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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대학원 둘 다 다녀본 사람으로써 대학원학벌에 대해 한마디 함

대갤러(150.249) 2024.11.11 12:20:42
조회 8240 추천 88 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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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학부

spk에서 석사하고 이 글 읽어보면 충분히 유추할만한 곳에서 일하다가

미국으로 박사하러 가서 빅테크 인턴 2번하고 이제 말년임. 교수포닥은 안하고 바로 인더스트리.


Disclaimer

나는 살면서 학연 혹은 누군가의 학벌에 대해 한 번도 열등감을 느껴보지 못하였으며, 이 세상 어떤 것이나 누구에게도 열등감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임을 나와 내 새끼들을 걸고 맹세하오니 되도않는 필자의 심경, 배경 유추등은 정중히 사양함.


내 주장은 2개임

1. 한국은 대학원도 학벌 필요함

2. 미국은 무조건 실력


내가 서론부터 거하게 싸고싶은 말은 한국은 연구 제대로 하는 사람 그냥 없다고 보면 됨.

한국 교수직이나 삼성 이런 직장은 좀 표현이 미개하긴 한데, 벼슬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딱 들어맞고

다니는 새끼들도 스스로를 벼슬아치와 양반 중간 그 어딘가, 그렇게 신분의식을 갖고 있는 것을 수없이 목격함.


케이크 데코레이션이라는 분야가 있다고 치고, 이 분야가 최근 굉장히 핫하다고 쳐

한국은 교수랍시고 있는 새끼나, 그 밑에서 배우겠다는 원생들이나, 기업에서 사람 뽑는 새기들이나

케이크 데코레이션은 커녕 케이크에 대해 진정으로 아는새끼가 사실상 없음.


어떻게 대충 들어가서 어떻게든 비벼가지고 어떻게 "나정도면" 요지랄하면서 비벼보려는 비빔대왕같은 새기들만 한트럭이고

애초에 케이크를 좋아하는새끼가 아무도 없고 그냥 그저 다 생계형이야


한국에서 원생 하고있는애들 1학년 애들 불러다가 어떤 마음가짐이에요? 라고 물어보면

입학할때 쓴 연구계획서가 무색할 만큼 "백지상태의 마음가짐으로 뭐든 배우겠다" 는 수동적 마인드인 애들이 99%임.

자기가 어떤 연구를 하고싶다? 이런얘기 함부로 꺼낼 분위기도 여건도 안됨.

교수라고 다를게 하나 없고 뼈속까지 똑같은 새끼임.

그저 먹고 살려고, 시키는거 하다보니까 저 자리까지 간 애들일 뿐


이 총체적 분노를 시원적절하게 표현할 표현이 생각 안나는데

너네 일본에서 신졸일괄채용이라그래서 전공 묻지도 않고 "이과 계열" 이라고 해서 그냥 퉁쳐서 뽑는거 보고 무슨 생각듦?

어딘가 미개하다는 생각 + 저게 진짜 되나? 싶은 생각이 들면 나랑 비슷한 생각일거임.

근데 그게 국내 최고 존엄 기업이라는 삼성에서 연구직을 뽑는 방식임

뽑는 새끼들부터 문제인데, "오호라, 케이크가 핫해?" 하더니

그냥 연구분야에 "케이크" 란 단어 들어간 학벌 좋은 애들로 걸러서 대충 원양어선 혼획하듯이 일단 다 잡아 올린다음

한명 한명씩 면접을 봄.


반복하지만, 중요한 건 인원 뽑는 새끼나, 거기 들어가 있는 면접관으로 올 새끼나, 들어가고싶다는 새끼나

케이크 데코레이션에 대해 열정이 있거나 제대로 아는 새끼가 아무도 없다는거임

면접을 들어가면 서로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 막 시부림.

그래도 면접관 권위는 살아야 하니까 주로 면접관이 퀴즈내듯 물어보고 지원자는 면접관에게 질문하지 못함. 면접관이 질문에 대답 못하는 참사가 일어나면 안되니까.

