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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의 시집을 읽고

mm 2004.09.11 00:56:11
조회 887 추천 0 댓글 1




기자수첩]中·日에 무너진 한국 된장·고추장   [조선일보 강훈·사회부 기자] 8일 우리 정부가 내놓은 고추장과 된장의 국제규격안(案)에 대한 논의가 벌어진 서귀포 롯데호텔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14차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의. 여느 국제회의처럼 회의장은 자국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외교력의 시험장이었다. 첫번째 희생물은 된장. 예상대로 중국 대표는 “한국이 마련한 규격안은 범위가 너무 좁다. 중국에도 수많은 콩 발효식품이 있어 이를 포함하는 규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후 된장에 뭇매가 가해졌다.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예상치 못했던 국가들이 잇따라 “그런 식품은 우리도 있다”며 중국 입장에 동조했다. 결국 우리 정부는 ‘된장(Doenjang)’이라는 이름으로는 국제 공인이 불가능하다는 점만 깨닫고 물러나야 했다. 고추장은 다른 나라에 유사 식품이 적다는 점에서 출발은 좋았다. ‘고추장’이 낯선 네팔과 라오스 등의 대표들은 “잘 모르는 식품”이라며 의아해했지만, 점심에 한정식과 함께 나온 고추장 맛을 보고는 회의 내내 별다른 토를 달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달랐다. 자국의 고추장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이 ‘고추장(Gochujang)’이란 이름으로 팔릴 수 있도록 규격을 완화해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했다. 장외로 옮겨진 한·일 회담에서 3시간여 만에 고추장 규격에 대한 극적인 합의안이 나오자 회의장 안팎에서는 “드디어 고추장이 아시아 공인을 받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잠시 뒤 위원회 사무국은 “고추장 규격안에 분석 방법이 빠져 있다”며 논의를 2년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정부 대표단은 “우리 실수를 인정하지만 그동안 서류 검토를 수차례했던 사무국이 이제 와서 문제삼는 이유가 뭐냐”고 항변했다. 하지만 위원회 규정을 앞세운 일본인 사무국장의 논리를 당해낼 수 없었다. 삼국 ‘장(醬)전쟁’에서 중국의 힘과 일본의 치밀함 앞에 된장과 고추장의 공인 작업은 이렇게 맥없이 무너졌다. (서귀포=강훈·사회부 기자 nukus@chosun.com ) 수도권 이전 이니 친일 청산 이니 지랄 염병 떨지 말고 이런 것 부터 청산 해야 되지 않겠 3 ?? 이제 막장, 초장,쌈장이나 즐쳐 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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