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너무 높아서 글을 싸지를까 말까 하다가 15연승에 취하고 덕분에 酒님의 은총을 받아 그냥 올림.

그러니 일단은 그런갑다 하고 그냥 봐줘.

아직은, 여전히, 불확실 하지만 조금은 기대되는 소식이 있고, 나쁜 소식이 있고, 불확실한 소식이 있어.  

우선 아래 천리안 기성위성 적외영상을 보자. 

위성적외영상(19일 12시부터 20일 00시까지, 1시간 간격)

중국 화남 지방에 위치한 저기압대에서 상당한 비구름대가 발생하고 있고, 비구름대가 점차 동진하면서 전선대가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꺼야. 

아래 사진은 일본기상청의 위성 적외사진이야. 조금 더 유기적이고 넓은 시야에서 구름의 흐름을 볼 수 있는데..

일본기상청 적외영상(19일 12시부터 20일 00시까지, 1시간 간격)

아마도 이번 주는 중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위의 위성사진에서 보이는 전선대를 따라 끊임없이 창원지역을 지나갈 듯 해. 

현재 중국 상해 지역에 발달한 비구름대는 월요일 오전에 제주, 오후에는 전남 남해안 지역에 도달할 듯 하고, 그 뒤에 중국 후난성 부근에 발달하고 있는 비구름대는 수요일쯤 한반도를 지나갈 듯 해. 

위의 위성영상과 장마와 관련해 이런저런 내용을 더 쓰려고 했는 데 잡소리가 될 것 같아 접고..

여튼 한반도의 장마는 일차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데.. 

화요일에는 일본 남해에 위치한 (정체된) 고기압의 세력이 약간 약화되면서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럴 경우 장마전선이 제주 남쪽으로 잠시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 

육상예상일기도(19일 21시 22일 21시까지, 3시간 간격)

우선 전제로 장마 자체가 변수 투성이인데다, 중기 예보 자체가 불확실함 그 자체라는 점이야. 그걸 감안하고, 소심하게 주중 창원 칰3연전 날씨를 예상해보면..

월요일(20일)에는 상해쪽의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제주와 대한해협을 지나갈 듯 한데, 시간 당 최대 100-80mm 정도의 많은 강우가 예상되니까 미리 방수포를..

화요일(21일)에는 만약 상해쪽의 비구름대가 위의 예상처럼 지나간다면 창원 칰전은 조금 기대해 볼 수 있는 날씨가 되지 않을까 소심하게 예상해봄. 

그리고 또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일 경우 수요일(22일) 창원지역은 아마 새벽부터 저녁까지 시간당 최대 40mm 정도의 강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다시 방수포를.......

그리고 또 만약 그렇게 될 경우 목요일(23일) 창원 지역은 불확실하지만 경기할 가능성은 반반 정도가 아닐까 정말 소심하게 예상해봄. 

요약해서 현재 정보만을 감안할 때 주중 창원 칰 3연전을 예상하면..

화요일은 조금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날씨가 될 듯 하고

수요일은 야구는 접고 파전이 땡기는 날씨가 될 듯 하고 

목요일은 불확실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른 날씨가 될 듯 해.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냥 불확실해!!!!! 그러니 당연히 믿어서도 안돼고 참고도 하지마 ㅇㅇ 

오늘 저녁이나 아니면 내일 시간 나면 다시 정리해서 입갤 할.... (아아~ 바로 윗글 참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