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쓸곳이 없어 돌아다니가 쓴다...
27살쯤 처음으로 일이라는거에 힘들면서도 즐겁게 하루하루
살았던 순간이 생겼다.
평생을 한량처럼 보내다가 인력소란곳을 알게되고
일 몇번 다니다가 보니깐
성격좋은 팀장만사서 아시바라고하는 직종을 입문했고
178에60키로였고 그당시 사람들도 좋고 일이 힘들어서
집가면 기절하기 일수였지만
어제까지 날 믿어주고 밀어주던 여자친구가 있어서 버텼다.
그렇게 뛰엄뛰엄이지만1년을 넘겼고
그러다가 디스크가 터졌다..다치는게 처음이라
뭐 산재고뭐고 신청할 시기도 놓치고 그냥
집에서 쉬면서 괜찮아지길 빌면서 재활치료했다.
그 기간동안 맨탈적으로도 정말 피폐해졌으나
일상생활하는거에 지장을 못느낄정도로 몸을복구했고.
다시 해볼 생각없냐는 팀장에 말에
나도 마지막이다 싶은 생각으로 다시 일에 복귀하였으나
나아졌던 디스크가 다시 삐져나온건지 바로
걷지도못할정도로 악화되서 그대로 1년가량을
통으로 날렸고 여자친구도 결국 너보다 아픈사람들도 일하는데
넌왜 못하냐고 그만하자하는데 맞는말이라 주눅만들고 여지껏버텨준것도 고맙고하지만서도 나도 내 몸이 ㅈㄹ같아서
더이상 하고싶었던일을 못한다는 박탈감.무기력.정신적으로도
너무 무너져서 어디부터 손대야할지도 모르겠다..
고마웠어..기대에 응해주지못해서 미안하고..
행복해..정말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