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미숙성우

지나가는 사람 2006.06.24 19:17:01
조회 1058 추천 0 댓글 8


Q. 언제부터 성우 일을 하게 되셨죠? A. 84년부터 일을 하게 되었으니까……약 20년 정도 성우로 일을 하고 있네요. 올해가 20년째이니까 뜻 깊은 2004년이 될 것 같군요. Q. 방송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하실 때와 게임 캐릭터를 연기하실 때의 차이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애니메이션의 경우, 전체적인 스토리가 계속해서 흘러가는 형식이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호흡이 끊기는 게임보다는 상당히 쉬운 편이죠. 또한 다른 연기자 분들과 함께 녹음을 하니까 그 분위기에 심취하는 경우도 많으니 혼자 녹음하는 게임보다는 수월해요. 아무래도 게임은 혼자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을 녹음하려다 보면 딱딱해지는 면이 있죠. Q. 이번에 연기하는 아톰에 대한 캐릭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음……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이죠. 어렸을 때의 추억이 묻어있는 만화니까 더욱 느낌이 잘 와 닿는 것 같아요. 로봇이란 느낌을 받지 않고 연기를 하기 때문에 더 편안하기도 한 것 같고요. Q. 여성분이 남자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감정이입이 상당히 힘들 텐데요. A.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아톰 같은 어린아이 캐릭터의 성우역에 실제 아이들을 캐스팅합니다. 하지만 그 편이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더 힘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어린아이들이잖아요. 아톰 같은 경우,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을 최대한 생각하여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게임 캐릭터에 녹음을 하는 것은 처음이신가요? A. 아뇨, 처음은 아니에요. 예전 강철의 걸 프렌드에 아스카를 연기했었고, 창세기전에서 엘리자베스를 했었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어서 참 즐겁게 녹음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Q. 국내에서 방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아톰의 성우도 본인께서 하셨는데요, 연기하실 때의 차이점이 있나요? A. 글쎄요. 애니메이션을 즐겨 시청한 분들께서 게임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을 테니 연기의 차이가 있으면 안 되겠죠(웃음)? 최대한 똑같이 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는 녹음을 한 후에 들어봐야겠어요. 저도 잘 모르겠거든요. Q. 지금까지 연기를 하셨던 캐릭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A. 게임으로는 처음 녹음했었던 것이 아스카니까 확실히 그 캐릭터가 기억에 남네요. 그 때 당시 하이텔에서 성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에 1위로 뽑혔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더욱 기쁘고 보람찼었죠.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따아따의 단비, 슬레이어즈의 리나가 기억에 남습니다. 리나 같은 경우는 참 즐겁게 녹음했었어요. Q. 언제부터 성우라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후회해 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A. 원래는 제가 유아교육을 전공했었어요. 그런데 언젠가 웅변대회에서 심사위원장님이 제 목소리를 듣고 방송계에서 찾고 있는 목소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심사위원장님이 방송 쪽에서 일하고 계시던 분이셨거든요. 막연히 시작했는데 지금은 후회하지 않아요. 즐겁고 보람차게 일하고 있거든요. 성우는 거의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니까요. Q. 성우라는 것은 목소리가 생명인데, 목소리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원래 관리 같은 건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부터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이 아프면 목에서 이상이 온다고 하잖아요? 최근 목 근육이 아파서 목에 좋다는 것들을 많이 먹고 있죠. 마누카 꿀을 최근 먹고 있는데, 생수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먹고 있어요. Q. 자신이 한 연기와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셨을 때는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A. 역시 사람은 욕심이 무한대라고 하잖아요? 대부분 만족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아쉬운 점도 많이 보이고, 잘 맞았다 싶어도 ‘저기서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은 언제나 들거든요. 