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객관화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다.
자기가 뭘 아는지, 뭘 모르는지, 언제 공부가 잘되고 언제 안되는지, 자기가 집중할수있는 시간은 최대 몇시간인지, 자기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등 자기객관화가 안되어있어서 거의 대부분은 실패한다.
자기객관화가 안되어있으면 90%가 실패한다. 왜?
간단한 예시들을 들어줄게
나는 국어에 재능도 없고 공부도 안했는데 작년 9월모고에서 국어가 너무 쉽게 맞아서 평소엔 5등급뜨던 국어가 그때 갑자기 1등급, 100점을 맞았어
이때 자기객관화가 안되어있으니깐 진짜 실력은 5등급인데 내 실력은 1등급이라고 착각을 하는거야, 그리고 수능땐 실수 해서 4등급이 뜬거라고
그렇게 착각한 상태로 재수하면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할까? 전혀
속마음으로 "난 공부안했어도 9모때 100점맞았으니깐, 재능이 넘치니깐 다른과목 먼저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국어 공부를 소홀히 하고 수능때 망하는거지
다른 예시를 들어줄게
내 최대 공부시간은 4시간이야
근데 오늘은 15시간을 공부했어
물론 실제 집중시간은 4시간이고 나머진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지만 ㅋㅋ
자기객관화가 안되어있는 사람은 이때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
"아 나 오늘 15시간 공부했네? 내 최대 공부시간은 15시간이네? 앞으로 매일매일 10시간 이상 공부하자!!" 라고 생각하는거야
과연 매일매일 10시간 이상 공부할까? 전혀.... 불가능하지
내가 가능한 수준을 훨씬 넘어간거니깐
그렇게 불가능한 목표를 세워두니깐 계속 목표는 실패하고 할일은 미뤄지고 점점 망해가는거지
또 다른 예시를 들어줄게
나는 중학교 수학 완벽하고, 수학 상, 하 도 완벽해
수능때 7등급이 나오긴 했지만 그건 수1, 수2, 미적분 공부를 아애 안해서 그렇게 뜬거야
여기서 자기객관화가 안되어있어서 자기가 뭘 모르는지 모르는 상태일때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
"아 수학은 기초가 중요하구나 나도 확실히 기초를 다지고 들어가야지 수학 7등급 나온 애들은 중학수학부터 시작하라고 했으니깐 나도 중학수학부터 공부해야지!!"
이렇게 이미 완벽히 알고있는 중학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시간 날리고
수능은 망하는거지
대치동에선
이 자기객관화를 해주는 학원이 있을정도로
자기객관화는 정말 중요해
근데 너네
재수정규반 들어갈때 동안 자기객관화 했어....?
12월, 1월...
거의 대부분의 입시 전문가들이 항상 말하지
"재수 정규반 시작하기 전에는 공부방향과 방법, 공무습관을 세우는걸 목표로 해야합니다. 그 다음에 재수공부 시작해도 안늦습니다"
하지만 우리 중하위권 친구들은 그딴거 다 개무시히고 속으로 "시간 없다 난 성적 낮으니깐 더 열심히 달려야해"라고 생각하고 개념인강 열심히 들었겠지
물론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그렇게 하는게 맞는거지만
2등급, 3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그렇게 했으면 안됬지
2등급, 3등급을 찍기엔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깐
아직 안늦었다
지금이라도 자기객관화 확실히 하고 재수 정규반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