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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간호학과에서 남자로 살아남는 방법 8가지

간갤러(118.176) 2024.05.11 22:28:18
조회 206 추천 3 댓글 1

안녕!

23년도 국군병원 의무병 출신으로 제대하여 2학년 학교 다니고 있는 복학생 햄,,

학교는 인서울 쪽 아닌 지방 쪽 4년제 ,, 지잡대는 아닌 거 같긴 한데 애매함 ㅋㅋ

그냥 흔남이라고 생각해주시길,,


우리 때 보니까 남자 한 총원 100명 중 10명? 15명? 정도 되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더 올라간 듯 싶더라고

24학번들 보니까 남자가 한 25명 정도 되던데 그럼 이제 7:3 비율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라


그래서 형도 애매하지만? 지금 중간고사도 치고 애들이랑 술도 마시면서 잘 지내고 있어 기말 준비하기 빡신거 같은...

내가 느끼기에 간호학과에서 남자로 살아남는 꿀팁 아닌 꿀팁을 말해줄게


** 위 글은 'ㅍㅌㅊ'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본인이 그 이하로 생각되거나 그 이상으로 해당한다 생각하면 안 읽어도 됨. **

** 저보다 학번 높으신 분들은 으악,, 죄송합니다 형님들 그냥 아우의 재롱으로 생각해주셔요 **



거두절미하고 시작하면


1. 같은 남자애들하고 먼저 친해져라

가끔 머저리 같은 여미새들 보면 여자애들만 오면 좋다고 얘기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애들 있음 나 다닐때도 2명 정도 있던 거 같음

그런 스텐스 취하지 말고 걍 나보다 어리든 나이 많든 주변 남학생 근처에 앉아서 얘기도 나누고 담배 피면 같이 담배도 피고 그래

원래 어떤 사람이든 동성이 편한건 마찬가지라서 동성 동기 친구 만들고 다니면 맘의 안정도 되고 최소한 찐따처럼은 안보이니까 개이득!

근데 너무 믿지는 말고 절반만 믿고 간 좀 보다가 신뢰도를 높이던 하면 돼


2. 공부 존나 열심히 해라(권장사항)

이건 필수는 아닌데 이미지를 굳히는 좋은 방법이야.

만약 너가 CC를 했다고 쳐 그럼 여자애들 반응은 이제 보통 부정적이거든?(나도 첨엔 이해안됐는데 사귄애 뒷담 들리는 거보고 알았어)

근데 이제 상대 남자가 공부 잘한다? -> 어 근데 걔 공부 좀 잘 하잖아, 그치? 그럼 문제는 없겠지 뭐~

반대로 상대 남자가 공부 C폭격기다 -> 어,, 공부 못하지 않아? 맞아 그 사람 좀 이상해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우리간호 여자애들은 학점에 미쳐있음.. 공부 열심히 해서 학점 좋게 받으면 너도 좋고 너 이미지도 좋아지는 지름길일거야


3. 남성성을 잃어버리지 마라

우리는 여초과에 들어온 이상 소수가 될 수 밖에 없음. 잊지 마라. 넌 남자임. XY 염색체 보유자라니까?

여자애들하고 친해지려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면 되나요~? ㅋㅋ ㅅㅂ 이거 ㅈㄴ 하남자 마인드임

여자애들도 본능이란 게 있어서 실습복 입었는데 근육 꽉 끼고 핏줄 튀어나와 보이는 거 좋아하지 지들 관심사인 네일이나 염색 관심 갖는 남자애들 기피함

이 남성성이란게 상당히 중요한데, 사람을 여유 있어 보이게 해서 좋은거야. 모든 여유 있는 사람한테 끌리니까

운동 항상 열심히 하고 말하고 싶은 거 있을 때 무례하지 않게 솔직히 말하고. 양보할 땐 양보하고 욕심날 땐 욕심 좀 부리고.

적당히 눈치만 보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 하고 싶은 말도 하고 본인의 비전이랑 주관에 맞게 평상시대로 행동해


4. 교수님들이 좋아하는 애랑 이뻐하는 애는 다르다

특히 남학생들은 수가 적어서 교수님들이 잘 기억함. 특히 아들이 있는 교수님들은 아들 뻘인 남학생 잘 챙기시는 분들 많아.

내 선배 중에 어떤 늙은 교수 비위 살살 4년동안 잘 맞춰서 조교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추천받아서 경희대? 들어가신 분도 있는 거 같아

그러면 어떻게 잘 보여야 하나요~ 하면 모든 교수님한테 잘 보일 필요 없다.

성적 높다고 무조건 교수님들이 좋아하는 게 아니다. 티키타카가 잘 맞는 서로가 필요한 법이다.

일단 마음이 따듯하고 단순해 보이는 교수님을 찾는다. 보통 교수직을 단 이상 학벌은 굉장히 좋고 수간호사까지 해보신 분들도 있어서 지위가 높다.

그 교수님과 어떻게든 접점을 만들어서 카카오톡 수시로 드리는 게 포인트. (안되면 학교 그 이러닝? 메신저라도 보내라)

톡도 많이 드릴 필요 없다. 교수님 카톡 등록하면 생일이 뜬다. 생일 축하 메시지, 스승의날 축하 메시지(선물은 딱히 안보내도 괜찮다)

그리고 가끔 안부 인사 드린다고 전화도 드리고 호감작을 하다 보면 식사 자리가 무조건 한번 잡힌다.(맛있는 거 사주신다고 한다)

식사 자리에서 너의 비전이랑 의지가 활활 타는 걸 보여주면 게임 끝. 그리고 식사 후에는 기프티콘 보내드리는 건, 이건 필수임!!

