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정수민 - 정말 안 좋았지만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람. 공을 스트존에 아예 못 넣더라. 제구가 안되는 포크볼러라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야

장현식 - 무사만루라 부담감이 많았을텐데 줄 점수만 내주고 대위기를 어떻게든 버텨냈다. 비록 마르테에게 투런홈런을 맞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기대이상의 좋은 피칭이었다. 

원종현 - 초반에 반대투구가 꽤 많이 나왔고 실점도 했지만, 어떻게든 잘 막아주었다.

김선규 - 스트를 파바박 꽂진 못했지만 타자들은 김선규의 공에 속아넘어갔다. 깔끔하게 막았다.

민성기 - 마지막 이닝을 무난하게 소화함.

*타자

김준완 - 이종욱 대신 나와서 만점활약을 펼침, 1회부터 안타를 치고 나가더니 5연속 출루에 성공.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주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해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박민우 - 득점권 시 타율이 높은만큼 타선을 쉴새없이 연결하며 좋은 활약을 펼침. 최근 몸살 이후 부진했는데 확실히 살아난 모습.

나성범 - 타점머신 답게 중요한 타점을 싹쓸이, 역전 만루홈런은 이번시즌 만루에서 부진했던 장면을 싹 잊게 만드는 시원한 장면이었다. 올해의 나성범은 커리어하이가 틀림없다.

테임즈 - 타율0.376(1위) 장타율0.787(1위) OPS 1.279(위)  득점63(1위) 타점60(2위) 홈런21(1위) 볼넷42(4위) 출루율0.492(1위) WAR 4.66(1위) 기록이 말해준다. 그야말로 천하무쌍이다.

이호준 - 득점권에서 살짝 아쉬웠지만, 역시 이호준은 만만치 않다는 걸 홈런으로 보여줬다. 기세를 몰아 멀티히트까지 기록.

박석민 - 몰아치는 능력이 너무 뛰어난 선수다. 6월의 박석민은 그야말로 크레이지모드다. 그걸 kt전에서도 보여주었다.

손시헌 - 가끔 병살도 치지만, 3할의 넘는 타율과 투수를 괴롭히는 끈질긴 승부를 보여주고 있다. 만점활약을 펼치는 동료탓에 묻히는 감이 있으나, 이번시즌 커리어하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

김성욱 - 중요한 상황에서 너무 병살타구가 많다. 선구안도 좋지 않다. 출루율도 나쁘다. 요즘 너무 실망스럽다.

김태군 - 6회초, 빅이닝의 시발점은 선두타자 김태군의 볼넷출루였다. 타율로 알 수 있듯이 타격은 별로지만 김태군 볼넷출루 = 빅이닝된 경기가 꽤 자주보인다는 점이 좋다. 왠일로 도루저지에도 성공했다, 주자는 이대형.

*대타

조영훈 - 조라이라는 별명답게 대타로 나오자마자 외야플라이로 아웃.

용덕한 - 무난하게 플라이 아웃.

김종호 - 대주자로 출장하여 상대투수 홍성용을 괴롭히며 빅이닝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사실 김종호가 잘했다기보다는 김종호의 도루능력이란 간판에 홍성용이 너무 말렸다.

지석훈 - 잠시 2번 지석훈으로 기용되며 많은 아웃을 기록했지만, 백업으로선 정말 좋은 선수임을 다시 입증했다. 박석민과 교체된 이후, 원종현의 실점을 막아주는 멋진 수비, 타점생산까지. 백업이지만 NC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벤치에서의 좋았던 판단들

발빠른 투수교체(1회 무사12루가 되자마자 바로 불펜에 연락, 결과적이지만 매우 성공적인 투수교체가 되었다.)

6회 김태군 대주자 김종호 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