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간호학 갤러리가 생겼네~ㅊㅋㅊㅋ
내가 요즘 입대를 앞둬서 그런지 아님 봄을 타는 건지... 마음이 싱숭생숭한게ㅠㅠ
주위에 이쪽으로 아는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 묻게 되었어... 좀 들어줘..ㅠㅠ

올해로 23살이야. 지금 사대에 재학중이고.
첨에 이 학교 입학할때 부모님이 굉장히 반대하셨어. 남자가 선생해서 뭐하냐고.
결국 우기고 우겨서 들어갔긴 했는데... 제대하고 임고 치룰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하다.
내가 선생자질이 있는지도 솔직히 모르겠고.
 
그래서 이번에 수능을 다시 함 볼까 해.(물론, 제대하고...)
이왕이면 대학병원 딸린 4년제에 입학하고 싶거든? 근데 졸업하면 나이가....ㅎㄷㄷ
병원 들어갈때 나이제한 같은거 많이 심한 편이야?
정, 우리나라에서 남자간호사에 대한 페이나 대우가 안 좋으면 유학을 가볼까 하거든.
지식인에서 주워들은건 토플가고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이게 사실이야?
그리고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영국에선 남자간호사 대우가 어때? 이쪽보단 낫겠지?

할아버지랑 큰아버지 모두 의사셔. (할아버지는 지금은 그만 두셨지만...)
솔직히 내가 간호학과 들어가게 수능친다고 하면 집안이 어떻게 돌아갈지 진짜 뻔하거든.
그래도, 지금 다니는 학과 나와서 죽도 밥도 안되는 것보단 확실히 이쪽으로 굳히고 싶어.
나 정말 인생 헛 살았어...ㅠㅠ
진짜 요근래 미치겠음. 걍 입대전날 부모님께 말해버릴까?

여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