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페북 생활코딩 그룹보면서 항상 아쉬운 부분이 이거다.
점점 기술들이 좋아지고, 로우레벨을 신경쓰지 않아도 앵간한건 뚝딱 만들 수 잇을 정도로 하이레벨 프레임워크들이 잘 나온다.
근데 근간이 되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파고들다가도 중간에 탁 하고 막힌다.
토이 프로젝트로 간단한 블로그 같은거야 만들겠지, 근데 제대로된 요구사항 받아서 기능 개발 하다보면 프레임워크에서 지원해주는 기능으로 카바가 안되는 순간이 온다.
기술 근간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이미 이게 어찌 돌아가는지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못찾더라도 최소한 스택오버플로우 성님들께 여쭤볼 검색 키워드라도 뽑아낼 수 있다.
근데 그게 안되면 생활코딩 그룹에 대책없이 소스 스크린샷 찍어서 올린다. "왜 안되나요?"

여기서 말하는 기술 근간에 대한 이해는 광범위한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웹을 짜기 이전에 http 요청이 어떻게 왔다갔다 하는지, ajax는 어떤 흐름으로 이뤄지는지 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변수를 선언하면 이게 메모리 어디에 탑재되는지, 언어별로 접근 가능한 스코프는 어떻게 되는지,
디비는 조인이 유리한 상황과 조인을 최대한 자제하고 역정규화를 해야하는 상황이 어떤건지, 왜 역정규화를 해놔야하는지.

가만보면 http 요청이 소켓통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애들도 태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