마치 본인의 연구계획서를 들고 대학원 입학 면접 보던 장면을 오마쥬하듯

그렇게 의미없는 쌉소리를 형식적으로 지껄이고 난 뒤에

결국 거기서 선택받는 새끼는 가장 총점 높은 새끼임

이건 마치 한 편의 스포츠 경기와 비슷함

거기서 결국 뽑히는 애들은 이런식임


[케이크 데코레이션 미래기술사업부 채용인재스펙]

김서울대

1. 학부 서울대

2. 미국 박사

3. 연구실적 "케이크의 양산에서 크림의 역할(IF 13)"

4. 연구실적 "케이크용 크림의 대량제조에 대한 연구(IF 21)"


떨어지는 애들 스펙은 이런식임

김서성한

1. 학부 SSH이하

2. SPK 박사

3. 연구실적, "케이크 데코레이션에 관한 리뷰논문 (IF 8)"

4. 연구실적, "케이크 데코레이션 핵심기술 (IF 9.5)"


대충 감 잡히지?

왜 데코레이션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한 김서성한안뽑고 김서울대 뽑으셨어요?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서울대와 미국박사 타이틀에서 오는 검증된 성실성, 그리고 포텐셜을 보고 뽑았다고 함.

김서성한이 케이크 데코레이션에 대해 진짜 전문성이 있다면 미국에서 박사를 했지 왜 한국에서 박사를 했겠어요?

대충 이딴대답 들림. 실제로 들은 얘기 약간 각색함.

너네들은 이게 왜 존나 웃긴 일인지 모를거임

그냥 어딘가 느껴지는 미개함이 섞인 전체적인 좆같음이라고 표현할 게.

그런 사회야 한국은.

김서울대같은 애들이 아직도 통하는게 한국인데, 그런 김서울대가 많아도 너무 많고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정말 사랑하고 열정이 있는 덕후들은 빛을 볼 수가 없는 구조임.

그래서 학벌이 중요함. 높으면 높을 수록 좋음.


한국이 저렇게 밖에 될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나는 이걸 1. 등용에 쏠린 진입문턱과, 2.과한 노동권 이 한국사회를 일본마냥 병신같이 퇴보시키고 있다고 봄


한국은 일단 들어가면 끝임. 입학하면 끝이고, 임용되면 끝, 취업하면 끝인 사회구조.

미국은 면접 7번보고 최종합격해서 job offer가 와가지고 근처에 이사까지 가서 출근 준비하고 있는데 "sorry, this position has been canceled." 한 마디면, 그냥 채용 취소임.

들어가서도 갑자기 layoff 당할 수도 있고, 일적으로든 일 외적으로든 매니저 마음에 안들면 높은 확률로 1년 내 사직종용 혹은 해고(replacement)당함.

그래서 평균 근속연수가 2년이 채 안됨. 오히려 3년이상 같은회사를 다니면 퍼포먼스가 안나오는 직원이라고 평가하는게 국룰일 정도.


일단 들어가면 짤릴 걱정을 안해도 되면 애들이 연구에 더 집중을 해야되는데,

현실은 생각이 자꾸 다른 방향으로 샘.

너는 어떻고 쟤는 어떻고, 연구얘기는 1도 없고 서연고 서성한 거리면서 서열을 만듬.

일단 연구직으로 취직한 후 연구얘기하면 병신됨

한국인을 미개하다고 할 생각은 없음. 그냥 고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회학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음.

문제는 이런새끼들이 면접을 보고, 사람을 뽑는다는 거임.


미국은 어떻게보면 고용불안사회인데, 그만큼 채용도 많이 해서 결국 각자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위치로 동전분류기마냥 결국 수렴하게끔 되어있고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optimal 하게 퍼포먼스를 내서 전체적인 노동 생산성은 한국보다 훨씬 높음.


또 미국에선 김서울대는 ATS에서 바로 스크리닝 당함. 케이크 데코레이션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직접 전공했어도 연구분야가 프로젝트와 크게 상관없어보이면 그것도 스크리닝당함.

하지만 한국에서는 대충 케이크에 대해 서울대정도 나와서 연구했다는 거 자체로 인정받고 최고존엄기업 삼성에서 데려가고 평생안짤림.

그런 사회에서 뭘 바래? 닥치고 학벌 높여야지.


--------

우연히 이 갤러리 발견해가지고 글 몇개 보다가

미개함 섞인 좆같음에 분노를 감출 수 없어 두서없이 존나게 써발김.


PS: 애미씨발 1년 고인 향수병도 5분만에 그냥 싹 날려없앨 정도로 좆같은글들 천지구나 여기. 글의 짜임새고 논리고 뭐고 육감충만한 상태에서의 원초적 분노와 쌍욕을 더 씨게 박고싶은데 시간이 없어 이만 줄인다 진짜 애미리스 씨발 애미란 단어도 20년만에 써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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