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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최악앱에서 작성

1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7 19:25:30
조회 76 추천 2 댓글 2

누구도 이런 결과를 원한건 아닐진대
그냥 다들 잘 살아보고 싶었던 걸텐데


아버지가 힘든 노가다 일을 마치고 집에서 술을 매일같이 마시던건,담배를 태우던건 또 다음날을 버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을 것인데

어머니가 그런 아버지를 만류하다 매일같이 싸우고 마음에 병이생긴것 또한 아버지와 오래 행복하게 살기위한 최선의 방법이었을 것인데

어머니가 내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연락에 신분증과 돈을 보이스 피싱범에게 보낸건 나한테 항상 미안하다는 말을 하신 어머니의 최선일 것인데

아버지가 그 소식을 듣고 화를 엄청나게 내며 이혼하자고  소리치고 싸운것은 답답한 마음, 내 동생과 나만은 제대로 키우고 싶었던 아버지의 최선일 것인데


그냥 각자가 생각하는 최선을 다한것인데
최선이 아닌 최악이 되어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아버지는 간경화 말기에도 술을 마시는 중독자가 되어있고

주기적으로 우리집은 울고불며 싸운다. 술좀 먹지말라고, 그때의 아픔을 얘기하며
그러나 또 그 시간이 지나면 덮어두고 지낸다.
항상 싸울수는 없으니까, 과거의 일만을 부여잡고 살아갈 순 없으니까


어릴적 아버지는 시골 홀부모 가정에서 태어나 제대로된 교육도 받지못했고
어머니는 할아버지가 어린시절 집어던져 영구적 뇌 손상을 일으킬 정도로 망나니였다
두분 다 제대로된 교육은 없었고 농사일을 돕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안을 돕고 돕다가 노가다를 하고 공장을 가고 그냥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오신거 같은데
왜 상황은 최악이 되어있는지

최선의 최악인지.


그냥 어딘가에라도 내 생각을 말하고 싶은데 여긴 이런 분위기 글을 써도 될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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