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불알친구 하나는 오래전에 유명한 수도권 간호과 23살에 졸업하고 공군의무부사관 지원한다고 했음ㅋㅋ

난 그냥 지잡 전문대 21살 1학년 끝나자마자 군대 갔었고ㅇㅇ나 제대할때 의무부사관으로 간다길레 장교도 아니고 왜 부사관으로가냐고

비추라고 내가 좀 뭐라고 했었다ㅇㅇ 그랬더니 그 녀석이 "군인으로 오래 있고 싶다며 장기복무만 통과되면 일반 공무원보다 좋은거 아니냐고..어차피 너 간호사로 40,50살 넘어서도 임상에서 할 수 있겠냐고 난 자신 없다고 남자간호사소리 들으며 살바에 군인이라는 소리 듣고 싶다고"

나에게 반론을 했었다;;그때 당시 남자간호사는 정말 수가 적었고 지잡좆문 나와도 대학병원 다 가는 시절이었음ㅋㅋ

결국 공군 의무부사관으로 입대를 했고 난 대학생활을 시작했지ㅋㅋㅋㅋ그리고 졸업하고 대학병원에 난 취업을 했고 임상에서 2년이 지나자 그 친구의 과감했던 선택이 옳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친구는 장기복무 심사도 통과했고 연봉 복지 혜택 생각보다 군간부라는 신분이 그렇게 혜택이 좋은 줄

몰랐었다 또 보직도 의무직종이라 할 일도 별로 할 거 없고 주5일 칼퇴근에 안정적인 신분이 참  부러웠다..공군이라서 대도시에서 아주 환경 좋은 직장에서 생활했고 퇴근 후 매일매일 탁구라는 취미생활...무엇보다도 자기직장 대한민국 공군간부라는 자부심을 갖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반면에 난 불규칙한 3교대에 슬슬 이직을 생각하고 있고 참...왜 사람들이 공무원공무원 하는지 나이가 차니 이해가 가더라

얼마전에 만났는데 곧 공군군무원인 여자친구랑 결혼한다고 군인아파트가 나온다니 뭐니....매일매일 전쟁같이 살고있는 나랑은 정반대의

삶이더라...어쨌든 각설하고 꼬꼬마 rn들아 임상을 가던 공무원을 가던 남 눈치보면서 살지 말고 너가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남 눈치보고 남들이 뭐라 하던 너가 그 길로 간다고 결정했으면 가는거다...그렇다고 공무원 하라는게 아니고 뭐ㅋㅋ

그냥 살아보니 그렇더라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