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지방대 다니는 분들 보고 낄낄거리면서 놀리는 분들은 학력이 얼마나 높으시길래 그렇게 깐죽거리시는건가요?

자신은 명문대를 다닌다고 아주 세상을 다 가진거 마냥 오만에 빠져서 지방대 다니시는 분들의 발전가능성은 아주 배제한체 깔보고 비웃는 거라면 그 잘나신 명문대생님께서 다니는 학교가 어디인지 좀 알고 싶군요. 아주 실컷 그 학교에대해 실망하게 말입니다.

오만한 학생 하나 때문에 학교 전체를 폄하하는것은 분명 옳지 못한 생각이지만, 그 학교에 대한 이미지는 좋게 생각할래야 좋게 생각할 수 가 없군요.

 설마 하는 생각이지만 대학교 문턱도 가보지 못하신 분들이 물귀신마냥 나도 못됬으니 너도 못되라 하는 식으로 \'지잡대, 지잡대\' 깐죽거리시는거라면 그 모습에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군요. 네 . 설마 그런 분이계시다면. 천해보입니다. 딱하게 보이기 까지 하는군요. 코흘리게 어린이가 새로운 장난감을 가져온 자기친구한테 "우리집은 네꺼보다 좋은 장난감있어" 라고 거짓말 치는 거랑 다를게 없군요. 그 코흘리게 어린이는 자기집에 들어가서 혼자 펑펑 울겠지요.

그리고 지방대 다니시는 분들이 같은 지방대 다니시는 분들이 같은 지방대 다니시는 분들에게 욕하는 경우는 무엇입니까?

서로 모여앉아서 "저 명문대 꼰대들을 짓누르기 위해 우리 서로 노력하자"라고 결의를 다져도 모자랄 판에 서로 "네 대학교 이름이 촌스럽다.","내가 다니는 대학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대학교네, 그러니 같은 지방대여도 니가 아래야","네 대학은 시설물이 왜 이렇게 후지냐?", "너네 학교 축제땐 소녀시대 오냐? 안오지?" 같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것에 서로가 비교를 해가며 깔보다니 아직도 소싯적에 가졌던 유치한 생각을 못버리신 겁니까?

저번에 제가 쓴 글을 보고 어떤 분이 "참 생각이 치기어리다"라고 하셨는데 "남서울대? ㅋㅋㅋ 왜 인서울도 아닌데 대학교 명을 남서울대로 지었냐?"라고 비아냥 거리는 형들을 보면 저 역시도 \'유치하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인터넷 상이라 그저 웃자고 그러는 거라고요?
그런말은 자기 친한 친구 만났을 때나 그냥 장난 말투로 서로 아옹다옹 하면서 말하세요. 아마 당신들이 되먹지도 않는 욕을 해대는 바람에 지방대학교에 다니시는 분들은 분통이 터지실겁니다. 그런 말을 하면 지방대 이미지만 나빠질 뿐이고, 결국 수험생들은 지방대라면 무조건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면서 지방대와 명문대간의 격차도 오히려 점점 커져가기만 하겠죠. 그런걸 바라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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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쉽게 벌글을 쓰는것도 한계가있지 심각한 문제까지 희화화 시켜서 낄낄거리는건 더이상 참고 볼 수 가 없네요.

누군가가 열폭해서 쓰는 한 낱 수준 떨어지는 글이면 어떻습니까? 
그 글을 보면서 자신은 아주 잘 교육받은 귀부인 마냥 "논점 이탈이야~", "혼자 열폭하는거봐 낄낄"거리며 이죽거리며 비아냥해대는것보단 수준 떨어지는 글이라도 진지하고 진심어리게 쓴 글이 백배 천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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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아무래도 딴데로 샌것 같습니다만, 인터넷의 폐해가 날을 더해가면 더해갈수록 심각해지는군요. 서로가 서로에 대해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개중에는 인터넷상의 타인을 그저 자신의 스트레스 풀기용으로만 생각하는 키보드 워리어들도 보이고요. 단순히 얼굴을 마주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말입니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야 말로 강한 이타심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네 솔직한 말로 정말 진부하고 질리도록 들은 말입니다. 유치하게 들릴 수도 있고요.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는 말, 하지만 그 유치한 말이 지금의 피폐해진 시대에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할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옛날에도 지금 같이 자살률이 많았을까요? 아마 아닐껍니다.

왜 옛날에 비해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한국이란 사회속에서 \'자살\'사건이 부쩍늘어나게 된 것일까요?

저는 그것을 \'무한한 경쟁\'과 점점 많아지는 \'이타심이 결여된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우월해지고 싶어서 아주 안달이 났습니다.

누구보다 돈을 1원이라도 더 가지고 있어야 한다. 누구보다 학력이 더 높아야 한다. 누구보다 코가 더높고 눈이 초롱초롱하고 예뻐야 한다. 누구보다 성격이 쾌활해야 한다. 누구보다……. 누구보다…….

우리는 지금 지나치게 타인과 경쟁하고 있고, 그 경쟁은 예전엔 우리에게 경제적인 발전을 주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서로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예전에 지식채널e에서 나왔던 \'핀란드 국가경쟁력 1위의 비결\'이 생각나는군요. 기자가 한 핀란드 관료에게 물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이런 질문이었을 겁니다. 

 "학생 교육 성취율 1위가 핀란드 2위가 대한민국입니다. 핀란드와 대한민국은 교육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국민의 생각이 정말 판이할 정도로 다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핀란드 관료가 말 했습니다. "우리는 한국에서와 같이 개개인이 사회에서 우월한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중시하기 보다는 서로가 우월한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그 생각이 사회전반뿐만 아니라 교육에 관한 정부의 정책에 있어서도 옳다고 생각했고, 결국 저희의 선택은 결실을 맺은것이라 할 수 있지요."

그 뒤에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의 말이 나왔던것 같은데, 그 말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경쟁? 우리는 그 말을 100미터 달리기 할 때 밖에 쓰지 않는다"

핀란드는 현 국가경쟁력 1위의 나라입니다.

저는 학교 시험도 폐지하고 무슨 혁명을 일으키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이라는 말과 [협동,조화] 둘 중 어느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우선시 되어야 하는 가치인지.. 우리 스스로 되묻고자 하는것입니다.

요즘 세상을 보면 숨이 턱턱막히고, 뉴스를 보면 괜서리 우울해집니다. 각종 끔찍한 살인사건.. 시위.. 용산 대참사..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을 조금더 넓혀 두루두루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세상을 \'자신\'과 \'자신\'과 \'관계\'있는 타인 그렇게 두가지를 중점으로 살기보단 말입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도 친근하게 밥을 나눠먹으면서 웃는 옛날의 모습들을 상상하며, 아쉬움을 뒤로한채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소 모자란 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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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논술 시험지가 따로있나. 디씨 게시판이 논술시험지다.

이번껀 어제 썼던글 보다 조금 낫죠? 어제 썼던 글은 지워진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