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볼 땐 신이란 존재가 만일 \'전지전능하고 지선하며 절대자이자 창조주\'란 개념의 존재라면 존재할 확률은 0 인 것 같아요. 이 세계의 존재 자체가 그 확률을 0으로 만들어버리죠.
 만일 이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땐 존재할지도 모르겠네요.
 가장 큰 이유로는 저는 \'악\'의 존재를 꼽고 싶어요. 이건 무엇으로도 설명되지 않죠.
 저 밑에 보니까 뭐 천국과 지옥 얘기 하던데... 그건 무슨 논리로 \'악 존재의 모순\'을 설명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뭐, 사후세계에서 심판한다느니 이런 얘기 하던데.. 맞나요? 그런데 그게 왜 전능하고 지선하다는 걸 입증하는 거죠?? 잘 이해가 안가네요.. 설명좀 부탁드릴게요..
 여튼 \'고통\'이라는게 존재한다는 건 이미 신이 전능하고 지선하지 않다는 것이죠. 그리고 정말 전능하고 지선한 존재라면 자신 이외의 존재가 필요할 이유가 있나요? 그 자체로만 존재할 뿐. 또 설령 신이 있다면 우리가 잃게 되는건 한두가지가 아닐 듯.. 저희는 정말 저 백사장의 모래 아니 우주의 먼지 혹은 그보다 못한 그야말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무언가와도 다를게 없는 존재일 뿐. 이것 역시 신이 지선하지 않고 전능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죠. 여튼... 신은 존재할 필요도 없고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아. 저 앞에 \'전지전능하고 지선하며 절대자\'를 뺀 \'창조주\'로서의 신은 존재할 확률이 그래도 좀 있겠네요.. \'전지전능하고 지선하며 절대자\' <- 이 자체가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