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5)이 최고 구속 140km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8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4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6개.
지난해 9월 왼쪽 무릎 수술로 재활에 나선 장원준은 올해 호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등 몸 상태를 올렸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1회 LG의 안타 행진에 고전하며 2실점을 한 장원준은 2회부터 본격적으로 몸 상태를 올렸다. 2회 최재원을 상대로 140km를 던지는 등 몸이 풀린 모습을 보여줬다. 3회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4회 2사 안타로 추가 실점을 했다. 이후 이형종을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두산 관계자는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0km, 평균 구속은 136km가 나왔다.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모두 섞어 던졌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지난 2일 “80구 이상 3번 정도 던지고 구속도 140km 이상은 나와야 1군에서 기용할 수 있다.팔상태가 괜찮아서 2군에서 계속 던지고 있지만 1군에 올라오기 위해서는 좀 더 있어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복귀 계획을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