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사냥꾼. 그녀들이 프로듀스를 구원하기 위해나섰던 best 11 (번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roduce101&no=601424
자꾸 마약처럼 보게 되는 프로듀스 명장면 bset 10 (1~4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roduce101&no=234075
악마의 편집!? 잔인했던 연출 best 11 (1~5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roduce101&no=337964
너희 땜에 프듀 본다. 환상 케미 best 10 (1~6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roduce101&no=459530
화제,반전,논란의 순간. 프로듀스 지금까지의 story 10 (1~7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roduce101&no=57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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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했던 연습생 위주로 작성된 글입니다.
1. 치킨을 좋아하는 그녀
시강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게 아닐까
누군지, 그녀가 어디있는지 말하지 않겠다.
그녀의 이름은 캐서린 리 이다.
2. 101등
101등이란 꼬리표.
그 덕분에 할 수 있던 인터뷰
프로듀스에선 탈락했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제 그녀에겐 올라갈 일밖에 없으니.
그녀의 이름은 함예지 이다.
3. 누구냐 넌..
민식이냐?
눈물을 흘리면서도 씩씩하게 말하는
그녀의 이름은 안영미..
가 아닌, 김민지 이다. 민지야 미안.
4. 난 확신했다.
(15세 마크가 찍혀있는게 인상깊다. 그리고 뒤에는 '우리푼'이다.)
내가 난시에 3D 안경을 끼고, 500m 전방에서 힐끗 쳐다본다해도 그녀를 알아볼거라고.
근데, 지금 모니터가 무척 가깝다.
안되겠다.
잠깐 쉬고 와야겠다.
아. 그녀의 이름은 황수연 이다.
5. 경건한 마음으로
또 쉬고 와야겠다.
5-1. 거 누구 괜찮은 호흡법 알고 있음 알려줘라
첫회 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녀.
격렬했던 춤사위와 빨간바지의 선명함.
진정하자
그녀의 이름은 이세흔 이다.
6. 내가 프갤에 처음으로 썼던글이
이 사진의 주인공을 알려 달라는 거였다.
당연히 이유는 예뻐서 였고.
좋은 성격과 영심이를 닮은 이마
나중에 봤던 화면이미지 와는 '조금' 달라 헷갈렸지만,
내가 베스트로 간직하고 있는 사진 중 하나이다.
그녀의 이름은 박해영 이다.
7. 앞으로 나란히
춤을 잘 추는 아이들은 많다.
하지만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건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졌을 때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센스있는 표현력은 타고난 재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좋은 댄서가 될것 같은 아이.
내가 이 장면을 보기전까지 기억하지 못했던 아이
그녀의 이름은 이윤서 이다.
8. 이 네마디는 절대로 편집 못해
(pd와 싸우러 갈 파티원 모집합니다)
그 네마디는 내 기억속에서 롱테이크로 간직할게.
그녀의 이름은 강시현 이다.
9. 이마갑
이미 존재감 만큼은 top11 인것 같은 이마갑.
내가 쓴글에서 아마도 최다 출연자 일것이다.
되도록이면 중복되는 인물은 피해가려 했건만..
하지만 그녀를 외면한다는건 내 눈에대한 모욕이자 질소없는 과자일 것이다.
이글의 주제이자,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존재.
저 사진에 누가 보이는가
그녀의 이름은 이서정 이다.
10. 내 눈엔 너만보여
누군가의 기억속엔
그녀들의 이름은,
11. 태어나 처음으로 아이돌에 빠졌다.
편집의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 인기있는 아이들에게 먼저 눈길이 갔다.
그 중에 애정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덕분에 프로그램에 대한 애증도 생겼다.
그렇게 반복시청을 하던 어느 날 배경같던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프로듀스에서 주인공이 될 수 없었던 소녀들.
이룰 수 없었던 꿈을 뒤로한채, 가장 되기 싫었던 어른이 된 지금.
그곳엔 또 다른 내가 있었다.
분명 내 삶의 주인공 이었는데 누군가의 옆에서면 작아지는 내 모습.
나는 이 세상의 자잘한 부속품 중 하나일뿐, 그것을 움직이는 중심이 될 수 없다는 자괴감.
나의 재능탓인지, 용기가 안났던건지, 노력이 부족했던건지는 잘모르겠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과연 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분명한건 나는 여전히 겁쟁이다.
소년의 시절을 지나 멘탈에 굳은살이 박힐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들여다볼 저 무대의 중압감과 미움, 비난을 견뎔낼 자신은 없을것 같다.
어쩜 아무것도 모를 저 나이의 순수함과
경험해보지 못한 꿈을 향한 갈망만이 저곳에 설 수 있는 힘이 될것이다.
아는게 많아져서, 실패가 두려워 겁쟁이가 되어버린 현실.
문득, 내가 프로듀스에 빠져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생각해봤더니,
그속엔 오랜만에 느꼈었던 열정이 숨어있던것 같다.
저 시절 내가 가졌던 꿈과 비슷한 아이들을 보며 소풍가기 전날의 즐거움을 되새겨 본다.
소풍이 재밌었던 기억은 얼마 없었지만 그게 뭐가 중요할까.
꿈을 향해 나아갔던 그시절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순간인데.
화면 밖, 그 아픔의 눈물까지도.
12. 단지,
그 꿈이 시작과 동시에 너무 쉽게 깨져버린다는 현실이 가슴 아플 뿐이다.
앞으로 수 없이 겪을 아픔의 시작이,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기회, 누군가에겐 주홍글씨.
저 아이들 모두의 꿈이 언젠가는 영롱하게 빛나길 기대해보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
그래서 시작된 비난을 닮은 비판,
이미 경쟁에서 뒤쳐진 이들은 위로하는척.
어느덧 옳고, 그름의 정의는 희미해지고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만 가득해진다.
오늘 내가 했던 한표는, 예전의 나를 탈락시켰다.
13. 얼음꽃
발길이 닿는 곳 하나하나 피어나
어느새 환해진 그곳에
넘어설 무엇도 뒤처지는 걱정도
어느새 멀어진 그곳에
난 그런 꿈을 꾸어요
빛날 필요 없이 아름다운 나를
Dream, 나 울어도 슬픈 게 아니죠
아픈 마음이 다 녹아내릴 뿐
나를 눈이 아닌 맘으로 봐요
그 안에서 또 피어날 나를
눈길이 없는 곳 박수갈채 없는 곳
그곳에 홀로 서 있을 때
나만이 오롯이 나를 바라보는 곳
거기서 웃을 수 있을 때
난 그런 나를 믿어요
날 사랑해줄 수 있는 내 모습을
<아이유,김연아 - 얼음꽃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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