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약 1년 반 쯤 전에 부산에서 오프 진단으로 갈뮽 받음
근데 1:5인가 그랬는데 바빠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드레이프 사진 찍어갈 때 내 개인 드레이프 찍게 해주는게 아니라
같이 있던 5명 중에 가을웜 한 명 더 있었는데 이 사람이 되게 팔렛이 넓은?? 사람이랬음. 뭐 웜갈인데 뮤트쪽도 어느정도 잘 어울리고 딥쪽도 어느정도 잘 받는다 그랬음..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톤알못이라 음.. 하고 말았는데 나중에 드레이프 찍어가라고 할 때 우리 둘 보고 같은 걸 찍어가라 그랬음..
나는 가을뮤트이고 오렌지 계열은 쥐약에 노란끼 많고 뭐 머스타드 이런건 안어울리고 핑크기 도는게 더 잘 어울린다 그랬고
그 사람은 머스타드 베스트 였는데 같은걸 찍어가라고.... 거기서 확 깼지만 그래도 가을뮤트구나 내 톤 알았다!! 하고 만족했음
그런데 집에 와서 가을뮤트 인생템 검색해서 조금씩 사 모았는데 암만 발라봐도 착붙은 없는거임.. 돌체비타나 씨쉬어는 혈색이 부족해서 자꾸 입술 중앙에 진한거 덧바르게 되고, 필모어는 너무 형광기 돌고 그런식.. 그렇게 방랑하다 퍼갤을 알게되고 pccs에 대해 알게 되며 이유를 알게 되었다. 세부 톤이라는게 있다는걸.. 하지만 색감 고자라 화방에서도 환불받고 쫓겨난 나는 암만 눈팅하고 공부해봐도 뭐가 착붙인지, 뭐가 밀리는건지 아직은 구분하는게 어렵다 ㅠㅠ

그러다가 오늘 염색을 했는데, 원래는 갈뮽에게 어울린다는 애쉬브라운 이었음.
내 버진모가 약간 그레이 섞여있는 덕분에 물이 빠져도 애쉬기 잘 남아있음 ㅇㅇ
근데 오늘 염색 색상 실패한 바람에 좀 노란기 도는 매트한 브라운? 아아아아주 약간 애쉬기는 돌지만 ㅇㅇ.. 분명 노란기 쥐약이라 그랬고 갤에서 눈팅할 때도 갈뮽 노란 색 쥐약이란 거 본 거 같아서 아 좆됐다 하고 친구들 만나러 갔는데 얼굴 하얘 보이고 인상 부드러워 보이고 오늘따라 예뻐보인다는 소리 들음.. 얼굴이 누렇게 떠보인다거나 하지도 않는다고.....
갑자기 내 톤이 갈뮽은 맞나 하는 의구심도 듬 만약 내가 보는 눈이라도 있으면 스스로 알아볼텐데 눈은 폼으로 달린 색감고자라 답답해졌다..

오프 다시 받는게 답이게찌 시벌 ㅜㅜ
이왕이면 pccs 알려주는 업체면 좋겠다 세부톤 알려주고 심지어 팔렛 점 찍어주는 데도 있던데 나는 똑같은 돈 내고 나랑 안어울리는 드레이프나 찍어오고 기분 엿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