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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사랑" 김연아♥고우림 일본 들썩인 '퀸연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25 2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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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왼쪽)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오른쪽)이 결혼을 발표했다.


[OSEN=연휘선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가수 겸 성악가 고우림과 결혼한다. 3년 동안의 열애를 꽁꽁 숨겨온 끝에 고백한 기습 고백에도 불구하고, '퀸연아'의 인생 2막을 향해 놀라움보다 축하가 쇄도하고 있다. 


김연아와 고우림이 오늘(25일)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알려지자마자, 양측 모두 열애설을 빠르게 인정하며 10월 결혼 계획까지 밝힌 것이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4년 전인 2018년 5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시작됐다. 김연아가 출연한 'SK텔레콤 올댓 스케이트 2018 아이스쇼'에서 고우림이 포레스텔라 멤버들과 초청 가수로 참석해 축하 무대를 꾸몄다. 당시 김연아는 '역대급'이라고 반응하며 호평했고,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받은 김연아다. 한국 피겨의 전설이자 간판으로 활약한 그의 결혼 소식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연아와 주니어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아사다 마오와의 경쟁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던 일본에서도 현지 네티즌들이 김연아의 깜짝 결혼 발표에 놀라워하면서도 축하를 보낼 정도다.

'리빙 레전드' 김연아의 남자로 불리게 된 고우림 또한 두터운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5세 연하인 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함께 우승하며 남성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도 포레스텔라가 2022 상반기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에 김연아와 고우림은 세간의 관심을 고려해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만 모신 채 비공개로 진행한다. 다만 일부 언론을 통해 22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예식을 치른다는 점이 결혼발표 직후 이미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빠른 예식 소식에 때 아닌 '혼전임신'설 까지 나돌았으나 김연아 측이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고우림 측은 "결혼 후에도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고우림도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직접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기사와 소식에 많은 분이 놀라셨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된다"라고 운을 떼며 "늘 저의 활동과 행보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께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라고 자필 편지를 남기는 이유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에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라며 "이러한 큰 결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다.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신중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아직 별도의 멘트를 내놓진 않았다. 그러나 평소 사생활 관련 언급을 일체 하지 않던 김연아인 만큼 팬들은 묵묵히 축하를 보내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김연아는 말 그대로 '퀸연아',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당연스레 따라붙는 남다른 인물이다. 피겨 불모지 한국에서 역사를 썼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기여하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던 바. 여전히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을 만큼 굴지의 스포츠 스타인 그의 인생 2막, 전 세계 팬들이 각자가 느꼈던 감동과 환희 만큼 축하를 보내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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