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20대 우리가 청춘을 즐길때, 단 몇백미터 몇시간이 아닌 몇천 몇만,몇십 시간씩 그힘든 훈련을 위해 수영장에서 보내온 당신의 청춘에

누가 돌을 던지겠습니까

도핑테스트 누구보다 잘아는 당신이 일부러 뭐하러 그걸 맞았겠어요..

몇십년  병원을 다님 살아오면서,의사에게 증세를 얘기하면 그걸로 끝이고,처방을 내리는걸 간호사만 확인하지 주사약이 뭔지, 일회용 주사기에 든채로 가져와서 놓지 한번도 확인시켜준적도 없고 본적도 없습니다.

의사에게 금지 약물을 충분히 설명했으니.그냥 믿고 맞았겠죠..박 선수가 그저 그런 선수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국가대표선수인데,의사가 그런 약물을 처방 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을 거고요,물론 의사도 고의는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처음 약물 뉴스 나왔을 때부터 너무도 많은 악성 댓글들을 보며,아무런 관련 없는 나도 가슴이 미어지던데 선수 본인은 어떨까하고 신경이 쓰였는데,

어제 기자회견 을 보니 역시 예상대로 ,그 누구보다 본인  마음의 ,상처가 크다는걸 알수있었어요..

미치고 폴짝 뛰고 싶다는 말로도 표현 못할 지경일텐데,약쟁이 뽕쟁이라는 말까지 들으니 얼마나 더 억울 할까요..

근데요,대부분 사람들이 박선수를 믿고 응원한다는걸 잊지 마시고 다시한번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죽어 나가는 뉴스에도 악플을 써대는 사람들이 많은데,그 쓸데없는 글들에 상처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인성 만으로도 충분히 당신을 믿는다는거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너무도 수고하시고 부정출발 이라는 오심만 아니었다면 그때 금메달로 홀가분하게 마무리 짓고 지금은 푸른 20대를 누리고 계셨을 선수인데,

그때의 아쉬움으로 본인이 너무도 힘든 훈련이지만 견디며 우리에게 금메달의 기쁨을 안기고, 박수 받으며 은퇴하고 싶으신 심정,이해 하면서도

안쓰러웠습니다..근데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박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는 많은 국민들이 있다는걸로 조금은 위로가 될까요??

다시한번 박태환 선수에게 힘을 내시라고 말씀 아니 부탁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