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172cm 키작남이고 살면서 잘생겼단 소리 한번도 들은적 없음

공부는 잘했고 집안은 유복한 편이여서 대학가서 여자랑 딱 한번 사귀어봄

어디 평택인가 거기에서 살다가 올라온 애였는데 같은 대학 아니고 외모 ㅅㅌㅊ 착한 친구 소개로 만남

근데 ㅅㅂ 게으름 상상 뛰어넘음. 일단 원룸에서 자취하는데 맨날 바닥에 발 디딜틈이 없었음

그냥 어지러진것도 어지러진건데 뭐 포장 비닐, 택배 박스, 다먹은 음료수병 등 진짜 개 잡다한 쓰레기들이 굴러다님

그리고 하루종일 방 개 어둡게 해놓고 커튼치고 야구보는게 인생 낙이였음. 야구보다 질리면 나랑 섹스했는데

뭔가 섹스하고도 찝찝함. 섹스하면 사랑스럽고 정들고 그래야하잖아? 한번 싸고 나면 존나 귀찮다는 눈길로 쳐다봤는데 그것때문에 나도 분위기 항상 식음

그렇게 한 3달 만나고 걔 딴놈 자취방 들였다는거 탄로나서 헤어지고. 걔는 지금 소식도 모르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학교에서 걔가 남자 안 만나고 제일 성실하고 무난하게 사는 애였다더라

도대체가 ㅅㅂ 딴 한녀들은 뭔 인생을 살았던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