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접소를 지키기 위해 있는 힘껏 싸웠으나 역부족으로

온 몸에 상처 투성이인 채로 붙잡혀 끌려 가

이런 고문 저런 고문 요런 고문 조런 고문 받으며

이하전과 내통하여 역모를 꾀했다는 자백서를 쓰라고 강요 받는 천중

(고문씬은 맴찢이라 짤은 읎어)

봉련은 말 타고 열심히 달려와 천중을 구하려고 애를 쓰지만

인규에 의해 저지 당하고 오히려 자백서 쓰게 회유 하라며 끌려 오는데

위기를 기회로 삼은 봉련은 천중에게 탈출게획 메세지를 전하며

서로 굳건한 마음을 확인 하게 돼

왕이 얼마나 힘이 없으면 일개 김문의 양자인 정랑 따위가

일국의 옹주를 저리 대할까~ 분하닷!

밖에서는 자기 사람들이 자신의 탈출을 돕기 위해 애를 쓸테지만

가만히 앉아서 그들의 도움만 받을수는 없기에

천중은 일이 수월하도록 내부에 편을 만들어 두려고 해

아미타삼존도를 뺏기고 억울해 하는 쌍광을 부추겨

재물도 얻게 하고 그림도 찾아 주겠다는 미끼로 편을 만들어

역시 많은 양의 데이터는 언제나 유용하게 쓰이는 법이지

드뎌 3일 후 월식으로 온 세상이 칠흙같이 깜깜한 밤

나합의 전옥서 봉사 행사를 구실로 탈출에 성공 하는 천중

이 부분에서 왜 나합이 옹주를 도왔을까? 하고 깊이 생각해 봤는데

내 생각이긴 하지만 아마도 김병운에 대한 괘씸함으로 한 번 눌러 주려는 마음과

장동김문이 혹시라도 잘못될 경우 반대세력인 옹주에게 받을 빚을 남겨 두려는 마음

혹은 외로운 세상사 또래인 봉련에 대한 호기심 얹은 우의가 아니었을까? 하는

모두가 김문의 눈을 피해 멀리 도망가 살라고 말 하는데

김문의 잔칫날 떡 하니 제 발로 찾아와

이곳에 왕기가 흐른다고 말하는 천중

힘 깨나 쓰고 적이 될 것 같은 왕족들은

하나같이 찾아서 없애려는 김문에선 당황스러울 밖에

절체지도의 운명이라...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끊어진 길을 스스로 이어 길을 만들겠다는 천중

그렇게 흥선군의 둘째 아들을 왕재로 픽하게 되는데.....

오올~ 이 도련님은 진짜얏!!! 촘..많이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