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고통은 책임없는 쾌락을 대체할 수 있음.

의미있는 고통은 책임없는 쾌락을 대체할 수 있음.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5.06.10 20:26:38

조회 57 추천 0 댓글 0

3개월동안 이렇게 공부를 해본적이 없을정도로 공부를 했음

거의 항상 공부를 했거든.

친구를 만나거나, 술을 먹거나, 게임을 하지도 않고

그냥 방에 박혀서 책을 온전히 이해하려고 살았던것 같음.

그간 뭐 정신상태가 맛이 가는건 알고 있었는데

기말고사를 앞두고 긴장감이 좀 풀렸는지 거의 무너져 내리려 하더라고.

이유가 없이 상태 그 자체로 좆같음. 뭐가 좆같다 이런 주체가 없이 열이 받거나 좆같은거지.

난 내가 술을 먹고싶고, 게임을 하고싶은데도 참는건줄 알았어.

그래서 시험도 거의 마무리가 됐겠다, 인생에 재미있는게 하나도 없고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화가나는 상태를 달래보고자 다시 술을 먹고, 게임을 시작해봤어.

근데 이게 재미가 없는거야.

술 먹고 다음날 피곤해 죽겠는것도 시간아깝고

게임하고 있는 모니터 검은부분에 내 얼굴이 비치면 참을 수 없이 역겨움

솔직히 좀 혼란스러웠음.

그럼 난 뭘 해야 하는거지. 이 기분과 억눌린 어떤것들을 어떻게 해소해야하지??

3개월전에 공부를 시작할때 해둔 메모들, 읽었던 책들을 다시 돌아보면서 찬찬히 생각해봤는데

내 가치체계가 변한 것 같음.

더이상 게임이 재밌지 못한거야. 나한테 게임이 가치있게 느껴지지 않는거지.

술을 먹고 즐거운 쾌락보다 다음날 해야할 일을 못하는게 더 신경쓰이는거지.

아직 내가 부족해서 그걸 즐겁게만 즐길 수는 없나봐.

차라리 공부하고 운동할때가 마음편해. 그건 나한테 가치있는거니까.

그리 즐겁진 않지만, 해야할 일을 하는거지.

