록버스터의 초석, 긴 칼 찬 홀로의 시름 뒤에 깔고…
박평식 | 침몰하는 캐릭터들

다들 어떻게든 장점 찾으려 할 때 혼자만 소신있게 비판







<나가요 미스콜>


박평식 | 나가라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viewimage.php?id=20b2c62fe080&no=29bcc427b38677a16fb3dab004c86b6fcffb4afa74a8d106269a4e07433ce0d7e4b10d1cd174f7cec89bcd7cc74496356e5215e8accced1e




아빠, 박평식 평론가는 왜 욕을 먹는거죠?



썩어빠진 영화계를 향해 혼자 용기있게 비판하거든



그러면 칭찬받아야 하지 않나요?





그러기엔 이미 대중과 평단 모두 타락해버렸어

다들 씨지발의 횡포와, 쿨한 척하는 왓챠왕 동진리의 허세평에 세뇌됐지

허문영, 정성일, 김영진, 강한섭은 바쁘다며 숨어버렸고



그래서 다들 박평식을 욕하는 거야

그 누구에게도 보상을 바라지않고 일하는 침묵의 수호자이자,

감수성이 풍부한 영갤러들을 지켜주는 보호자,




박크나이트니까























마지막 라운드에 한방을 날리는 인파이터처럼 평을 쓰고 싶다.


 - 박 "The God" 평식, 2010년 진행한 씨네21과의 인터뷰 中
















다른 고급유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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