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나면 지는 나가서 싸운다 하던데
정작 걔네들 젊을때
강원도에 무장공비 들어왔던거(1996년인가)
그때 예비군들 30%도 안 모임 ㅋㅋㅋ

그때도 안 모였으면서 40넘게 쳐먹고 뭘 모여

45세 넘으면 병역으로도 안 부르는구만


지들이 젊었을적엔 뭐 했니 이러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 100명 중에 95명은 기억이 미화 되가지고 무의식적으로 구라 치는거임
아버지 마저도
나랑 대화하다가 공익 이야기가 나왔는데(난 강원도 철원에서 육군 21개월 하고 아버지는 대구에서 17개월 방위 하심)
공익 근무지가 어디냐고 묻길래
관공서, 지하철  아니면 산불진압  같은 힘든곳 간다니까


아버지가 "그럼 산불진압이 제일 좋겠네 운동도 되고"이러길래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좋다고 말하면서 최근에 산에 간게 몇년전 일이지 않냐고

담배는 40년 한결같이 꼬박꼬박 피면서 그 좋은거 하나는 1년에 한번도 안하는데 어째서 말을 그렇게 할 수 있냐고 하니까
아버지도 부끄러운지 머리 긁적이면서 웃더라



남자가 군대 다녀와서 불만 터지게 된거는
나이많은 40대 중반 이상 늙은이들이 요즘 군대는 군대 아니라고 내려치는것에서 오는 문제다(물론 예전에.비해 지금이 쉬운건 맞지만)
근데 이 말을 하는 사람이 방위 또는 면제거나
비교대상을 군대 안 가는 또래 여자랑 놓으면서
남자가 쩨쩨하게, 군대는 다녀왔으니 이정도는 할줄 알지? 부터 시작해서 여자도 병역의무를 다하고 있다 같은 개도 안할 소리를 하니까
나라가 이 꼬라지가 난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