이것의 핵심은 추후 너가 가고자 하는 병원을 골라서 라인을 타는 게 아니라, 보험을 하나 들어두는 형식으로 보면 편하다.

나도 사실 이걸로 호감작 중인데 군대에서 세달에 한번 캘린더 맞춰두고 57세 교수님이랑 지난 주 식사하고 왔다. 참고로 그 분은 아주대병원 수간호사였다고.. 그러나 본인은 대학병원 욕심 없고 그냥 교수님 너무 귀여우시길래 손주 노릇 해드리는 중임

+ 추가로 그 어떤 교수와는 적을 맺지 말라. 교수의 말이 맞는 거임. 군대 간부라고 생각해라. 따지지는 않지만 궁금한 건 끝까지 물어봐(약간 이런거 개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어), 그리고 잘못한 거면 핑계대지 말고 죄송하다고 하셈. 웬만하면 적으로 두지 않는 편이 편할거임


5. 남 험담 절대 하지마라

입을 가만있으면 절반이라도 가는데 꼭 여자애들 있다고 허세 떡칠해서 같이 뒷담에 동조하는 보추들이 있는 것 같다

잘 들어 너는 남자고 대다수는 여자야 3명에서 친하게 지내다가 2명이 되고 그 무리가 아예 해체되는게 여초집단임

그게 왜? 서로간의 불화 즉 뒷담까는 거 때문이야.

아까 말한 CC같은 것도 뒷말이 존나게 나와서 개인적으로 같은 학과 같은 학년을 비롯해 다른 학년과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함

심지어 남자 동기들 하고도 여자애들 씹지 마라 언제 적이 될지 모르니까 누가 뒷담을 하면 그냥 중립 스탠스 박고 초지일관 유지해라


6. 반전의 모습을 보여라

이건 좀 적용하기가 힘들 수도 있는데 너의 평소 모습을 너 스스로 잘 봐봐. 중간에 애매한 포지션일수록 너무 좋아.

그리고 너의 강점을 찾아. 나는 조별과제에서 조장 같은 걸 맡을 때 너무 재밌어가지고 토론하고 이런거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평소에는 꺼드럭거리다가 갑자기 조별과제 맡으면 여자애들이 항상 나 학번 높다고 조장 시킨단 말이야. 이런거 군말 없이 시원하게 해버려.

근데 내 자뻑이 아니라 난 통솔하고 논리로 찍어누르는 데는 자신 있어서 조별과제 할 때 딱딱 가이드라인 맞추고 하기 싫은사람 빼버리고 남은 애들 학점 걱정 없게 바로바로 진행해버리거든? 나랑 조별과제 한 애들 다 만점 받고 좋아하더라고

그리고 또 2학년 되면 실습이라는 걸 하는데 평소 교수님이 나 너무 집중 안하는 거 같다고 꼽 줬었는데(찐으로 건들건들 하긴 함) 막상 실습 시험 때 되니까 긴장? ㅋ 군병원에서 익힌 경험으로 해버리니까 교수도 내 이름 언급하면서 너무 잘하다고 칭찬하더라 ㅋㅋ 애들 다 왠걸 하면서 쳐다보고

이런식으로 본인 이미지의 반대 모습(좋은 쪽이어야겠지?)을 보여주면 충분히 인지도 높아질거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장점을 잘 연구해서 적용해봐


7. 편입생, 전과생분들이랑 친하게 지내라

1학년들한테는 생소하긴 할텐데 2학년만 되도 편입생분들이랑 반수자 분들, 전과생 분들 많이 들어온다. 정원의 20% 였나? 들여보내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분들이 진짜 이를 갈면서 부득부득 간호학과 오신 분들이라서 열정이 대부분 일반 학생들이랑 다름. 그리고 보통 나이가 많다.

나도 24이면 많다고 생각하는데 27, 29, 난 심지어 35살 분도 봤다. 그중 남자분들도 많길래 항상 형님 형님 하면서 다가가니까 개좋아하시더라

그분들이 진짜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고 공부도 잘 하신다. 배울점이 많고 어찌보면 인생 선배기 때문에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좋아

개중에 나이 같은 전과생 보면 잘 대해주고, 서로 공부 공유도 해주고 하면 많은 사람과 교류하는 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8. 친목 도모할거면 학생회 해라(권장사항)

사실 학생회 별거 시키지도 않음 살짝 귀찮을 뿐이고 나름 거기 커뮤가 짜져 있어서 일처리만 확실하게 해주면 다들 환영한다

남자라고 뭐 갈라치기 하는 것도 없고 술자리도 많아서 가서 친해지면 재밌음

근데 거기에 너무 빠지지는 마 너 공부 할거 챙기고 알바할거 챙기고 그 후가 학생회임. 우선순위를 잘 설정해서 전세가 역전되지 않도록 하자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회 애들끼리 연애를 많이 하더라고? 그게 그런 이유 아닐까

참고로 나는 학생회 하다가 너무 개판이어서 좀 바꿔보려고 건의할려 했는데 하면 ㅈ될거같아서 그냥 시키는 것만 하면서 지내고 있다

술자리는 거의 나가긴 하는데 화끈하게 쓰레기 될때까지 마시는 애들이 많아서 좋아하는 노래방까지만 가고 3차까지는 안 간다



사실 사람사는데 다 똑같다고 생각하겠지만 너무 다른게 간호학과,, 진짜 여자 판 군대라고 생각하면 됨. 뒷담화 엄청 심하고 서로 씹고 난리도 아니다.

뭐 본인이 노력하기 나름이니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본인 주관대로 행동하면 돼 굳이 여기에 맞출 필요 없음!


다들 행복한 간호사가 될 수 있기를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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