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임재형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건 ‘단두대 매치’에서 T1이 웃었다. T1이 리브 샌드박스를 2-0으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T1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리브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한 T1은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시즌 후반 힘을 냈던 리브 샌드박스는 정규 시즌을 5위로 마감하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중요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만큼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쳤다. T1은 드래곤 3스택을 쌓고 리브 샌드박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도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끈질기게 전투에서 포인트를 가져가면서 흐름을 팽팽하게 만들었다.
경기의 승패는 후반 19분 경 갈렸다. 이미 주도권을 쥐고 있던 T1은 리브 샌드박스가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지 못하게 저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21분 연달아 주요 오브젝트를 확보한 T1은 완전히 리브 샌드박스를 ‘녹 다운’ 상태로 만든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T1은 후반 지향형 조합을 선택해 리브 샌드박스의 기민한 조합에 맞섰다. 단단하게 버틴 T1은 두 번째 드래곤 타이밍때부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드래곤 2스택을 쌓은 T1은 14분 경 3번째 드래곤까지 사냥하고 후반 전투의 힘을 비축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아크샨을 활용해 19분 경 백도어를 시도했다. 하지만 T1은 가렌-루시안을 탑 라인으로 보내면서 변수를 미리 차단했다. ‘장로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은 T1은 압도적인 화력과 함께 21분 경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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