그래서 제가 만족할 만한 연기를 했을 때 무슨 카타르시스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아요. Q. 중요한 작품에서 중요한 캐릭터를 연기하실 때, 그에 따른 부담감은 있으신가요? A. 물론 처음에 어떤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을 때에는 긴장이 많이 되요. 아톰도 그렇고요. 하지만 그 인물과 스토리 라인을 타다 보면 부담감은 사라져요. Q. 본인이 연기하신 작품은 꼭 보시는 편인가요? A. 물론 다 보진 못해요. 그렇지만 꼭 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죠. 그런데 은근히 재미있어요. 내 목소리가 TV에서는 저렇게 나오는 구나……라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하고요. Q. 오늘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유저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아톰 같은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서 기쁩니다. 언제나 즐겜하시길! 감사합니다. 심심해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9029 진삼무쌍4하는데...(소감 일까나??) [9] axe 06.07.03 372 0
9028 모두 즐쿰할 시간에 뭐해? [3] 루디 06.07.03 211 0
9027 계속 음성탑재 [10] 상처 06.07.03 353 0
9026 아 4가지들이 요올라 열받게 하잖아이씽 [10] 라키 06.07.03 427 0
9025 이 정도면 전설이 될 성우짤방? [6] 공사중 06.07.03 502 0
9022 나의 베스트. [11] 후후.. 06.07.03 416 0
9021 구자형님과 승준님 [4] 라키 06.07.03 671 0
9019 본격 멀티 성우짤방 (Hard) [4] 본격 06.07.03 367 0
9018 본격 멀티 성우짤방 [3] 본격 06.07.03 270 0
9017 놋토 전직 [5] 빠돌이 06.07.03 160 0
9016 마음을 담아서 만든 짤방 [2] 남자다 06.07.02 205 0
9015 토모코 너무 예쁘다는... [5] 치요 06.07.02 298 0
9014 D.U.P [2] 게마 06.07.02 136 0
9013 리에 너무 예쁘다는... [3] 라무네 06.07.02 331 0
9012 쳇방열겠습니다. 감성 06.07.02 92 0
9011 그녀의 부업 [1] 게이터 06.07.02 179 0
9010 사에코 너무 예쁘다는... [4] 냐아 06.07.02 248 0
9009 소우세이세키 성우 [1] 날아 06.07.02 222 0
9006 어제 참프루는 [3] maxa 1.0 06.07.02 376 0
9004 동안클럽 [3] 지미짚 06.07.02 346 0
9003 뚝딱이 성우분은 누구야? [6] 괴기한놈ㅡㅡ 06.07.02 2231 4
9002 이 성우는 정말 모르는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분이시지.. [6] 쓰쓰쓰쓰 06.07.02 485 0
9001 스모커->MC유) 아치와시팍 별로야? [3] MC유♡ 06.07.02 388 0
8999 지금은 전설이 된 CF 걸리버~ [7] 주유소 06.07.02 353 0
8997 김민석씨는 어떤 분이신가요?! [22] 쪼빠월 06.07.02 656 0
8995 혹시 뽀뽀뽀에서 말입니다. [1] 천재 06.07.02 219 0
8994 간만에 나도 성우사전 투고 [11] 베호이미 06.07.01 568 0
8993 챗방 열겠어... [4] 둘리 06.07.01 183 0
8992 성우겔의 결말 [6] 주유소 06.07.01 524 0
8991 정말 간만인성갤 [3] 스모커 06.07.01 236 0
8990 안습 이프리트 06.07.01 111 0
8989 방금 풀하우스에서 안지환 나왓네효. [9] 마리 06.07.01 549 0
8988 (다시)주유소횽 사전 수정좀...+_+(+성우이야기 탑재) [2] 적절 06.07.01 184 0
8987 성우사전 본인이 투고한것 총정리 [2] 괴기한놈ㅡㅡ 06.07.01 259 0
8985 근데 나노하가 정말 퀴니에서 하는거 맞아? [2] 베호이미 06.07.01 321 0
8984 혹시 pc용 랑그릿사3 정발판 해보신분? [2] ....... 06.07.01 169 0
8982 아침마당에 성우분들 자주나오나봐요..? [3] S-3 06.07.01 498 0
8979 그러고보니... [3] 지나가던사람 06.07.01 230 0
8978 배틀짱 말이다 (옛다. 오프닝도 첨부했다) [11] 짱배틀 06.07.01 499 0
8977 박지훈과 안지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줘 [4] 위닝 06.06.30 697 0
8976 쳇방은 열었는데 [1] 감성 06.06.30 132 0
8974 급인기의 성우는 누구인가? [8] 호롤롤 06.06.30 949 0
8972 CTS에서 하정환의 영화예배 ㅇㅇㅇ 06.06.30 111 0
8971 얼마전에 별의 목소리를 보았다. [7] 지나가던사람 06.06.30 474 0
8970 성우 축구 [11] 용왕신구 06.06.30 548 0
8969 나노하 우리나라 방영되면 [5] 두부 06.06.30 329 0
8968 나레이션을 누가 하는지? ㅡ.. 06.06.30 145 0
8967 나는 성갤 여러분들이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 -_- [4] 가면사나이 06.06.30 271 0
8966 퀴니에서 나노하 방영을 한다고? [6] 교소 06.06.30 487 0
8963 김관철님이 밝힌 성우계 현실이라는데.. [11] 금동이 06.06.29 77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