그런 의미에서 의미있는 고통은 책임없는 쾌락을 대체할 수 있음.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끝까지 다 본 걸 후회하게 만든 용두사미 드라마는?	운영자	25/07/07	-	-
2863874	러스트가 또 해냈다. 오늘도 연전연승 [1]	프갤러(218.154)	06.12	124	1
2863873	우리 회사 규칙 ㅇ ㅅㅇ [1]	프갤러(60.196)	06.12	84	0
2863872	민생지원금 스위치2 가능?	넥도리아(175.196)	06.12	69	0
2863871	헤르 미온느 = 한솔근 [2]	프갤러(211.235)	06.12	68	0
2863870	한달반안에 이직 가능하려나 [10]	ㅇㅇ(211.235)	06.12	158	0
2863869	프론트엔드 이직 만 1년만에 성공함 ㅎㅎ [6]	프갤러(210.207)	06.12	230	1
2863868	좇센에서 태어나는거 ㄹㅇ 저주 아니누?? ㅋㅋ [3]	타이밍뒷통수한뱡(1.213)	06.12	89	0
2863866	벽화 ㅇㅅㅇ [3]	헤르 미온느	06.12	64	0
2863864	태연 ㅇㅅㅇ	헤르 미온느	06.12	56	0
2863863	하루 한 번 헤르미온느 찬양	헤르 미온느	06.12	48	0
2863862	노인 시발 허구한날 비교질하지말라면서	뒷통수한방(1.213)	06.12	51	0
2863861	빽다방에 줄 서는거 보면 참 개도야지들 많아 [1]	야옹아저씨	06.12	69	0
2863859	저 플밍 허접이에요 [2]	ㅇㅇ(223.39)	06.12	77	0
2863856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아스카영원히사랑해	06.12	68	0
2863855	인지과학조져라	손발이시립디다	06.12	52	0
2863854	스업 신입 연봉 [2]	프갤러(174.7)	06.12	135	0
2863853	게임 메크로는 왜 걸리는거임? [4]	프갤러(121.168)	06.12	102	0
2863852	빽다방 500원 행사 이후 매출 더 크게 떨어질듯	야옹아저씨	06.12	96	0
2863851	ESP 연결 쉽지 않네 테스트하는거 IoT 올만에 하니까	ㅆㅇㅆ(124.216)	06.12	64	0
2863850	구글 AI 수준 ㅈㄴ 개병신인거 아님? [2]	야옹아저씨	06.12	130	0
2863849	웹 에이전시	ㅇㅇㅇㅋ(116.40)	06.12	76	0
2863847	어제 오늘 너무 힘들다 삶이...	넥도리아(175.196)	06.12	65	0
2863846	포티햄들 진짜 정이있는게 뭐냐면 자기 작업 잘해주면 [1]	ㅆㅇㅆ(124.216)	06.12	92	0
2863842	그냥 당연히 내가 1등일거고, 내가 제일 잘했을거다. [2]	ㅇㅇ(223.38)	06.12	91	0
2863841	나 근데 지피티 쓰면서 코드 쓰는법 까먹기 시작해서 좀 재활해야겠다	ㅆㅇㅆ(124.216)	06.12	78	0
2863840	개발자 국비 질문 [5]	프갤러(210.101)	06.12	179	0
2863839	그냥 언어 깔짝해서 남이 쓴 코드 읽을 수 있는 수준이면 [1]	ㅇㅇ(118.235)	06.12	98	0
2863838	프로그래밍 갤러리 국회전자청원이 없다.	넥도리아(175.196)	06.11	48	0
2863837	꿈도 못꿈 5000만원~6000만원 가지고,	넥도리아(175.196)	06.11	105	0
2863836	이사 갈 지 모른다는 생각이라서, 엄청 이상하다.	넥도리아(175.196)	06.11	47	0
2863835	(진지)서울에서 백엔드 만 2년10개월차인데, 이직 시기 어떻게 하냐 [7]	프갤러(14.39)	06.11	208	0
2863834	사실 최적화라는게 UniTask같이 할 거 아니면 안하는게 맞음 [2]	ㅆㅇㅆ(124.216)	06.11	77	0
2863832	임마 이거 와이라노	ㅇㅇ(27.237)	06.11	85	0
2863831	야동의 진정한 의미는 소리로 느끼는 것이다.	넥도리아(175.196)	06.11	63	0
2863830	이번에 주식 시그널 프로그램 만든거 너무 잘만들었다고 지인한테 [5]	ㅆㅇㅆ(124.216)	06.11	113	0
2863826	동생 1년째 백수인 거 실화냐 [7]	아스카영원히사랑해	06.11	182	0
2863825	나도 그레이트 개발 머신이 되고싶다 [3]	ㅆㅇㅆ(124.216)	06.11	86	0
2863824	나 대학원생 과제인줄알았는데 요즘은 대학생 과제를	ㅆㅇㅆ(124.216)	06.11	98	0
2863823	능력이 뛰어난건 아닌데 회사에서 닌자 코더됨 [3]	ㅇㅇ(122.36)	06.11	149	0
2863822	삼탠바이미는 뭔데 저렇게 가격이 비쌈? [1]	야옹아저씨	06.11	114	0
2863821	여기 다 si 밖에없냐 [3]	ㅇㅇ(61.255)	06.11	133	0
2863819	회사에 말동무가 없다 [2]	프갤러(211.235)	06.11	80	0
2863815	보호 빡세게 걸려있는 프로세스는 [4]	류도그담당(114.202)	06.11	82	0
2863814	근데 주먹구구식으로 대충 개발하는 이유가뭐임 [9]	ㅇㅇ(61.255)	06.11	125	0
2863812	지능개발 전자오락	배구공(119.202)	06.11	66	0
2863810	날좀보소	배구공(119.202)	06.11	57	0
2863808	리라초등학교에서	배구공(119.202)	06.11	53	0
2863807	소프트 크랩버거 출시기념	배구공(119.202)	06.11	53	0
2863806	586 영포티	배구공(119.202)	06.11	61	0
2863804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4]	개멍청한유라	06.11	81	0
뉴스	서민정, 美서 반가운 소식 “하이킥 20여년…늙은 모습 실망할 듯”	디시트렌드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